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규제개혁 우수사례 및 개선과제 발굴보고회 개최

동두천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6년 규제개혁 우수사례 및 개선과제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부서별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한 우수사례 22건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한 규제개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개선과제 26건에 대해 각 부서장이 문제점 및 규제개혁 개선방안을 직접 보고한 후,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부3.0 및 범죄예방 환경을 위한 CCTV 안전 두드림망 구축’, ‘적극행정을 통한 현황도로 통행로 확보’ 등 시민편의를 제고한 다양한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보고됐다. 또 ‘용도지역 변경권한 위임 확대’, ‘도로점용료 산정기준 조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규제개선 과제가 발굴 돼 눈길을 끌었다. 이종호 부시장은 “법령에 문제가 없음에도 인·허가를 거부하거나 형식적·관행적으로 업무처리를 지연하는 등 각종 업무처리에 있어 공직자 스스로 법·제도와 관계없이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강력한 지방규제 개혁 활성화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업무전반에 걸친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행태개선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시, 사회적 약자 및 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새롭게 발굴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 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규제에 대해서는 자치법규 개정 등을 통해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상위 법령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에 법령개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통계수치 및 사례 등의 자료를 보완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오산시,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택시로 학생수송

오산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 운영을 위해 전국 최초로 택시관계자와 MOU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오산시 조합, ㈜화홍운수, 조흥운수㈜, 오산상군여객운수㈜, 오산시 모범운전자회 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직업체험처로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택시 지원 및 운행, 직업체험 당일 학교 주변 교통정리를 통한 안전확보,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개방 및 공유 등이다. 오산시 직업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지역사회의 관공서, 기업체, 개인 사업자들이 함께 직업체험처를 제공하고, 시에서 직접 양성한 학부모 진로코치단이 학생들을 사전교육에서 직업체험, 사후교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는 바로 학생수송에 택시가 동원된다는 점이다. 다양한 직업체험처로 이동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택시로 안전하게 직업체험장으로 이동했다가,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다시 택시로 학교로 돌아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산 모범 운전자회에서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직업체험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교통통제를 함께 도와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 자유학기제는 오산 전 지역의 자원이 총동원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MOU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온 마을이 교육을 위해 하나 되기 위한 약속의 자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 포토콜

이천시시설관리공단 9월 월례조회를 통해 전략체계도 선포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차태익, 이하 공단)은 7일 창전동 주민센터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조회를 통해 경영전반을 쇄신하기 위한 전략체계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전략체계도 선포식, 친절사원 및 모범사원 표창에 이어 최근 시행일을 앞두고 있는 부정청탁금지법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차태익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하고 경영전반을 쇄신하기 위해 재정립한 전략체계도 선포식을 통해 조직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공단의 경영목표에 대해 임직원 모두 각오를 새로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차태익 이사장은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으로 공단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지난 여름 지속적인 폭염에도 직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청렴한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원 및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청렴 문자 메시지 및 청렴서한문을 발송하고 공단 각 사업장마다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광주시 푸드뱅크 지원 근거 마련

광주시에서 푸드뱅크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및 사업자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7일 광주시의회 이현철 의원에 따르면 푸드뱅크 관련 ‘광주시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지난 6일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는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 등 기부를 활성화하고 기부된 식품을 이용자에게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안은 시장은 식품등 기부와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식품등 기부와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에 필요한 운영비 또는 사업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는 등 12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이 조례로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푸드뱅크 사업자에 대한 지원과 평가 근거가 마련된 임의적인 예산지원 등의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광주시에서는 푸드뱅크 사업자에 대한 예산지원과 관련 시의회가 사업성과에 따른 차등지원을 요구한 반면, 시가 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채 예산 편성을 해 논란이 일었다. 조례안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2017년 2월부터 시행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왕시 숲속옹달샘도서관, 국민통합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의왕시 숲속옹달샘도서관(관장 김미경)의 ‘이웃과 소통하는 한마음 포일숲속단지 조성사업’이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 국민통합우수사례 로 선정돼 지난 6일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네 번째 맞는 ‘국민통합우수사례’ 발굴은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지역별로 국민통합 우수사례를 발굴해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에서의 국민통합 모범사례로 삼아 정책입안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의왕시 숲속옹달샘도서관은 지난 6월 실시된 1차 서면심사에서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8월30일 25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발표대회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한마음 포일숲속단지 조성’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게 됐다. 의왕시 포일동 숲속마을아파트에 있는 숲속옹달샘도서관의 ‘이웃과 소통하는 한마음 포일숲속단지 조성사업’은 의왕시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경기도의 따복공동체 공모사업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숲속옹달샘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화합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숲속옹달샘도서관 관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조선 궁궐 저주 사건’(글항아리 刊)은 조선시대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 역사를 돌아보는 책

조선 궁궐 저주 사건(글항아리 刊)은 조선시대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 역사를 돌아보는 책이다. 책은 궁궐에서 발생한 아홉 건의 저주 사건을 선별해 그 흐름과 의미를 집중적으로 되짚는다. 저자는 이능화의 조선무속고를 통해 조선시대의 저주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중 특히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사건들을 이 책에서 다룬다. 성종 대 저주상자 배달 사건, 중종 대 작서 사건과 목패 저주 사건, 광해군 대 무녀 옥사 사건, 인조 대 저주 사건과 번침, 효종 대 조귀인의 뼈 저주 사건, 숙종 대 장희빈의 저주 사건, 영조 대 무신당의 저주 사건, 정조 대 존현각 자객 침입 사건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조선 역사는 궁궐을 주요 무대로 삼아 왕과 권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중심인물로 조명돼 왔다. 이 책 역시 궁궐을 무대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일지 모르나, 그 핵심에 저주 사건이 있고 또 역사에서 배제되었던 무속인들과 권력에서 밀려났던 이들이 사건의 주동자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역사를 쓰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늘지고 음습한 조선 왕실의 한편에서 나라를 뒤흔드는 저주 사건이 끊임없이, 그것도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는 점이다. 책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 궁궐의 은밀한 저주 사건을 밝히면서 ‘성찰하는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값 1만6천원 송시연기자

‘숨쉬듯 가볍게’ 우리 삶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온 명상에 심리학 접목시킨 책

구글에는 매년 400명의 대기자가 손꼽아 기다리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살펴 마음의 평화를 찾는 7주간의 ‘명상’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구글 직원들은 감정조절 능력이 높아지면서 자신감과 인간관계, 업무력, 리더십 문제가 연쇄적으로 해결됐다고 평가한다. 구글뿐 아니라 야후, 나이키,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사내에 ‘명상의 방’을 두고, 명상수업을 제공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과거에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신비의 영역에 머물렀던 명상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숨쉬듯 가볍게(웨일북 刊)는 이렇게 우리 삶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온 명상에 심리학을 접목한다. 흥미로운 심리학 이론으로 마음에 지도를 그린 뒤, 지도를 따라 여행하듯 ‘진짜 나’와 만나는 길을 명상을 통해 안내한다. 학문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겪는 감정적 혼란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준다는 데서 기존의 심리학 서적과도 다르다. 공부하는 심리학이 아니라 생활의 심리학이다. 실제로 저자 본인이 오랜 공부와 명상 경험을 통해 깨달은 일상의 훈련법은 단순하면서도 섬세하다. 거창한 계획이나 결심이 필요하지도 않고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다. 저자는 책의 앞머리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뭔가를 배우는 게 녹록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커피 한 잔 마시는 정도의 가벼운 습관’으로도 생활이 달라지는 경험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내 몸과 마음이 어떻게 느끼고 변화하는지 관찰하는 과정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무조건 ‘이렇게 하라’고 주문하지 않고, 일상을 잠시 멈추고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 곳곳을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상처를 피하며 사느라 정작 매일 폭풍 속에 있는 사람들, 상처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며 “그야말로 숨 쉬듯 가볍게 마주할 수 있는 고요의 시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