인천시 계양구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위생용품인 생리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만11~18세 청소년으로, 기초의료 또는 생계급여 수급 가정의 자녀이거나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시설이용 청소년 600여명이다. 구는 이들에게 1인당 3개월 분량(108개)을 오는 12월 1일부터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이미 지역내 600여명의 지원대상 청소년들에게 신청안내를 완료했고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구 보건소나 장기보건지소, 효성건강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거나 이메일(gy539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위생용품 지원은 직접방문 신청하면 즉시 받을 수 있으며 택배를 이용해 전달받을 수도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은 해당 시설에서 일괄 신청, 지급받을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보호와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이메일 신청과 택배배송을 진행할 계획으로 대상자들은 빠짐없이 신청해 지원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여자동차와 자가용 자동차의 불법택시 영업, 서울택시의 도내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집중 합동단속에 나선다. 이번 합동단속은 지난 7월 29일자로 개정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에 근거해 경기지방경찰청,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조합, 택시노조, 각 시·군의 택시업무 부서의 인원이 참여한다. 합동단속은 그동안 합동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불법 영업행위 발생 빈도가 높은 부천, 화성, 파주, 이천 등 4개 시에서 실시된다. 나머지 시ㆍ군은 자체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서울택시의 도내 불법영업 행위(대기, 배회, 콜대기 등) ▲대여자동차(일명 렌터카) 이용 불법 유사 택시영업 행위 ▲자가용 이용 불법 유사 택시영업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단속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법영업행위가 자주 일어나는 야간(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에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해진다. 구헌상 도 교통국장은 “택시업계 운행질서 확립과 불법영업 행위 근절을 위해 합동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년 퇴임을 앞둔 A씨(59)는 지난달 용인 처인구 이동면 중덕로 인근에 땅을 샀다. 전원주택을 짓고 퇴직 후 텃밭을 일구며 살 계획이었다. A씨는 토지를 매입한 뒤 지적측량을 신청했다가 넉넉히 3주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신청이 밀려도 너무 밀렸기 때문이다. A씨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대기기간이 길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경기도내 지적측량 신청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LX(국토정보관리공사)에 따르면 도내 지적측량 신청 건수는 10월 기준 누계실적이 6만7천5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4천385건)보다 4.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2.8%)을웃도는 수치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국토교통부의 전망을 뒤엎은 결과다. 애초 국토부는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도내 지적측량 신청 증감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지적측량을 수행하고 있는 LX는 해를 거듭해 증가하고 있는 도내 토지 거래와 주택·공장 신축 등을 지적측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도 내 토지 시장은 투기판으로 들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요동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투기꾼들이 대거 몰려 일부 인기 지역의 공고가 날 경우엔 수 천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처럼 토지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건축물을 신축하려거나, 소유토지에 대한 경계 확인을 목적으로 한 측량 의뢰가 실제로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살펴봣을 때경계복원측량이 15만1천9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분할측량도 9만4천269건에 달했다.이런 가운데 LX측은 현재 신청이 밀려 정상적인 측량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규정상 지적측량 처리기간은 5일로 돼 있지만, 하루에도 30여 건 이상 되는 신청량으로 대기기간은 최소 2주를 넘나들고 있다. LX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 후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토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앞으로도 지적측량 신청 건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여러 사업이 계획돼 있는 만큼, 당분간은 이런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건, 노래에 담긴 긍정의 힘입니다.” 도포를 입고 무대 위를 누비는 가수 나영진(71)의 말이다. 그는 지난 2002년 월드컵 홍보가수로 활동하며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38년차 가수다. 지난달 7집 앨범 ‘코리아평창아줌마’를 발표, 평창올림픽 홍보가수까지 노리고 있다. 신나는 곡과 넌센스 퀴즈를 더한 재치 있는 입담은 그가 경기, 강원, 충남 등 전국 무대에 불려다니는 이유다. 그러나 나영진은 척추혈관종양을 선고받은 암환자였다. 수원에 살던 그는 요양생활을 권유받아 강원도에 내려가 10년간 혼자 생활했다. 암투병 중에도 ‘강원도아줌마’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외로울 때는 혼자 구석에서 막대기를 들고 노래했다”며 “무대가 그리워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되새겼다. 암이 신장까지 전이됐을 때는 8년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이겨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그는 다시 수술대에 누웠다. 지난해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며 심장판막교체수술을 받게 된 것. 나영진은 “수술 후 8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의사가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더라”며 “운명의 장난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일어나야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회상했다. 병마를 이겨낼 수 있었던건 노래에 대한 열정과 팬들 덕분이었다. 그의 팬들은 평창올림픽이 가까워지자 20여 년 전 발표한 ‘강원도아줌마’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동영상 사이트에 올렸다. 또 그는 가요 강사들이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가르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 나영진은 “몸이 안 좋아 먼 곳까지 이동하지 못하지만 팬들을 본다는 생각에 고성까지 오갔다”며 “노래에는 긍정의 힘이 있다. 내 마음의 수양은 오직 무대에서 이뤄진다”고 힘줘 말했다. 힘든 시기는 그의 삶에 자양분이 됐다. 그것을 계기 삼아 동료 가수들과 봉사활동에 나서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 양로원, 군부대, 교도소, 청소년 시설 등에서 봉사하며 사람들에게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이어 그는 “적성에 맞는 신나는 일거리를 찾으면 나처럼 모두가 건강해질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에서도 신바람나는 무대를 펼쳐 나를 일으켜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임상수씨 별세, 이원재(대한축구협회 파주NFC 관리팀장) 씨 장인상=23일,공주의료원 특1호실, 발인 25일 오전. 010-6262-0237
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종민)은 23일 경기관광고등학교에서 대신지구 혁신공감학교 성장 나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역 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중심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례를 발표했다. 따뜻한 아침 맞이 프로젝트, 고구마 캐기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행복한 열두남매 이야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도미 솔 교육 등 학교별로 특색있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혁신공감학교 성장나눔은 학교 간 성장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혁신공감학교 조성을 위해 학교장과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해 ‘학생중심의 행복한 교육을 펼치는 학생 특별시 명품 여주 교육을 실현하기로 했다.
인천당하중학교는 지난 22일 인천시 보건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인천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준비됐다. 수업에 참여한 보건교사 60여 명은 스크레치카드와 포스트잇 등을 활용해 보건수업과 관련된 각종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장점과 단점, 흥미로운 점 등을 따져보는 PMI 기법을 통해 창의적인 수업기법도 마련했다. 한인실 인천시 서부보건교과교육연구회 교사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신체는 성인과 다를 바 없지만, 심리적으로 아직 어려 충동적인 성욕구해소와 성욕구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성욕구 해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조절 방법 등을 도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재능대학교 호텔관광과 2학년 재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교과목을 진행하며 인천 섬을 주제로 하는 기념품을 출시했다. 23일 재능대에 따르면 학생들은 고려고속훼리, 섬투어㈜와 함께 인천 섬 여행 기념품 개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인천대교 등 4종의 기념품을 개발했다. 백령도는 멸종위기 동물인 점박이 물범을 해병대 군인으로 의인화했고, 연평도는 연평도 꽃게를, 덕적도는 어부들의 희망으로 빛을 밝히는 등대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또 인천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를 새롭게 디자인해 인천 섬 여행을 대표하고 관광객들에게 인천을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상품은 머그잔, 에코백, 손거울 등으로 제작됐으며 고려고속훼리와 섬투어㈜에서 판매기념품과 판촉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섬투어㈜는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 시제품 개발과 제작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대표해 호텔관광과 최소영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의 기념품 판매에 따른 수익금을 일정부분을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소영 재능대 호텔관광과 학생은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되고 상품화돼 기쁘다”며 “졸업 후 여행업체에서 상품을 개발하는 MD(Merchandiser)가 되려는 꿈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내 2리 마을회(이장 이근재)는 지난 22일 신공항고속도로㈜(대표 고지영)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1사 1촌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에 상용된 배추 700포기와 고춧가루, 양념 등은 내 2리 마을에서 제공하고, 그 비용은 신공항고속도로가 부담했다. 담은 김치는 인천지역의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등 140가구에 전달됐다. 고지역 신공항고속도로 대표는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소외된 이웃이 겪는 어려움이 더 커지는 때인 만큼 임직원과 농촌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이웃의 외로움과 아픔을 나누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근재 이장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항 임직원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정성들여 만든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넉넉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자매결연을 한 화도면 내 2리와 신공항고속도로㈜는 매년 여름과 가을철 농번기 일손 돕기와 초겨울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 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