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정부3.0 우수 지자체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남양주시가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우수지자체로 선정,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3.0 우수 지자체 시상 및 평가계획 설명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국정운영의 핵심전략이다. 남양주시는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이라는 정부3.0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이 보다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남양주시(복지지원팀), 고용노동부(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여성가족부(새일센터), 보건복지부(자활센터) 등 서비스 주체가 다른 공공기관이 합동근무하면서 고용ㆍ복지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해 일자리와 복지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시민 한분 한분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전래놀이 전파해요' 전래놀이 봉사단 '옛날옛적에'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전래놀이의 재미를 모두가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 전래놀이봉사단 ‘옛날옛적에’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전래놀이를 전파하는 특별한 봉사단이다. 전래놀이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이 없던 시절 우리 선조가 집 앞마당이나 동네 골목에서 친구와 어우러져 하던 고무줄놀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사방치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이다. 전래놀이봉사단 ‘옛날옛적에’는 지난 2013년 1월 60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모여 만들었으며 지금은 22명이 활동하고 있다.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윤용원 회장(73)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전래놀이 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전문봉사단을 만들게 됐다”면서 “봉사를 다니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와달라는 요청이 많이 쏟아져 기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옛날옛적에’ 봉사단은 인천지역 어린이집이나 초·중·고등학교, 요양원, 복지관 등을 돌면서 전래놀이를 알리고 있다.특히 송도중학교는 반응이 좋아서 정기적으로 방문, ‘전래놀이 자원봉사 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구 금빛사랑채, 예봄요양원 등도 자주 찾아가고 있다.중구사회복지박람회나 송월동화마을 축제, 연안부두 축제 등 지역행사에도 참여해 풍선 인형 만들기 등 전래놀이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윤 회장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줄넘기나 사방치기 같은 전래놀이를 매우 좋아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축제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전래놀이에 관심을 보이고 신기해하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봉사의 큰 재미”라며 “봉사를 하면서 세대차이가 별거 아니라는 걸 느낀다. 함께 어우러져 놀다 보면 우리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인지 아이들이 우리와 놀아주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봉사단은 매월 두 차례 교육도 받는다. 다양한 전래놀이를 복습하고 연습하면서 실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시범을 보이는 우리가 잘해야 보는 사람도 의욕을 갖고 재미를 느낀다”면서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웃음 지었다. 김미경기자

낮은 감정가에 주민반발, 관리처분계획앞둔 의정부 중앙 2재개발 차질

의정부 3동 일대 중앙생활권2 재개발구역 주민 중 일부가 16일 시청에 몰려와 감정평가금액이 너무 낮다며 재개발 철회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주민 6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수십 년 살아온 집과 건물, 땅을 내놓고도 재개발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분담해야 한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상당수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주민은 재개발이 필요 없으니 현 거주지와 건물에서 그대로 살도록 해달라며 1시간여 시위를 벌였다. 주민 신모씨는 "230여㎡ 땅과 3층 건물을 내놓는데 감정평가액대로 한다면 115㎡짜리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6천만 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며 “차라리 그대로 살게 해 달라"고 목소릴 높였다. 이날 시위는 시로부터 주민대표의 시장 면담을 약속받고서 해산했다. 중앙생활권2 재개발구역의 자산 (토지, 건물)감정평가액은 시가 추천한 2명의 감정평가사 평가한 금액으로, 지난달 통보됐다. 3.3㎡당 300만 원에서 6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조합 설립 당시 배포된 사업계획안에는 자산 평가 추정액이 3.3㎡당 평균 790만 원대로 감정평가액이 턱없이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생활권2 재개발사업구역은 의정부3동 일대 13만2천여㎡로 지난 2010년 지정됐고 이듬해 조합이 설립됐다. 조합원은 980명이다. 관리처분계획이 오는 27일 주민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50%의 찬성을 얻으면 시의 인가를 받은 뒤 확정되고 주민이주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