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김천영)와 국내 기계식주차장치 1위 업체인 디와이메닉스(대표 이영달)가 특성화 산학협력형 맞춤형 채용시스템을 선보여 청년실업 해소의 작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오늘 오전 디와이메닉스 측에서 제공한 리무진 버스에 졸업예정자 12명을 태우고, 거창군 소재 생산 공장을 견학하고 본사로 상경하여 디와이메닉스에서 이 대학만을 위해 맞춤형으로 준비한 면접을 치렀다. 또한 이에 앞선 지난 11일 대학 측은 디와이메닉스 이영달 대표를 대학으로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재학생 중 지원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일괄 디와이메닉스 인사부서로 보냈으며 디와이메닉스는 이들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통하여 십명의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는 것이다. 기계식주차장은 승강기와 원리가 유사하여 승강기 특성화 대학을 졸업하는 인재들을 단체로 선발함으로써 회사는 신입교육에 필요한 자원과 시간을 절약하고 대학은 양질의 취업률을 높이는 상부상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산학협력 채용시스템은 최근 전례 없이 심각해진 청년실업에 대한 다양한 돌파구 중 하나로서의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빛디엔에스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및 ESS 관련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 규격 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태양광 연계 ESS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의해 새롭게 REC를 부여하는 사업으로서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태양광 연계 ESS 규격의 표준화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태양광 연계 ESS 기술공유로 사업수행능력의 향상과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설비형태 최적화, 시설규모 모델링, 주요규격 검토, 기기배치 시나리오’를 주요 의제로 선정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태양광 연계 ESS 규격 표준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태양광 연계 ESS 신모델 수립에 기여함으로서 정부 3.0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계절인데도 의정부시청 현관 앞에는 화분에서 자란 청보리가 푸름을 뽐내며 시민들을 맞는다. 시민들은 겨울철 회색빛 도시건물공간에서 싱싱한 청보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젊어지고 즐겁다고 말한다. 의정부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가로화단용으로 개발해 선보인 청보리 화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곳에서 작은 녹색체험을 즐기도록 계절에 맞게 화종을 골라 화분으로 만들어 개발하는 가운데 이번 겨울에는 청보리 화분을 만들기로 한 것. 그동안 겨울 화단에 심어오던 ’꽃 양배추’는 서리를 맞으면 시들어버리는 데 비해 청보리는 추위에도 잘 견디고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겨우내 푸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도시경관 화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한 도시농업 기술과에서는 5만 원을 들여 청보리 종자 40kg를 구입했다. 630여 개 화분은 콩나물 재배공장에 버려진 플라스틱 시루를 활용했다. 거름을 주면 웃자라 쓰러질 수 있어 밑거름은 하지 않았다. 이달 초 심은 청보리가 1주일을 넘기니 싹이 터 이젠 5-7cm 정도 자랐다. 도시 농업기술과는 이렇게 만든 청보리 화분을 오는 17일 15개 동에 나눠줄 예정이다. 내년 봄까지 의정부 도심 곳곳에서 작은 청보리밭의 멋을 감상할 수 있다. 조준행 도시농업 팀장은 “대표적인 겨울철 작물로써 도심지 겨울철의 삭막한 느낌을 지우고 시민들에게 푸른 녹색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시 박물관사업소(소장 박래헌)는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등 수원시 3개 박물관의 올해 관람객 수가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한 해 관람객 수가 5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수원박물관이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목표치인 45만 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사업소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찾은 관광객이 늘었고, 3개 박물관이 각각 특색 있는 기획전시와 사업을 추진한 점이 관람객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3개 박물관은 올 한 해 동안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이야기’, ‘윤한흠 옛 수원화성 그림전’,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해방공간 수원, 그 뜨거운 함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기획 전시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박래헌 수원시 박물관사업소장은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효과를 발판으로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이 출범했다. 수원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위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수원시는 이미 지난 9월 ‘수원시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학교수, 분야별 전문가, 수원시의회 의원 등으로 이뤄진 미래기획단을 구성하며 출범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출범한 미래기획단은 기획운영위원회와 일자리ㆍ출산육아ㆍ주거환경ㆍ건강여가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각 분과에서는 8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기획단을 대표하고 사무를 총괄하는 단장은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이 맡는다. 미래기획단은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청춘도시 수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 비전과 전략, 추진 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실행계획은 3ㆍ5ㆍ10년 단위로 수립한다.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 위한 ‘미래 포럼’도 운영된다. 내년 2월 중에는 ‘수원시 미래 비전’을 선포, 시민들에게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미래기획단은 우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첫 단추”라며 “사회 구조ㆍ체계의 문제, 성장과 발전을 제약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보려는 응집된 에너지가 미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광교산 자전거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광교산로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광교산 내 자전거 이용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광교산 자전거도로 2구간(광교쉼터~마을회관)과 연계되는 ‘광교산로 우회도로’(소로 1-62호선) 개설에 나선다. 총 77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우회도로는 하광교동 440-5번지부터 상광교동 409-1번지를 잇는 1.5㎞ 구간, 폭 10m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설계용역에 들어간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올해 8월 실시계획 인가가 떨어지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수원시는 이달부터 도로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보상을 진행, 내년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1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해당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협소한 광교산 자전거도로 2구간의 통행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교쉼터에서 마을회관을 잇는 2구간은 도로 폭이 1.5m에 불과해 한쪽 방향으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이번 우회도로를 통해 양방향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확보돼 자전거도로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안구청 관계자는 “광교산로 우회도로가 개통하면 협소한 광교산 자전거도로가 대폭 개선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 개설 사업이 차질 없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함파크를 한국형 ‘거버넌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길 바랍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0일 더함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더함파크가 역동적인 공공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거버넌스 클러스터’(민관 협치기관 집적지)를 강조했다. 이 같은 염 시장의 발언에서는 ‘더함파크’의 건립 이유와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옛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더함파크는 수원시 산하기관 5개가 입주한 ‘수원시 산하기관 통합청사’이다. 총 7천51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더함파크에는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도시재단,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설관리공단 등이 들어섰다. ‘더함’은 ‘시민과 더불어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기관이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민ㆍ관 협력 기구다. 지난 10월 출범한 지속가능도시재단은 수원시의 다양한 도시문제에 융ㆍ복합적 시각으로 접근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해결을 돕고, 장애인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시설관리공단은 수원시 주요 문화체육시설과 복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관리ㆍ운영한다. 다양한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협력 사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지속가능도시재단 등 같은 주제를 다루는 기관 간 협업을 비롯해 수원시정연구원의 전문성과 연계하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연구원이 개발한 정책들이 다른 기관 정책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함파크가 ‘거버넌스 클러스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입주 기관들의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운영협의체를 만든 5개 기관은 한 달 한두 차례 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 직원들은 더함파크에 입주하면서 전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5개 기관이 사용하는 면적은 입주 전 사무실 면적보다 1.5배 이상 넓어졌다. 모든 직원이 회의실과 식당 등을 함께 사용해 공간 활용도도 높아졌고,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던 기관들의 임차료가 없어져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민과 더불어 함께’라는 더함파크의 취지에 걸맞게 시민들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찾아간다. 내년 초 문을 여는 북카페(1층)와 더함파크 주변 10㎡ 부지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북카페에는 작은 회의실도 2개 있다. ‘파크’(공원)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쉴 수 있는, 공원 같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염태영 시장은 더함파크 개관을 맞아 ‘공유’를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더함파크가 거버넌스, 공유경제가 이뤄지는 공유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입주 기관들이 서로 공간이 더 필요할 때는 이웃 기관 공간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 오후 3시 40분께 김포시 고촌읍 아라대교 인근 ㈜시디즈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3층에 설치된 거푸집 중 가운데 부분 일부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K씨(54) 등 8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권오현기자
의왕시 고천동 공공주택지구에 오는 2020년까지 4천 가구가 넘는 주택들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인근에 아스콘 제조업체가 가동되면서 사업 완료 후 악취 민원이 예상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고천동 시청 주변 54만2천849.9㎡에 4천800억 원을 들여 행복주택 2천200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4천308가구, 단독주택 66가구 등 4천374가구와 상업용지, 업무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LH와 면적분할방식으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얻어 오는 2020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29일 고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 오는 12월께 지구계획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아스콘 제조업체가 위치, 사업 시행 후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에 입주할 주민들로부터 악취와 먼지 등으로 인한 민원 제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 환경담당 부서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업지구 인근에 아스콘제조시설로 인한 사업 시행 후 악취 및 먼지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 사업대상지로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업대상지로의 포함이 불가능할 경우, 악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격 거리와 주거지 배치조정 등 세부적인 방지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특히 수목식재 등 위해요소의 차폐설치 등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시와 LH 등은 ‘아스콘 제조시설은 사업대상지에 포함이 어렵다’는 내용을 담은 ‘고천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와 반영 여부’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공업지역에 대한 대기질과 악취 영향 예측을 통해 줄이기 방안을 수립했고, 인근 공장으로 인한 주거지역에 위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수목을 심을 계획이라는 대안도 제시했다. LH 환경교통단 이봉주 과장은 “아스콘 제조시설의 대기질과 악취 등에 대한 측정결과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며 “아스콘 제조시설로 인한 민원예방을 위해 아스콘제조시설이 있는 북쪽에 수변공원을 배치하고 차폐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이격거리도 충분하게 두는 등 대책을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