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문화가족 김장&도자기 체험행사

광주시는 최근 남종면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지역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다문화 가족 김장&도자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주여성 80여명은 이날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원(회장 서영순)들의 도움으로 서툰 솜씨지만 직접 만든 맛깔스러운 김장 김치소를 절임배추에 버무렸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친정엄마처럼 김장김치를 담그는 법을 세세하게 가르치고,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운 점을 들어주는 등 이주여성들이 한국가정의 주부로서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오후에는 곤지암읍 위치한 경기도자공원에서 ‘도자 역사 교육’과 동물과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한‘나만의 조명등 만들기’체험으로 왕실도자기 고장 광주를 바로 아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들은 고운 흙을 만지며 평소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한층 더 가까워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잘 정착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계절별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인 ‘우리동네 100배 즐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함께하면 행복해요…광주시,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으로 쓰레기더미 노인 집 주거환경 개선

쓰레기로 가득했던 기초생활 수급자의 주거환경이 관내 기업의 재능기부 사업인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초월읍 신월리에 거주하는 장모 할아버지(65)는 희귀난치성 질환과 장애로 소득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장 할아버지는 저장강박증으로 방안은 생활쓰레기더미와 악취, 쥐가 들끓어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상황을 전해들은 관내 기업과 광주시 직원, 이웃들이 장 할아버지가 처해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협업을 통해 청소와 소독, 주거환경 보수, 정신건강 상담 등에 나서는 등 다각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 초월읍 환경미화원 등 10여명은 힘을 모아 집안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장 할아버지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7t에 이르렀다. 자활기업 ‘클린광주’에서는 깔끄미 사업으로 집안 소독은 물론 외부 방역을 펼쳤다. 관내기업체에서는 노후돼 무너진 천장과 내벽은 보수하고, 도배·장판·싱크대를 새롭게 했으며 냉장고, 가스레인지, 옷장, 이불장 등을 새로 설치했다. 또한 외부에 노출돼 있는 두꺼비집 등은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재 위험이 있어 전기배선 공사가 실시됐다. 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생활 쓰레기를 버리지 못 하는 저장강박장애 관련 상담과 치료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대상가구별 수요에 맞춘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에는 ㈜베델건설, ㈜맑은누리한국감정원, ㈜웍스코퍼레이션, 녹색건축센터, ㈜대림산업오포테라스빌e편한세상현장, ㈜대림산업신현오포3차e편한세상현장, ㈜성남공영, ㈜유영토건, ㈜유영건설, ㈜규림건설, ㈜와이티건설, ㈜대광이엔씨, ㈜건우씨앤씨 , ㈜금호종합건설, ㈜CJ건설대한통운 허브터미널 공사현장 등 15개 업체가 참여하여 3천 155만원 상당의 시공 및 재능기부로 총 20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분양정보] 골드라인을 따라 선사되는 골든 라이프! ‘걸포북변역 우방 아이유쉘’ 25일 오픈 예정

1990년 한때는 1천60만에 달하던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인구가 2016년 5월 마침내 1천만 시대의 막을 내렸다. 5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서울은 30만여 명이 줄었는데 반해, 경기는 74만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은 현상은 서울의 전세값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로 이동하는 ‘탈서울’ 현상의 가속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서울의 전세값 상승과 서울·경기 간 아파트값의 큰 차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탈서울’ 현상으로 인해 최근 남양주시, 하남시, 김포시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에 직장을 둔 ‘탈서울’ 소비자가 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할 때 우선 고려하는 것이 ‘서울과의 접근성’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남양주시에서 신규로 공급된 ‘다산 지금지구 금강펜트리움 리버테라스 1, 2차’의 경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각각 24:1과 8:1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분양을 완료했으며 하남시의 미사강변도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도 평균 77: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로 분양을 완료했다. 위 단지들의 공통점은 강벽북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앞으로 신설이 확정된 지하철을 인근에 두고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에 뛰어난 단지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수도권 지역의 소비자가 아파트를 고르는 첫 번째 조건은 서울과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느냐이다.그래서 지하철, 외곽순환도로 등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의 아파트를 우선순위로 찾게 되고 가격도 서울접근성과 비례해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포시의 경우, 김포도시철도 준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수요자들에게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김포시는 지하철의 부재에 따른 교통난으로 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에게 외면받아 왔으나, 5,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2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한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도에 개통함에 따라 서울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이다. 신설될 걸포북변역으로부터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에 공급 예정인 ‘걸포북변역 우방 아이유쉘’이 주목받는 것도 같은 이유다. 김포도시철도의 또 다른 명칭인 김포골드라인을 따라 형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종합스포츠타운 등 각종 개발 호재를 통해 골든 라이프를 선사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일부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걸포중앙공원에 인접하여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서울 도심에서는 누리기 힘든 장점이다. 김포시 걸포동 294-38번지 일원에 공급될 예정인 ‘걸포북변역 우방 아이유쉘’은 9개동, 지상 20층 규모로 75A㎡형 45세대, 75B㎡형 46세대, 75C㎡형 46세대, 84A㎡형 190세대, 84B㎡ 68세대, 84C㎡형 107세대, 84D㎡형 38세대로 총 54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4룸ㆍ4베이 혁신설계(일부세대)와 주거 만족도를 높인 선택형 옵션평면도 주목받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 세대 75㎡, 84㎡형 구성으로 중소형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25일 오픈 예정이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73-1번지에 위치해 있다.

금성초교, 희망나눔, 이웃사랑 김장담그기

민통선 접경지역의 작은 학교인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김장을 해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전달해 소중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땅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2천㎡ 규모의 학교농장(School Farm)을 운영하고 있는 금성초교는 이틀간에 걸쳐 ‘희망 나눔, 이웃사랑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성의 녹색체험학습장은 풍부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인정받아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으로 선정돼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번 김장행사에 사용된 배추는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수확물이어서 더욱 소중한 이웃사랑 실천이 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을공동체기업인 과수원길 협동조합과 학부모회 어머님들께서 도움을 제공했다. 어머님들이 절여주신 배추와 몸소 기른 농작물로 꽉 채운 배추 속이 준비되자, 금성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배춧잎 한 장 한 장에 양념을 바르며 김치를 담갔다. 마상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손수 담근 김치를 학교에서 준비한 귤 한 상자와 함께 독거노인을 비롯해 온정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다. 금성 어린이들이 김장김치를 드리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김치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되세요!”라며 꼭 안아 드리자 어르신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우리의 정성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 올 겨울은 특히 춥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마상화 교장은 “배움이 곧 삶이 되는 참된 교육이 요구되는 시대이고 나눔은 어린이들의 인격형성에 중요한 실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금성초교는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사 10곳 중 4곳 ‘어닝쇼크’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내놓은 상장사 10곳 중 4곳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우리 증시가 자칫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의 3개월 이내 실적 추정치가 있는 162곳 중 65곳(적자전환·적자확대 포함)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밑도는 어닝쇼크를 겪었다. 특히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30.1%)를 비롯해 현대차(-14.2%), 아모레퍼시픽(-23.8%), LG화학(-11.1%), SK이노베이션(-10.5%) 등 시가총액 20위권 내(우선주 제외) 상장사 중 4분의 1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당초 7조44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여파로 실제 실적이 4조5300억 원에 그쳤다. 현대차도 신흥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절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부진과 치약 리콜 사태로 컨센서스를 500억 원가량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예상치(583억 원)의 2배 가까운 11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영업손실 7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흑자회사 중 컨센서스와 영업이익 괴리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게임빌(-99.2%)이었다. 성광벤드(-99.1%), OCI(-94.3%), 에이블씨엔씨(-89.3%), 파트론(-80.7%), CJ E&M(-77.6%) 등이 큰 폭의 어닝쇼크를 냈다. 에쓰오일(-57.9%), LG상사(-55.2%), GS건설(-33.6%), 녹십자(-14.2%) 등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LG화학(-11.1%)과 롯데케미칼(-0.8%), 금호석유(-54.4%) 등 화학업종 중에서는 컨센서스를 충족한 상장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게임업종에서도 NHN엔터테인먼트(-75.1%), 엔씨소프트(-9.8%) 등 위메이드를 제외하고 모두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실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상장사는 30곳(18.5%)에 불과했다. 이 같은 어닝쇼크는 당초 3분기 실적 시즌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증권가의 관측을 비껴간 모습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트럼프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신음하는 우리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어닝쇼크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올해도 반복되면서 상반기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실적이 대외 불확실성의 완충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충격이 이미 우리 증시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시장은 4분기 실적으로 눈을 돌렸다는 지적도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는 존재하지만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생명(126.8%)을 비롯해 삼성물산(12.8%), 포스코(14.1%), 신한지주(15.8%), KB금융(16.1%) 등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