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교사 일대일 매칭… 경기도교육청, ‘질문하는 교육’ 뒷바라지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은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 실현을 위해 ‘질문하는 학교’ 구현에 착수, 25개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책을 전개하고 있다. 질문하는 학교 과정이 올해 처음 운영되는 만큼, 교과과정 개편에서부터 학교와 교사 전문성 확충이 향후 질문 교육의 성패를 가르게 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전문 교사 간 매칭, 질문하는 학교 운영 모델 정책 연구, 질문 중심 교수학습법 포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선도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생의 자발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질문하는 학교상(像)’을 구현, 성과를 점차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질문하는 학교-전문 교사 매칭·연수… 선도학교, 교사 전문성 배양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와 전문 교사 일대일 매칭 및 찾아가는 연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보다 앞선 지난 3월 워크숍을 통해 25개 선도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지난 4월부터는 선도학교와 전문 교사 간 일대일 매칭 연수 주제 협의를 전개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1학기 연수를 실시, 이달까지 교사들에게 ▲질문의 가치와 효과 ▲질문 형성 기법을 적용한 수업 사례 ▲질문하는 문화 만들기 등 ‘학생 질문 기법’을 공유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필요한 질문 관련 전문성 함양도 실시하고 있다. 질문하는 학교 과정 운영의 핵심이 학생 생성형 AI 활용 역량인 만큼 학생이 좋은 질문을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생성형 AI 기반 질문-탐구 중심 수업 사례 ▲AI 기반 주제별 연구 프로젝트 활용 사례 ▲에듀테크(Edu+Tech) 활용 학생 질문 기법 활용 수업 등 ‘생성형 AI 질문 기법’ 관련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1학기 자체 점검을 거쳐 2학기인 오는 9~11월에도 동일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 연수가 필요한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그룹별, 교과별 연수를 전개할 예정이다. ■ 해외 우수 사례 섭렵… 질문하는 학교 운영 모델 정책 연구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질문 능력 신장을 위한 질문 수업 교수 학습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학교 운영 모델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학생이 질문하는 교수학습 모델 개발 정책 연구’를 실시, 이달까지 5개월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과제는 학생 생성 질문의 가치부터 시작해 ▲질문 교육의 필요성 ▲질문 수업 현황 및 선행 연구 분석 ▲학생이 질문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수 학습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미국의 바른 질문 연구소, 프랑스의 라맹알라파트, 핀란드의 현상 중심 교수학습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미국 바른 질문 연구소는 교육·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더 나은 질문을 통해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비영리 교육 기관이다. 학생이 질문을 형성하는 데 있어 교사는 돕기만 해 질문 주체를 학생이 되도록 하는 ‘질문 형성 기법’을 개발한 기관이기도 하다. 또 프랑스의 라맹알라파트는 청소년 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현지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큰 비중으로 활용되는 교육법이다. 학생들이 호기심과 창의성, 비판적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핀란드 현상 중심 교수학습은 2026년 새 교육과정으로 학생이 교과목을 넘어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에서 학습 주제를 정하고 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삼는 수업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질문 학습 모델 발굴과 안착을 위해 해외 우수 질문 교육 사례를 선도 학교에 접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 질문 중심 교수·학습 포럼, 성과 공유까지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질문하는 학교 수업 사례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 교수법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 관련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학교 교사의 질문 수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도교육청은 포럼과 더불어 교과별 질문 자료집과 수업 모델 홍보·영상 자료를 제작, 타 학교와 공유하고 향후 교사 역량 강화 연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 운영 모델과 교사 역량 강화 방안 발굴, 공유 등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학생의 질문이 일상이 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사유하는 학생, 디지털·AI 교육이 본격화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용인 찾은 나경원, 당대표 지지 호소 “계파 정치 대신 소신 정치해야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이 용인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후 5시 용인 강남대 샬롬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교육에 앞서 나경원 국회의원은 용인 지역 당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철 용인을 당협위원장, 고석 용인병 당협위원장, 강철호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영희·정하용·강웅철·김선희·이성호 경기도의원,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및 이진규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상수·김윤선·신민석·김태우·김희영·박은선·기주옥·안시현 시의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을 비롯해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제가 22년 동안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봐 왔지만 이런 국회는 처음”이라며 “민주당이 왜 저러는 것인지 생각해봤다. 먼저 이재명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서고, 그 다음엔 기승전 대통령 탄핵을 밀어 부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 후보에 걸 맞는 적임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는 싸워야 되고 싸워 이겨본 사람이 해야 된다. 저는 2019년 원내대표 할 때도 한 번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지 않느냐”며 ”우리는 108석이니까 아무 것도 못한다는 생각 대신 108석 가지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들의 만행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이 당대표가 돼 마이크를 잡고 국회 본회의장에 떡하니 앉아 있는데, 우리 당대표가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전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겠냐”며 “그래서 나경원이 해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 의원은 자신이 계파 정치와는 먼 행보를 고수해왔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줄 세우지 않고, 줄 서지 않고 소신 있게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권력자에게 잘 보인다고 공천 주는 게 아니라 고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알아줘야 한다. 책임 있게 정치해야 우리 당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말만 수도권 민심 잘 듣겠다고 하면 안 되고, 수도권에서 생존한 정치인, 다섯 번 동안 당선된 사람이 이 어려운 난국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상의,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대상 상생지원 프로젝트 추진

인천상공회의소가 오는 19일까지 ‘2024년 인천 상생패키지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을 모집한다. 4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자동차 산업 관련 대기업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현대·기아차와 맺은 상생협약에 따라 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인천 자동차 산업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운영은 인천상의가 주관한다. 이를 통해 인천상의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복지 증진을 위한 상생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한다. 상생 환경개선 사업은 2개의 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 비용 지원과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휴가비 및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상의는 먼저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물품 구입 희망 기업을 모집해 60개 기업을 선정하고,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자동차 제조 부품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비와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기업에서 휴가비 지원 대상자 2명, 건강검진 비용 지원 대상자 1명을 추천 받고, 기업 당 총 3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모두 110명을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업 공고 및 신청내용은 인천상의 홈페이지나 비즈오케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 대표 산업인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과 현장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역량 강화와 근로자 장기 근속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인천 선수단 11명 최종 확정… 메달 사냥 나선다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 11명의 명단이 최종 공개됐다. 4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다이빙·양궁·배드민턴·펜싱·유도·핸드볼 등의 종목에서 인천 연고 국가대표 선수 10명과 감독 1명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이빙에서는 이재경(31·인천시청)이 남자일반부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이재경은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메달 3개를 따냈다. 올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부문에 출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궁에서는 박성수(53·계양구청) 감독과 전훈영(29·인천시청)이 나선다. 전훈영은 인천여중·인일여고를 졸업한 ‘인천의 딸’로, 지난해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여자단체전, 혼성 각각 1위를 달성했으며,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2년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개인 거리 30m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해 파리올림픽 예상성적 1위의 유망주로 불린다. 배드민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이소희(29)·김소영(31)·채유정(28)이 나선다. 이소희는 지난 2021년 우엘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2위, 2022년 항저우 AG 단체전과 여자 복식 각각 1,2위를 따낸 기대주이다. 올해 닝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소희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2위를 예상하고 있다. 펜싱에서는 전은혜(26·중구청)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전은혜는 지난해 인천으로 이적한 뒤, 제6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유도에서는 정예린(27·인천시청)이 여자 52㎏에 도전한다. 정예린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갈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를 꺾고 동메달을 따낸 유망 선수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청 핸드볼팀 신은주(30)·한미슬(30)·강은서(25)는 여자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규생 시 체육회장은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스포츠 무대에 인천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하계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가평교육지원청, 가평군과 청평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업무협약 맺어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이윤순)은 가평군(군수 서태원)과 지난 3일 가평군청 군수실에서 청평초교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부지 내에 학생교육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교육·문화·복지·체육 등의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존하면서 공간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가평군에서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서 하는 최초의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주 협약 내용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자료, 정보 등 상호 공유 ▲사업시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및 사업 추진방안 마련 협조 ▲기타 상호 합의에 의한 협력사항 등이다. 가평교육지원청과 가평군은 청평초교 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가칭)어울림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사업이 선정될 경우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순 교육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평지역의 교육환경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지역주민들도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정책 강화 ‘본격화’...인천시교육청 ‘안심취업 10년 보장제’ 운영

인천시교육청의 직업계고 활성화 정책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경기일보 6월 27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시교육청이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의 강화에 나섰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는 중학교 3년, 고교 3년 및 졸업 후 4년 등 10년에 걸쳐 진로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우선 중학교 3년 동안 학생들 적성에 맞는 직업계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과 진로상담, 직업계고 실습 체험 등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3년 동안은 전공 탐색과 맞춤형 현장 실습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에 대해서도 4년 동안 재취업과 창업, 이력 관리, 미취업 졸업생 바우처 등을 지원한다. 직업계고 졸업생들은 임금 수준과 복지가 떨어지고 승진 등에서 차별을 받아 대학 진학이나 조기 퇴사 등이 잦다. 특히, 이 같은 이유로 퇴사를 해도 취업이나 진학 정보를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배가 된다. 시교육청은 2025년 9월까지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전담할 인천직업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또 직업계고 졸업생취업지원센터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밖에 시민단체 등의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법제정’ 요구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바탕으로 직업계고 정책을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