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19일 연천 소득자원연구소에서 농업유용미생물 활용관련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인삼뿌리썩음병 억제 길항 미생물인 GG4를 현장에 적용할 때 나타날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도농기원이 제형별로 인삼뿌리썩음병 억제율을 조사한 결과, GG4를 제올라이트와 섞어 가루 형태로 제조해 적용했을 때 가장 큰 억제효과(65%)를 보였다.도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는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 GAP 인증 확대사업에 참여하는 핵심농가 30곳에 GG4를 지원, 예정지 단계부터 6년근 수확 시까지 인삼뿌리썩음병 발병 상황을 모니터링해 발병억제 정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유병돈기자
핵심 반도체 기술을 빼낸 뒤 이직하려 한 삼성전자 전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4부(이종근 부장검사)는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 전 전무 L씨(51)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L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LSI 14나노 AP 제조 공정의 전체 공정흐름도’, ‘10나노 제품정보’ 등 기술 관련 자료를 포함해 총 68개의 영업비밀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지난 7월30일 영업비밀 자료를 가지고 사업장을 나가다 검문검색을 하던 경비원에게 적발됐다.삼성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L씨가 보관하던 6천800여 장의 회사 기밀자료를 확보, 지난달 L씨를 구속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L씨가 영업비밀 자료를 빼낸 뒤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준비한 사실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L씨는 연구목적으로 자료를 가져왔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이관주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여야 경기 의원이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전초적 성격의 공방을 벌였다. 예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남양주병)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19일 국회에서 국회 예산정책처와 경제재정연구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2017년도 예산안 토론회’에서 법인세와 누리과정 등 주요 예산 관련 쟁점 사항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주 의원은 법인세 인상과 관련, “법인세 인상 대신 대기업 감면축소를 통한 실효세율을 높이려는 노력은 여야가 합의한 상황인데 다시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기업의 부담을 두 배 이상 확대시키는 것”이라며 “경제 회복기에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김 의원은 “증세없는 복지 확충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는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근본적인 세입 확충방안 없이는 확장적 재정운용과 재정건전성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누리과정 예상에 대해서도 두 의원의 의견이 엇갈렸다. 주 의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보다 11.4%, 지방교부세는 12.5%가 증가, 누리과정의 재원부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한 반면, 김 의원은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은 국고로 편성하는 게 타당한 만큼 이를 위해 현행 내국세의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주 의원은 국회의장이 자동부의할 수 있는 ‘예산부수법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김 의원은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악용된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재민·구윤모기자
삼성수원꿈쟁이학교 예능교실 학생들의 정기연주회가 지난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4번째로 열린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그동안 정기공연을 펼쳤던 ‘삼성수원꿈쟁이학교’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창석), 합창단(지휘자 심명순) 뿐만 아니라 삼성디지털시티 필하모니도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연주회의 시작은 삼성수원꿈쟁이학교를 통해 키운 실력으로 한세대학교 관현학부에서 플루트를 전공하는 심민지 학생의 ‘C. H. Rienecke flute concerto in D major’ 독주로 문을 열었다.이후 꿈쟁이학교 오케스트라와 삼성디지털시티 필하모니가 함께 요하네스브람스 헝가리언 춤곡 1번, 5번 외 5곡을 합연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오케스트라 합연이 끝난 후에는 꿈쟁이 합창단이 공연을 이어받아 ‘봄날의 꽃잎과 하늘의 구름처럼’ 등의 가곡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회는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나와 ‘홍난파 동요 모음곡’으로 동요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합연을 펼치며 마무리됐다. 한편 ‘삼성수원꿈쟁이학교’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시,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수원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공동 운영하는 방과 후 배움교실로 43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참가한 1천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장애인복지회(회장 최봉선)가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제15회 경기도지사배 장애인합창대회’를 열었다. 도내 31개 장애인복지회 시ㆍ군지부가 주관하고 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와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진표ㆍ이현재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14개 장애인 합창단 참가팀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들도 대극장 1천500여 석을 가득 메웠다. 또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써온 유공자 표창식도 함께 열렸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박소정, 이옥화, 박도용 등이,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은 이종만, 홍금일, 이상권, 김찬제, 이동근 등이 받았다. 강득구 부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합창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배우고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봉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새누리당 박종희 전 의원(수원갑 당협위원장)이 19일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AMP(회장 서청원 의원) 제3대 총동문회장에 선출됐다. 박 신임회장은 제 16·18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사무부총장·대변인·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AMP는 기업체 CEO 및 임원, 금융기관과 공사, 공단 부장급 이상의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현재까지 46기에 걸쳐 3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인문학적 소양이 최고 경영인의 바람직한 자질로 강조되는 흐름에 발맞춰 ‘인문, 경영 그리고 문화’의 융합을 추구하는 교과과정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임 박종희 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AMP 총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경제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동문들의 단합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보다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중앙대 AMP가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6년도 지방공기업 정부 3.0평가’에서 도내 지자체 산하 기관들이 국무총리,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지난 18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된 ’지방공기업 정부3.0 워크숍’에서 안산도시공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은 행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부천시설관리공단은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됐다. ‘정부 3.0평가’는 행자부가 지난해 추진사업 기준으로 정부3.0 핵심가치인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모두 15개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안산도시공사는 차량용 번호판 제조 금형을 개선하고 특허등록을 통해 번호판 발급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통합상황실 운영 및 직원소통시스템 전산화(E-Office)를 통해 전 사업장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성과도 인정 받았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대통령상 표창 수상에 이어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우수사례로는 공단 내 전문인력의 재능기부를 통한 ‘Happy House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전개’를 비롯 관내 어린이집연합회와의 협업(MOU)을 통한 맞춤형 유아 프로그램 제공, 기관 내 IT기술 사전협의제도 도입을 통한 업무혁신 이행 등이 있다. 전국 139개 지방공기업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한 부천시설관리공단은 부천시 길주로 상습 도로정체 문제를 개선해 혼잡비 등 연간 10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지자체간 정보격차 해소, 사전정보공표를 통한 정보공개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됐다. 이성남·구재원·김현수기자
의정부ㆍ고양시 등이 여권발급신청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교부해 주는 ‘원스톱행정서비스제도’를 2년 전부터 도입·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파주ㆍ구리시 등 도내 절반 가까운 지자체들은 여전히 제도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 민원인들은 국제운전면허증을 교부받기 위해 관할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19일 파주시와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등에 따르면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은 여권발급을 취급하는 일선 시ㆍ군ㆍ구청 등 기초지자체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업무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여권발급민원인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원할 경우 관할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지자체 여권과를 방문하면 한번에 발급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그동안 도내 지자체들과 꾸준히 협약을 추진한 결과 9월말 현재 광주시, 고양시, 성남시, 시흥시, 연천군, 안성시, 안산시 등 19개 지자체들과 협약을 구축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파주ㆍ구리시 등 상당수 지자체들은 제도 시행 2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협약체결을 안해 여권발급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교부받으려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파주시 등은 그동안 공단에서 3~4차례 현장방문해 협의를 요청했으나 인원부족을 이유로 업무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공단에서는 지자체 업무편의를 위해 국제운전면허증 교부를 위한 신청서 등을 우표까지 수신자 봉투에 붙여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등은 “기존 여권업무량 폭주로 인해 병행추진이 쉽지 않다”며 “아직 요구하는 민원인들이 거의 없으나 앞으로 제도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로교통공단과 MOU를 체결해 여권ㆍ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는 전국 지자체는 212개에 이르고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제너바국제협약에 가입한 미국, 일본 등 전세계 96개 국에서 통용이 가능하다. 파주=김요섭기자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이 있다고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친구의 휴대전화로 청와대 ARS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 암살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가 전화를 건 횟수는 총 6번으로 이 중 한 번의 전화에서 '암살계획'이란 단어를 꺼냈고 나머지 전화에서는 앞뒤가 안 맞는 말로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조현병 환자라고 이야기했다"면서 "2013년에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