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곳곳서 정체, 한국도로공사 “서울~부산 4시간 20분 예상…하행선 오후 8시 풀릴 것”

고속도로 곳곳 정체.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서 지·정체가 서서히 풀리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34만대, 들어온 차량은 22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같은 시간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강릉 2시간30분, 서울~대전 2시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23분, 서울~목포 4시간 등으로 예상됐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18.6㎞ 구간, 옥천휴게소~금강휴게소 8.5㎞ 구간,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0.9㎞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 서산나들목~서산휴게소 7.4㎞ 구간,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13.3㎞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8.4㎞ 구간과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11.1㎞ 구간, 인삼랜드휴게소~금산나들목 5.5㎞ 구간 등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문경새재나들목~문경휴게소 9.9㎞ 구간, 낙동분기점~상주터널남단 8㎞ 구간 등에서도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은 오후 7~8시 전후, 상행선은 오후 5~6시께 지·정 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허행윤기자

안전처 “지난 12일 오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부상자는 22명, 재산피해는 1천35건”

안전처 경주 지진 부상자 22명.국민안전처는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따른 피해로 14일 오전 5시 현재 부상자 22명, 재산피해 1천35건으로 집계했다.안전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상자 22명 가운데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16명은 입원하고 있다.지역별로는 경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4명, 부산·대구·인천·충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부상자 가운데 지진으로 떨어지거나 넘어진 TV와 신발장 등으로 다친 피해자는 5명이다. 계단에서 넘어진 부상자 4명,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한 사람 3명, 대피 중 넘어지는 등 골절상을 입은 부상자 5명, 놀람·어지럼증 3명 등이다.재산피해 신고 1천35건 가운데 건물균열이 323건으로 가장 많고 지붕파손 312건, 담장파손 122건, 도로 균열 66건, 차량파손 33건, 수도배관 파열 32건, 유리파손 등 기타 142건 등이다.건물균열 피해는 진앙지인 경주와 가까운 울산이 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08건, 부산 26건, 대구 8건 등이다. 기와가 떨어지는 등 지붕이 파손된 피해는 경북 183건, 울산 95건, 대구 29건, 부산 5건 등이었다.문화재청은 경주 불국사 다보탑 난간부재 탈락과 첨성대 기울기 변이 등 문화재 피해 23건을 확인해 긴급보수비 23억원을 지원하는 등 복구대책을 수립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2일 모든 국립공원 입산을 통제했다가 전날 경주를 제외하고 입산통제를 해제했다.앞서, 경북 경주에선 지난 12일 오후 7시44분께 규모 5.1의 전진과 오후 8시32분께 규모 5.8의 본진에 이어 이날 오전 5시까지 여진이 모두 299차례 발생한 바 있다.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