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인천경기지자협회 ‘2016 한마음 체육대회’ 2연패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지난 15일 인천시 선학하키장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일보와 경기방송, 경기신문, 경인일보, 기호일보, 뉴시스, 연합뉴스, 인천일보, 중부일보 등 9개 회원사 회원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기일보가 차지했다. 협회 회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축구와 명랑운동회, 계주 등 단체경기에 함께 참여하며 동료와 화합하고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인천경기기자협회 역사상 최초로 인천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시·도 체육대회로, 외부기관들로부터 경품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각 지회가 지원한 운영비를 통해 경품을 마련하는 등 투명하게 행사가 치러졌다. 최유탁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여러분과 멀리 수원과 각 지역에서 인천을 찾아주신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장,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정기열 경기도의장, 새누리당 안상수·홍일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윤관석·박찬대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호준기자

장애딛고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김영은씨

“쌀쌀한 날씨에도 사람들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요” 장애를 가졌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향긋한 원두향으로 카페를 물들이며 자신의 소중한 꿈을 실현해나가는 멋진 청년이 있다. 바로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나는카페’ 의 바리스타, 김영은씨(23·지적장애 3급)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서안양우체국 1층에 들어선 ‘나는카페(12호점)’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3시까지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이 카페에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가게로 들어서는 손님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것부터 주문과 계산, 그리고 바리스타로서 가장 중요한 원두를 추출해 커피를 만드는 것까지 모두 해내고 있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 특수고등학교에 재학하며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고, 이를 시작으로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2년 반 동안 근무한 베테랑 바리스타다. 그러나 이전 카페에서 일을 그만둔 뒤 일반 카페로의 취직을 시도했지만 실력과 무관하게 번번이 장애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사회 진출에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사실 3급 수준의 발달장애인들은 행동과 사고가 다소 느리기는 하지만 잠시동안의 사회 적응 기간만 거치면 일반인과 별다른 차이 없이 일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업주들은 장애인의 고용을 꺼리는데다가, 장애인을 의무고용하는 일부 대기업 사업장에서도 장애인들에게는 커피 제조 등의 업무가 아닌 설거지나 청소 등만 맡기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에 ‘나는카페’는 김씨와 같은 사회진출을 원하는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이자 공간이다. 김씨는 “충분히 능력이 있지만 장애를 가져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우리들을 위해 ‘나는카페’와 같은 곳이 늘어났으면 한다”면서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이 쉬워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안양우체국에 개업한 ‘나는카페’는 지난 2012년부터 (사)장애청년꿈을잡고가 운영하고, 경기도가 공공기관 매장 공간 확보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나는카페’라는 이름은 당시 유행하던 TV프로그램 ‘나는가수다’에서 창안했으며 발달장애인들이 ‘날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진경기자

언론단체들, 정부에 프레스센터 돌려달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정부에 ‘프레스센터ㆍ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고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을 공익시설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16일 언론단체들에 따르면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과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호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이강덕 관훈클럽총무,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언론 5단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국립극단에서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나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고 “언론계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 연수원을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언론계를 위한 공익시설로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언론단체 대표들은 “언론인을 위한 시설이 방송광고 판매조직 밑에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국가로 귀속시키고 관리·운영은 언론정책의 총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구가 관리·운영하는 방식으로 언론인에게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두 시설은 한국 언론의 발전과 언론이라고 하는 상징적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 과제를 문체부 업무의 중요 아젠다로 삼겠다”고 답했다. 이호준기자

김왕노 시인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

김왕노 시인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 김왕노 시인의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가 2016년 수원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문인협회는 최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원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고 16일 밝혔다. 대상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는 세련된 언와와 감각, 사물을 꿰뚫어보는 예지, 그리고 그것을 인생론적 진실로 풀어내는 사유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작품상은 권오영 시인과 이경선 수필가에게 주어졌고, 젊은작가상은 권월자 시인에게, 수원문학인상은 김용복 소설가와 석순옥 수필가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박민용 시인과 서민주 아동문학작가가 차지했다. 아울러 수원문인협회가 지난해 새로 신설한 ‘제2회 홍재문학상’에는 양승본 소설가가, ‘제2회 백봉문학상’에는 강양옥 수필가가 수상했다. 김왕노 시인은 “수원이 내 문학의 뿌리고, 내 삶의 터전, 내 꿈의 텃밭이 된 지 오래”라며 “앞으로도 수원 사람, 수원의 꽃, 수원의 땅, 수원의 하늘을 노래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원문학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3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열린다. 송시연기자

기자 체험교육,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 졸업식

“내 손으로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글이 한 편의 멋진 기사가 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 졸업식이 열린 지난 15일 오전 10시 경기일보사 대회의실. 5개월여 간의 기자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피노키오 기자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뿌듯함이 교차하고 있었다. 이날 졸업식은 80명의 피노키오 기자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며 꿈의 학교장 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수여하고 수고한 학생들에게 명예기자증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중등부 대표로 꿈의 학교장 상을 받은 박소영양(14·율전중 1)은 “학교에서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직업체험이 아니라 직접 취재를 하고 신문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면서 “앞으로 기자라는 꿈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등과학부 기자로 활약해 경기일보상을 받은 한승원군(14·율현중 1)도 “과학과 기자의 업무 모두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는데 과학계의 교수님과 단체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아직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두 분야 모두에 더 깊은 관심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는 기자를 꿈꾸는 수원지역 초·중학생 총 80명이 경기일보 기자들로부터 기자의 역할, 윤리관, 경험담 등을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취재 등을 경험해보며 직접 신문을 발행하는 등의 예비기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개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교장인 정천근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장과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기자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한진경기자

제10회 왕방산 국제 MTB 대회…16일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료

제10회 왕방산 국제 MTB 대회…16일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료 대한자전거연맹(회장 구자열)이 주관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한 ‘제10회 왕방산 국제 MTB(산악자전거)대회‘가 16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동호인 MTB 대회로 손꼽히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산악자전거대회로서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부대행사는 물론 산악자전거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1천5백여명의 선수와 5백여명의 갤러리등 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회는 크로스컨트리 방식으로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집결해 부처고개~오지재 고개~수위봉 고개~예래원~동점~쇠목~어등산~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약 35km의 구간에서 중ㆍ상급자 코스와 초급자의 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안전보험에 가입된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윌슨 고급 스포츠웨어가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기록칩 측정에 의한 기록증이 발급됐다. 또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과 완주 기념품을 지급되고 1위에서 6위까지 시상자들에게는 50만원에서 2백만원의 풍성한 상금과 상품이 지급됐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화창한 날씨 속에 울퉁불퉁한 산길을 달리며 희열의 전율을 느낀 가운데 일부는 기록에 상관없이 울긋불긋한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또 모범운전자회, 방범기동순찰연합대, 해병대·수방사 전우회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이날 대회가 열린 왕방산 일대는 지속적인 코스개발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MTB코스가 만들어졌다. 접근성도 좋아 연중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힌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간단한 대회결과 추가기사 및 관련 사진은 오후 4시 안으로 전송하겠습니다.

부천 영상문화단지, '부산 센텀시티' 형태로 개발될 듯

부천시가 신세계에 개발계획 변경을 요구한 ‘상동 영상문화단지’(본보 14일자 5면)는 대형백화점과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부산 센텀시티’와 유사하게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16일 “최근 시와 신세계 고위 관계자들이 만나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던 대형마트 등을 제외하고 부산 센텀시티 형태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을 대형화한 센텀시티 형태로 개발하는데 부산에 들어간 호텔은 사업성이 안돼 영상문화단지에는 건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제외됨에 따라 신세계는 당초 매입키로 한 영상문화단지 부지 7만6천34㎡에서 3만여㎡가 줄어든 부지만을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이 부지 매각을 위해 자연녹지인 이곳을 상업용지 30%, 주거용지 70% 등으로 토지 용도를 변경한 가운데 신세계 매입에서 제외될 3만여㎡는 주거용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발계획 변경에 의해 당초 신세계가 약속한 500억원의 공공기여도 상당 폭 줄어들고, 공공기여 시설물 또한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와 신세계가 개발 계획 변경에 나선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및 인근 지자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정치인 등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신세계가 공모시 제출한 외국투자법인의 페이퍼컴퍼니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사업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만수 시장이 ?은당 을지로위원회의 의견과 반대로, 즉 당론을 어기고 있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 변경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은 “축소하려면 취소하라”, “계획대로 추진하고 상생 발전을 모색하자” 등 원안 추진을 바라는 의견들이 쇄도하고 있다. 부천=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