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농촌진흥청, 인력양성 및 학술 연구 교류 협약

“인천대와 농촌진흥청이 학·연 협력을 통해 농식품과학 분야를 이끌어 갈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과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10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영상회의실에서 전문 인력 양성과 공동연구를 골자로 하는 학·연 협동연구 및 인적·물적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학위과정 설치 운영 등 맞춤형 인력 양성과 겸임교수, 현장명예연구관 등 상호 인적 교류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지속가능한 농식품생명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식물유전체, 곤충, 나노바이오 등의 농생명공학분야는 인천대에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연구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식품생명과학분야 융·복합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인재양성과 협동연구를 강화하게 된다.필요한 경우 연구개발 사업이나 교육훈련에 인적 교류 및 시설· 장비·기자재 등을 상호 공동으로 활용한다. 정 청장은 “대학과 융·복합 공동연구와 우수 연구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는 등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인천대와 공동연구 추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인천대는 대학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바이오 중심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보기술이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을 이끌어 왔다면, 향후 20년은 바이오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하공전, 수시2차 모집…항공운항과 92대1, 항공경영과 12대1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이 2017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에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3.6대 1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접수 첫날에만 무려 4천여명의 지원자가 접수했다. 모집학과별로 보면 23명을 모집하는 항공운항과 일반고 졸업자 등 전형의 경우 2천100여명이 지원, 무려 92대 1일 기록했다. 항공경영과(여)의 일반고 졸업자 등 전형도 경쟁률이 12대1을 넘어섰다. 앞서 인하공전은 지난 5일 학교에서 일대일 입학상담 행사를 열었으며, 300여명이 다녀갈 만큼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인하공전의 수시2차 신입생 모집은 오는 21일까지다. 일반고 졸업자 등 전형에 619명(주간 457명, 야간 162명), 특성화고 졸업자 등 전형에 270명(주간 206명, 야간 64명), 특기자(어학) 전형에 109명, 특기자(대회입상자) 전형에 31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부터 실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은 농어촌 전형 수급자 전형, 전문대졸 이상 전형, 북한이탈주민 전형, 재외국민 전형으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농어촌전형과 수급자전형은 주간만 모집하며, 농어촌전형에 55명, 수급자 전형에 44명을 선발한다. 특기자(대회입상자)전형은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해당하는 경기직종의 종목에 입상한 수험생들만 지원 가능하며 서류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인천대 11~12일, 환황해 지역 주제 국제학술회의…중국·일본·홍콩 해외전문가 참석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11~12일 인천대 컨벤션센터에서 ‘환황해지역의 경계와 이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일본·홍콩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환황해 지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접점으로,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핵심 지역이었으며, 근대 이후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길목이었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G-2(미국과 중국)이 교차하는 환황해 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환황해 지역에 대한 연구조사와 전략 수립은 환황해 지역의 중추에 있는 한반도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다. 한반도가 환황해로 나가는 관문인 인천에 있는 중국학술원은 ‘환발해만 거점도시 연구’, ‘중국 비즈니스 실태조사’ 등을 통해 동 지역에 대한 학술연구는 물론, 학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전략을 수립하려 노력해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환황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여 환황해 안팎의 이동과 교류를 다룬다. 학술회의는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는 환황해 교류의 주요한 행위자인 화교를 중심으로 역내 인적 이동에 대한 한중일 각국의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 특히 국내 최대 화교연구기관으로서 중국학술원이 편찬 중인 ‘한반도화교사전’에 대한 연구성과가 중점 발표된다. 제2부는 중국학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발해만 거점도시 연구’의 성과를 중심으로 환황해 지역의 교류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역내 도시들의 발전 전략을 비교하고 상호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모색, 인천시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의 국제 교류협력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2부가 과거와 현재를 포괄함으로써 환발해 지역에 대한 통시적 관점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면, 제3~4부는 환발해 지역 안팎의 경계와 이동을 통해 공간적 시야를 넓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제3부는 러시아·베트남 등 환황해 지역의 경계로 범위를 확장하여 환황해 지역 안팎의 교류와 교역을 다룬다. 제4부는 환황해 지역 안팎의 이동을 다룬다. 한반도와 환황해 지역을 유라시아 전체로 연결하게 될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 금융, 교통 등을 논의한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관계자는 “개원 2주년을 맞아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성과를 알리고, 국내외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흡수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 학술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각인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학술회의가 환황해 지역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역내 연구자 및 인천 시민들과 공유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점가 트럼프 특수… 트럼프 책 불티나게 팔려

국내 서점가에 트럼프 열풍이 불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대형 온ㆍ오프라인 서점에 트럼프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일부 출판사들은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출간된 트럼프 관련 책은 1987년 출간된 트럼프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살림출판사 刊)과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며 펴낸 불구가 된 미국(이레미디어 刊), 미 연방 히원의원 출신 김창준이 쓴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라온북 刊), 트럼프 신드롬에 대해 분석한 도널드 트럼프 정치의 죽음(인물과 사상사 刊), 트럼프에 반응하는 미국인의 심리를 심도있게 담아낸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한스미디어 刊) 등 10여권이다. 거래의 기술의 경우 베스트셀러 순위권 밖이었지만 당선 이후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셀러 순위 25위로 올랐고, 하루 평균 판매량이 1~2권에 그쳤던 불구가 된 미국은 인터파크 도서에서 이날 하루 동안만 44권이 판매됐다. 특히 불구가 된 미국의 종합 판매량은 1천100~1천200부로 집계됐다. 이레미디어 관계자는 “하루에 평군 10권 내외로 판매되던 책이, 9일에만 1천100∼1천200부가량 팔려 나갔다”며 “초판 3천 부가 거의 소진돼, 현재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도 초판본이 거의 다 팔려 재판 인쇄에 돌입했다. 라온북 관계자는 “이 책은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열광하는 이유와 트럼프 허리케인이 몰고 올 영향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며 “추가 주문이 쇄도해 재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