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초 자연생태 체험학습운영 큰 호응

양평동초등학교(교장 이오남)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절 맞춤 ‘자연ㆍ생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음식물 쓰레기 전처리과정을 부산물 퇴비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음식물과 음식재료(감자껍질) 등을 퇴비로 만들어 학교주변 텃밭이나 화단에 뿌려 땅심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과정을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과 4월 학교 텃밭에 땅콩과 배추, 감자, 오이, 무, 강낭콩, 부추,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20종 이상 작물을 심었다. 또 해바라기, 금잔화, 루드베키아, 봉선화 등 20여 종의 화초를 학년별ㆍ학급별로 학생들이 선정했다. 학생 스스로 선택한 작물과 화초는 학년별 창의체육교과와 연계, 학생과 교직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양평농업기술센터의 4H 동아리 부를 조직해 이들 동아리학생이 주축이 돼 감자 등을 심는데 도움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렇게 직접 재배해 수확한 채소 등을 요리하며 자연스럽게 협업과 협동을 통해 친구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고,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수 있었다. 또 다음달 직접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김치 담그기 체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연생태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요즘 나가서 잘 놀지 않아 식물들이 어떻게 자라는지도 모르고, 환경이 왜 중요한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에 환경과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사랑의열매 북부본부, 웅진씽크빅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북부사업본부는 지난 15일 웅진씽크빅 파주 본사에서 웅진씽크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과 함께 ‘제 1회 웅진 또또사랑 희망담은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독서 감상화 그리기 대회로서 소아암 환아들의 투병의지를 독려하고 행복한 책읽기를 장려하기 위해 전국 소아암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모전 심사결과 정서희 어린이의 경기도지사상(대상)을 포함해 총 6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아암 인식 개선을 위해 스마트 독서·학습 융합 서비스인 ‘웅진북클럽’에서 인성 교육 콘텐츠로 소개된다. 또한 주요역사, 관공서 로비, 소아암병동 로비 등에 외부 전시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윤새봄 대표이사는 “공모전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책을 사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 만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웅진씽크빅의 나눔 활동이 아동들에게 더 많은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마감환율] "너무 올랐나?" 원·달러, 이틀째 하락...1123.2원 마감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12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1128.2원, 저가는 1119.8원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떨어진 역외환율을 반영해 1128.2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5.0원/1126.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29.4원) 보다 4.4원 하락했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9월 근원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베이지북 공개와 대선 3차 토론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 원·달러는 중국 GDP 지표가 예상에 부합되게 나왔음에도 중국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장 마감을 앞두고는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원·달러는 6원 넘게 내린 채 장을 마쳤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전체적으로는 최근 급등세 이후 쉬어가는 장이었다"며 "더이상 올라가기 힘들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데다, 2월 네고물량이 많이 들어오면서 달러 하락 압력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오늘의 상한가] STX, 1231억 원 유상증자 결정에 ‘上’…인디에프 ‘힐러리株’ 주목

1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29.87%) 오른 41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STX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231억원 규모의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보통주 4130만8725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액은 2980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8일이다. 의류업체 인디에프는 전일 대비 765원(30.00%) 오른 3315원에 장을 마쳤다. 인디에프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디에프의 주가 상승은 계열회사인 세아상역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임 시절 비서실장이던 셰릴 밀스가 2012년 세아상역의 아이티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STX중공업(25.75%), JW중외제약2우B(25.65%), 서울식품우(20.16%) 등이 상한가에 근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버관리 전문업체 에스아이티글로벌이 전일 대비 495원(20.16%) 오른 2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백두산 호랑이 나타났다" 러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비상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블라보스토크시(市)에 사납기로 유명한 야생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시내 외곽 지역 2곳에서 호랑이가 목격됐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대응팀을 현장으로 보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응팀은 거주 지역 인근 숲을 중심으로 호랑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 호랑이가 이달 초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도시 아르툠시에서 목격됐던 아무르 호랑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거대한 몸집의 야생 동물이 도심을 배회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었다. 전문가들의 영상 판독 결과 이 동물은 야생 아무르 호랑이로 확인됐다. 당국은 전문가들을 보내 포획을 시도했으나 호랑이의 흔적을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 현지 아무르 호랑이 전문가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아르툠시에서 목격됐던 호랑이가 숲에서 숨어 지내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출현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 중국 북동부 및 한반도 북부 지역에 분포하는 아무르 호랑이는 '백두산 호랑이'로도 알려져 있으며,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에 약 45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창원터널 안 트럭서 불…200여 명 긴급 대피(종합2보)

터널을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불이 나자 터널 안에 있던 차량 탑승자 20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일대엔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19일 오후 1시 45분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편도 2차로에 2.3㎞ 길이인 창원터널 장유→창원 방향 입구 기점 1.5㎞ 지점이다. 이 불로 당시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등 약 200 명이 터널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 당시 창원터널은 차량 80∼100여대로 꽉 차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당초 터널 입구 한 쪽으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대피 인원을 1천여 명으로 추산하기도 했지만 화재를 진압한 뒤 대피 규모를 정정했다. 터널 안에 있던 사람들 일부는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차 밖으로 나와 도보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하는 한편 아직 터널 안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터널 안 다른 운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 오후 1시 54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트럭을 다 태우고 20분 만인 오후 2시 5분께 꺼졌다. 터널 안 차량은 오후 3시가 넘어 연기를 빼는 작업이 완료된 뒤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모 씨는 "터널 안에서 연기가 뿜어져나왔고, 주위 사람 수십 명이 차 밖으로 나와 인근 갓길로 뛰었다"며 "나도 도망치듯 뛰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4시 40분께 창원터널 창원 방향 운행을 정상화시켰다. 앞서 차량들은 창원터널 대신 불모산터널로 우회하는 등 주변에서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트럭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운전자 김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