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세무서 임시청사로 이전

안산시 단원구 구 시가지에서 세무 관련 업부 등을 담당해온 안산세무서가 건물의 내ㆍ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최근 임시청사로 이전 업무를 보고 있다. 16일 안산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본관에 이어 99년 연약 지반에 신관 건물을 신축한 뒤 지속적인 진동발생은 물론 내구성 약화 및 벽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안전상의 문제가 꾸준히 대두됐다. 특히 우천시 누수현상으로 인해 옥상뿐 아니라 벽면 누수방지 공사에 이어 지하서고 침수로 인한 방수공사와 내ㆍ외벽 보강공사 그리고 수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개보공사 공사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신청사 신축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세무서 정원이 지난 1990년도 76명에서 현재 191명으로 증가, 사무공간 부족으로 인한 근무환경 열악은 물론 세무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한 공간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 또한 신청사 신축의 원인으로 거론됐으며 지난 2010년 7월 청사에 대한 안전 정밀검사도 결과 건물 안전도가 ‘D’ 등급 판정을 받은 뒤 2012년 행정안전부에 청사수급승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행안부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50 현 구청사를 철거한 뒤 신청사를 건축하기 전까지 단원구 선부광장로 23(선부동 1070-1) 세이브시티(1~4층)’로 이전 업무를 보고있다. 안산세무서는 지난 1989년 4월 광명세무서에서 분리 개청한 이래 1995년 2월 인천세무서에서 안산시 대부동 인수, 수원세무서에서 안산시 건건ㆍ사사ㆍ팔곡동 인수한데 이어 1999년 9월 기능별 조직개편과 함께 관할구역 변경 2004년 4월 시흥시 전지역을 시흥세무서로 분리했다. 이에 세무서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은 물론 세무서를 방문한 많은 민원인들도 공간이 협소 ?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으나 임시청사에 이어 신청사가 들어서면 좋은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일보, 인천경기지자협회 ‘2016 한마음 체육대회’ 2연패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지난 15일 인천시 선학하키장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일보와 경기방송, 경기신문, 경인일보, 기호일보, 뉴시스, 연합뉴스, 인천일보, 중부일보 등 9개 회원사 회원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기일보가 차지했다. 협회 회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축구와 명랑운동회, 계주 등 단체경기에 함께 참여하며 동료와 화합하고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인천경기기자협회 역사상 최초로 인천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시·도 체육대회로, 외부기관들로부터 경품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각 지회가 지원한 운영비를 통해 경품을 마련하는 등 투명하게 행사가 치러졌다. 최유탁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여러분과 멀리 수원과 각 지역에서 인천을 찾아주신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장,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정기열 경기도의장, 새누리당 안상수·홍일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윤관석·박찬대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호준기자

장애딛고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김영은씨

“쌀쌀한 날씨에도 사람들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요” 장애를 가졌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향긋한 원두향으로 카페를 물들이며 자신의 소중한 꿈을 실현해나가는 멋진 청년이 있다. 바로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나는카페’ 의 바리스타, 김영은씨(23·지적장애 3급)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서안양우체국 1층에 들어선 ‘나는카페(12호점)’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3시까지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이 카페에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가게로 들어서는 손님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것부터 주문과 계산, 그리고 바리스타로서 가장 중요한 원두를 추출해 커피를 만드는 것까지 모두 해내고 있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 특수고등학교에 재학하며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고, 이를 시작으로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2년 반 동안 근무한 베테랑 바리스타다. 그러나 이전 카페에서 일을 그만둔 뒤 일반 카페로의 취직을 시도했지만 실력과 무관하게 번번이 장애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회 진출에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사실 3급 수준의 발달장애인들은 행동과 사고가 다소 느리기는 하지만 잠시동안의 사회 적응 기간만 거치면 일반인과 별다른 차이 없이 일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업주들은 장애인의 고용을 꺼리는데다가, 장애인을 의무고용하는 일부 대기업 사업장에서도 장애인들에게는 커피 제조 등의 업무가 아닌 설거지나 청소 등만 맡기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에 ‘나는카페’는 김씨와 같은 사회진출을 원하는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이자 공간이다. 김씨는 “충분히 능력이 있지만 장애를 가져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우리들을 위해 ‘나는카페’와 같은 곳이 늘어났으면 한다”면서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이 쉬워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안양우체국에 개업한 ‘나는카페’는 지난 2012년부터 (사)장애청년꿈을잡고가 운영하고, 경기도가 공공기관 매장 공간 확보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나는카페’라는 이름은 당시 유행하던 TV프로그램 ‘나는가수다’에서 창안했으며 발달장애인들이 ‘날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진경기자

언론단체들, 정부에 프레스센터 돌려달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정부에 ‘프레스센터ㆍ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고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을 공익시설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16일 언론단체들에 따르면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과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호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이강덕 관훈클럽총무,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언론 5단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국립극단에서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나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고 “언론계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 연수원을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언론계를 위한 공익시설로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언론단체 대표들은 “언론인을 위한 시설이 방송광고 판매조직 밑에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국가로 귀속시키고 관리·운영은 언론정책의 총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구가 관리·운영하는 방식으로 언론인에게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두 시설은 한국 언론의 발전과 언론이라고 하는 상징적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 과제를 문체부 업무의 중요 아젠다로 삼겠다”고 답했다. 이호준기자

김왕노 시인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

김왕노 시인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 김왕노 시인의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가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문인협회는 최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원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고 16일 밝혔다. 대상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는 세련된 언와와 감각, 사물을 꿰뚫어보는 예지, 그리고 그것을 인생론적 진실로 풀어내는 사유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작품상은 권오영 시인과 이경선 수필가에게 주어졌고, 젊은작가상은 권월자 시인에게, 수원문학인상은 김용복 소설가와 석순옥 수필가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박민용 시인과 서민주 아동문학작가가 차지했다. 아울러 수원문인협회가 지난해 새로 신설한 ‘제2회 홍재문학상’에는 양승본 소설가가, ‘제2회 백봉문학상’에는 강양옥 수필가가 수상했다. 김왕노 시인은 “수원이 내 문학의 뿌리고, 내 삶의 터전, 내 꿈의 텃밭이 된 지 오래”라며 “앞으로도 수원 사람, 수원의 꽃, 수원의 땅, 수원의 하늘을 노래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원문학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3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열린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