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안전을 위해 CCTV 확대 설치

광주시는 최근 시민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총 22억4천만 원(국비 1억 6천500만 원과 도비 11억3천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범죄 취약 지역 169개소에 CCTV 471대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택지개발과 빌라단지의 급격한 증가로 CCTV 설치요구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조억동 광주시장을 중심으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CCTV 확대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방범용 CCTV 확대 설치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설치한 안전부스의 기능과 성능을 개선하고 공원화장실에 안전비상벨을 설치하여 여성 등 취약 계층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시가 설치한 ‘안전부스’와 ‘공원화장실 비상벨’은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타 시·군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시는 집중 호우시 하천변 자동대피 안내시스템(경고방송, CCTV) 확대 설치를 위해 국비 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같이 시가 시민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강력 범죄는 17% 감소하고 검거율은 10%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CCTV 설치 등 각종 기반 사업을 성실히 추진해, 오는 2018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인 척’ 주차증 위·변조 사용자 36명 입건

장애인 주차증을 위조해 장애인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한 얌체 운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20일 ‘장애인의 날’ 이후 6개월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특별단속을 벌여 장애인 주차증을 위ㆍ변조한 36명을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8천219명을 적발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S씨(39ㆍ여)는 지난 7월 용인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사망한 시아버지 명의의 장애인주차표지를 폐기하지 않고 주차표지에 사인펜으로 자신의 차량 번호를 적어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S씨(39)는 지난 3월 아파트 단지에서 주운 장애인 주차표지를 사용하다 7월 경찰에 적발돼 형사입건됐다. 적발된 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가 8천155건(98.7%)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차량은 맞으나 장애인 주차구역 사용이 불가능한 표지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경우가 4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장애인 주차증 위ㆍ변조 36건, 타인의 장애인 주차증 부정 사용과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방해가 각각 9건, 장애인을 태우지 않고 장애인 주차증이 있는 차량을 운행한 경우 5건 등이다. 단속 장소는 아파트ㆍ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이 3천467건(42%)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1천12건(12.3%), 대형마트 867건(10.5%), 병원 223건(2.7%), 문화시설 178건(2.2%), 전통시장 및 상점 71건(0.9%), 장애인 복지시설 29건(0.4%)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 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내산 우유 소비 확대 방안 찾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24일 안성 국립한경대학교에서 한국동물자원과학회 낙농연구회와 공동으로 ‘우유 소비시장 확대 및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소비층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해 국내산 우유 및 유제품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젖소 사육수는 오는 2026년 19만5천 마리 이하로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낙농산업에서 우유 수급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는 이유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저지종 젖소의 활용 방안, 낙농 6차산업 추진현황 및 전망,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한 자조금의 역할과 앞으로 계획, 국내 유가공산업의 주변 환경 변화와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발표자들과 허성철 서울대 교수, 한경식 삼육대 교수, 이혜영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부장 등이 청중과 함께 국내 우유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이 열린다.박범영 농진청 낙농과장은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우유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