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회의원 "의정부시의 읍면동 허브화사업은 편법" 주장에 의정부시 발끈

구구회 의정부시의원이 시가 조례개정도 없이 편법으로 읍면동 복지 허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 시가 발끈하고 나섰다.시가 두달 전에 조례개정안을 제출했는데도 의회 파행으로 개정안을 상정도 못한데다 개정 전 시행의 불가피성을 의원들에게 사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는데 ‘편법’이란 주장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7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59회 임시회에서 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의정부시 행정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를 개정한 뒤 시행해야 하는데도 우선 맞춤형 복지팀만을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을 발령하는 등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조직 정원관련 조례, 규칙개정을 지난 8월31일까지 완료하라는 정부지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월29일 시의회에 조례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회가 의장단 구성 난항 등으로 파행하며 8월 말까지 시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7월19~20일 양일간 의원 12명 전원에게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 미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불가피하게 8월 중순 인사발령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시행할 것임을 설명하고 지난달 12일 12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구 의원은 " 조례 개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의회 탓도 있다. 하지만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해달라는 취지다”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조선족 출신 귀화부부 잔혹 살해…50대 '징역 30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동포(조선족) 출신 중년 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9일 오후 11시 2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동업자 B(54)씨와 그의 아내 C(52·여)씨를 흉기로 수차례씩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서울 구로구 대림동 일대로 달아났다가 KTX 열차를 타고 전남 순천으로 이동했다. 이후 귀농한 친구가 사는 경남 하동으로 도주했다가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B씨가 중국에서 추진한 화장실 교체사업에서 자신을 배제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부부는 조선족 출신으로 B씨는 1995년에, C씨는 2014년에 각각 한국으로 귀화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살해한 수법은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두지 않고 생명을 제거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보여준다"며 "살인죄의 양형가중 요인 중 하나인 잔혹한 범행수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 중 남편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스럽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했고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라 범행을 한 것은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시승기] 코란도C 삼바에디션, 기본기에 충실한 한정판의 유혹

작열하는 태양이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9월, 자동차 업계에서도 새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선 여름을 정리하고 가야하는 법. 올 여름에는 기존 차량과 차별화를 꾀한 에디션 모델 출시가 줄을 이었는데 그 중 단연 눈에 띈 것은 쌍용자동차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겨냥해 내놓은 코란도C ‘삼바 에디션(Samba Edition)’이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면서 삼바의 정열적인 이미지를 디자인 곳곳에 녹인 점이 특징이다. 여름비가 세차게 내리는 8월, 강원도 인제 일대를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을 타고 누볐다.시승을 위해 마주한 삼바 에디션에서는 노란색에 가까운 금빛의 휠라이너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리우올림픽을 겨냥한 만큼 삼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삼바 이미지가 흐릿해져가는 시점에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컬러 포인트 휠라이너다. 여기에 수출용 윙로고 엠블럼과 그린, 엘로우, 블루 컬러를 조합한 데칼, 브라질의 대자연을 나타내는 나뭇잎을 형상화한 삼바에디션 전용 레터링은 삼바에디션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상징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코란도 C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실용적인 SUV차량에 부족함 없는 심플함이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가 힘차게 달린다. 코란도 C 삼바 에디션은 쌍용차가 개발한 e-XDi220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78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폭우 수준의 비가 거침없이 내리는 날씨임에도 서울 강남에서 인제로 향하는 국도 구간에서 충분한 가속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주행성능을 설명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4륜구동 시스템이다. 코란도 C에 녹아있는 스마트 AWD 시스템은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하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눈길, 빗길 등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운행되며 직진 주행 안정성 및 경사로 성능 강화를 위해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전달한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의 화룡점정은 편의사항이다. IT기기 사용빈도가 높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센터페시아에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신규 적용한 것은 삼바에디션만의 강점이다. 또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7인치 3D 내비게이션 포함)을 기본 적용해 고품질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캠핑, 레저 활동에 활용성이 높은 LED 테일 게이트 램프를 적용하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코란도 C 삼바에디션은 뛰어난 주행성능과 특색있는 디자인 요소, 실용적인 편의사항이 모두 담겼다. 그런 의미에서 코란도 C 삼바에디션은 에디션 모델의 차별화 포인트를 제대로 짚은 듯 하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부천시 세외수입 논란 속 예결위 통과

부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문화단지 매각 계약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금을 세입으로 잡은 추경 예산안을 제출, 일부 시의원들이 이를 문제삼으면서 논란을 빚었다.부천시의회 예결위는 7일 집행부가 제출한 ‘제4차 추경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세입 예산으로 편성된 ‘공유재산 매각에 따른 수입 (부천 영상문화단지 공유재산 매각대금)’ 1천320억 원을 통과시켰다.‘영상문화단지’ 개발은 문화, 관광, 쇼핑, 산업 등 융ㆍ복합개발을 통해 미래부천의 먹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최대 현안 사업이다. 시는 상업단지(7만6천㎡)를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자인 신세계컨소시엄과 매각 협약을 맺고 올해 말 본계약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아직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매각대금을 세입 예산으로 잡고 이에 맞춰 특별회계 1천억 원, 예비비 320억 원의 세출을 편성해 논란을 불렀다. 이전까지는 1천억원 이상의 공유재산 매각의 경우 계약이 이뤄진 이후 세입 예산을 잡았기 때문이다.새누리당 원정은 의원은 “해당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담당 과장은 올해 연말 쯤에도 계약이 힘들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며 “세입 예산에 근거해 세출 예산을 편성하는데, 만약 1천320억 원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세출 예산을 어떻게 편성할 것이냐”고 지적했다.이어 같은 당 서강진 의원 역시 “아직 계약도 하지 않은 건에 대해 세입 예산을 잡은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이 세입 예산에 따라 편성된 세출 예산도 시급하게 처리할 사항도 아니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개발 대 난개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영상문화단지 사업과 관련해 시의회에서 세입 예산을 승인해 줄 경우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상징성을 얻기 위해 시가 이번 추경에 세입 예산을 잡은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영상문화단지 사업을 담당하는 도시국장은 “협약서상 감정평가 이후 두 달 이내에 계약하게 돼 있다. 10월 말 또는 11월 초쯤 계약하면 대각 대금이 들어올 것”이라면서도 ‘계약이 확실히 진행되느냐’는 일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계획은 잡혀 있지만, 계약 대상자의 사정에 따라서”라며 확답을 하지 못했다.부천=김현수기자

연극 '사랑별곡' 프레스콜

동두천시, 규제개혁 우수사례 및 개선과제 발굴보고회 개최

동두천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6년 규제개혁 우수사례 및 개선과제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부서별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한 우수사례 22건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한 규제개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개선과제 26건에 대해 각 부서장이 문제점 및 규제개혁 개선방안을 직접 보고한 후,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부3.0 및 범죄예방 환경을 위한 CCTV 안전 두드림망 구축’, ‘적극행정을 통한 현황도로 통행로 확보’ 등 시민편의를 제고한 다양한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보고됐다. 또 ‘용도지역 변경권한 위임 확대’, ‘도로점용료 산정기준 조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규제개선 과제가 발굴 돼 눈길을 끌었다. 이종호 부시장은 “법령에 문제가 없음에도 인·허가를 거부하거나 형식적·관행적으로 업무처리를 지연하는 등 각종 업무처리에 있어 공직자 스스로 법·제도와 관계없이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강력한 지방규제 개혁 활성화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업무전반에 걸친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행태개선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시, 사회적 약자 및 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새롭게 발굴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 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규제에 대해서는 자치법규 개정 등을 통해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상위 법령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에 법령개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통계수치 및 사례 등의 자료를 보완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오산시,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택시로 학생수송

오산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 운영을 위해 전국 최초로 택시관계자와 MOU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오산시 조합, ㈜화홍운수, 조흥운수㈜, 오산상군여객운수㈜, 오산시 모범운전자회 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직업체험처로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택시 지원 및 운행, 직업체험 당일 학교 주변 교통정리를 통한 안전확보,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개방 및 공유 등이다. 오산시 직업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지역사회의 관공서, 기업체, 개인 사업자들이 함께 직업체험처를 제공하고, 시에서 직접 양성한 학부모 진로코치단이 학생들을 사전교육에서 직업체험, 사후교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는 바로 학생수송에 택시가 동원된다는 점이다. 다양한 직업체험처로 이동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택시로 안전하게 직업체험장으로 이동했다가,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다시 택시로 학교로 돌아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산 모범 운전자회에서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직업체험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교통통제를 함께 도와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 자유학기제는 오산 전 지역의 자원이 총동원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MOU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온 마을이 교육을 위해 하나 되기 위한 약속의 자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