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의원, 상록수공원 일대 문화공간 조성 사업비 5억 확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갑)이 안산 상록구 내의 상록수공원 일대 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위해 행정자치부로부터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상록수공원 일대는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을 이끌었고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최용신 선생의 주 활동지로 현재 최용신 묘소와 최용신 기념관 등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농촌계몽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유·무형의 유산들이 남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개발되면서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이 밀집된데다 옹벽, 차량, 펜스 등으로 말미암아 주변과 공간 · 정서상 단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에 따라 상록수공원 접근 개선을 위한 옹벽철거와 쉼터 조성, 샘골마을(본오동) 공간 기획 및 공간 스토리 개발 등을 위해 행자부 특별교부세를 5억 원을 확보했다. 전 의원은 “상록수공원은 높은 옹벽 등으로 주민들의 접근성과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며 “문화공간조성 사업으로 주변 접근성을 높이고 역사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안산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승부 조작 사실로 드러나…구단은 은폐 의혹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승부조작에 나선 것도 모자라 해당 구단이 이를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해 십수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24)와 롯데자이언츠 이성민 선수(27)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브로커 K씨(32) 등 모두 19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를 알고도 은폐하려 했던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K씨는 유창식 선수에게 1회 초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300만 원을 주고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 선수는 지난 2014년 4월1일 삼성라이온즈 경기와 19일 LG트윈스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성민 선수는 다른 브로커로부터 지난 2014년 7월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같은 수법으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NC 다이노스는 해당 선수였던 이 선수가 승부조작한 사실을 알았음에도 구단 이미지가 나쁠 것을 고려해 신생인 KT위즈에 특별지명으로 넘기며 10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프로야구선수 K씨(27)는 사회복무요원 근무시절 동료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전ㆍ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일반인 사회 선후배 등이 불법 스포츠도박에 베팅한 금액은 최저 20만 원에서 최고 2억 3천만 원까지 총 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NC 측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앞서 승부 조작 구설수에 올랐던 이재학 선수(26)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 원미서, 미끼 상품 내고 중고차 판매 111명 검거

부천 원미경찰서는 중고차량을 무등록 알선·매매해 24억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A상사 대표 B씨(27) 등 118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 범죄에 활용된 중고차 매매 인터넷 사이트 16개를 폐쇄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저가의 허위 매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11명을 상대로 24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계약하면서 “경매차량이라 추가 인수금이 필요하다. 차량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다른 차량 구매를 권유했다.또 다른 차량을 보여준다며 수원 등으로 피해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교통비와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피해자들이 이 같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차량을 구매하면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실제로 4천200만 원대 2015년식 제너시스를 5천100여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씨를 정점으로 팀장, 전화상담, 현장 딜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중고차량 사기 행각을 벌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평균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한 차량, 비교적 최근에 출고된 차량이 매물로 등록된 경우는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