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카드 도난·분실, 위·변조, 정보도용, 명의도용, 부정인출 등 부정사고 적발액이 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평택을)이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카드 부정사고 내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3년 동안 카드 부정사고로 적발된 카드는 총 18만1천807매, 적발금액은 898억 이상으로 드러났다. 작년 한 해 부정사고로 적발된 카드는 총 6만4천737매, 적발금액은 329억 원에 육박했다.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의 적발매수가 5만1천21매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국민-비씨카드 순이다. 평균 적발금액은 롯데카드가 77만1천595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씨티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유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개인에겐 카드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도록 독려하고, 카드사들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의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정탐률을 높여 카드 부정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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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기자
2016-09-26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