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만평] 나, 윤상현이야!

태극전사들 ‘10-10’ 목표달성 다짐…리우올림픽 한국선수단 결단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10위 이내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닻을 올렸다.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ㆍ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격려사와 선수단장 답사, 단기 수여식, 원더걸스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몽규 선수단장은 “조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선수들이 이제 곧 리우로 향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위해 열렬히 응원해달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한국은 24개 종목에 걸쳐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날 오전 대한체육회는 대회 개회식 기수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 출국 기수로는 사격 진종오(37·KT),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진종오와 핸드볼 오영란(44·인천시청)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황선학기자

경기체중ㆍ산본중, 태백산배 육상 남녀 중등부 1천600mR 정상 질주

경기체중과 군포 산본중이 태백산배 제14회 전국중ㆍ고육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1천600m 계주 정상을 질주했다. 경기체중은 19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종일 남중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김승현-이시몬-박정한-곽성철이 이어 달려 3분25초97의 대회신기록을 작성, 안산 경수중(3분30초76)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대회 첫 날 100m와 2일째 200m에서 우승했던 이시몬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 산본중은 서동린-이현진-김아현-김하은이 팀을 이뤄 4분09초65로 시흥중(4분22초19)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중부 800m 결승서는 성재준(산본중)이 2분03초82를 마크해 김장욱(서울 월촌중ㆍ2분04초82)에 앞서 우승했으며, 5천m 경보 김동근(시흥 소래중)과 세단뛰기 모유성(포천 대경중)도 각각 23분57초42, 13m31로 김동영(부산 동주중ㆍ25분32초57)과 송영조(서울 언남중ㆍ13m06)를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여중부 800m서는 이서빈(광명 철산중)이 2분21초82를 기록해 박혜선(김천 한일여중ㆍ2분25초43)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1천600m 계주서는 신윤섭-정진호-최대성-박진우가 이어달린 경기체고가 3분16초40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황선학기자

새벽 비비탄 수십발 발사… 인천공항 특수경비원 등 체포

인천시내에서 새벽에 아무 이유 없이 시민에게 장난감 총으로 비비탄 총알을 난사한 20대 남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19일 새벽 시간 차량을 타고 다니며 장난감 총으로 비비탄을 발사해 불특정 다수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23)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0시40분께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차량을 타고 인천 남구 주안동과 숭의동 일대를 돌며 장난감 총으로 비비탄 수십 발을 발사해 행인 B씨(24) 등 남성 2명과 C씨(34·여) 등 여성 4명의 팔과 다리 등을 맞춰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내부 경비를 맡는 특수경비원으로 확인됐다.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차에 장난감 총이 있어서 호기심에 쏴봤다”고 진술하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차량에서 비비탄 총알 700여 발을 찾아 압수하고, 피해자 B씨 등에 대해 상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친구 사이인 A씨 등은 문구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난감 총을 활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은 인정했지만, 특별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성원기자

우리은행,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순익 7503억 달성

우리은행이 2분기 3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려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특히 순이자마진 하락과 충당금 상승 등 악재에도 상반기 누적 75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민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2분기 3070억원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 누적 750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2%(2334억원) 증가했고, 2분기 손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920억원)을 감안할 경우 1분기 4433억원, 2분기 3767억원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연속 약 4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시현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정수준 (1.6%)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3억원(7.4%) 증가했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4사를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6%, 연체율은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말 대비 각각 0.09%포인트, 0.25%포인트 개선됐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말 대비 큰 폭 (18.5%포인트) 상승한 140%였다. 향후 기업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업무이행협약(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이며, 계열사별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609억원, 우리종합금융 114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