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유토지분할 ‘한번에 간단히’ 해결

양평군이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을 오는 2017년 5월22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군에 따르면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은 건물이 있는 공유토지를 현재의 점유상태 기준으로 분할, 토지에 대한 소유권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건축법’,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 저촉문제로 토지분할이 불가능한 소유권 행사를 보완한 제도이다. 신청 대상은 1필지를 2인 이상이 소유한 건물이 있는 공유 토지로서 공유자 총 수의 3분의1 이상이 그 지상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1년 이상 자기 지분에 상당하는 토지를 점유한 소유자이다. 신청방법은 공유자 총수의 5분의1 이상 또는 공유자 20인 이상의 동의를 받아 양평군청 주민지원과 지적팀 전화 031-770-2048번으로 분할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판결이 있었거나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토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특례법이 시행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공유토지를 소유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양평군노인복지관, 지역 어르신의 문화 센터로 자리매김

양평군노인복지관(관장 이근형)이 양평우체국, 양평청소년예술단과 손잡고 어르신들의 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노인복지관에 우체국과 함께 소원우체통을 설치해 소원편지 사연 신청 활성화와 대상자 선정 및 양평우체국과 행사 준비를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청소년예술단과 문화협력으로 청소년과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문화활동 및 후원연계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 정책을 펼친다. 이근형 노인복지관장은 “노인복지관의 활성화 및 문화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갖춰 어르신들께 더 많은 혜택과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원 양평우체국장은 “집배원들의 기동성으로 어르신들의 소식과 문화적 혜택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복지사업이 확대되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평군노인복지관은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교육프로그램, 경로식당, 저소득식사배달사업,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노인자원봉사사업, 물리치료실, 이미용실 운영,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종합상담사업, 독거노인응급안전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한일봉기자

뽑을 선수 없는 프로농구 트라이아웃 캠프… ‘흙 속 진주를 찾아라’

2016-2017시즌 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는 총 101명(단신 39명·장신 62명). KBL은 전날 트라이아웃 현장 등록 결과 102명이 신청했다고 발표했으나, 당초 참가를 희망했던 아몬 존슨, 프랭크 로빈슨 등 4명이 타 리그와 계약이 확정되면서 현장을 떠나 인원이 조정됐다. 이들을 대신해선 참가비 문제로 등록이 보류됐던 테렌스 레더(200㎝), NBA 서머리그 일정 때문에 등록이 하루 늦춰진 데빈 토마스(200㎝), 오리엔테이션만 참가하고 정작 중요한 등록을 깜빡한 제스퍼 존슨(196㎝)이 새로 포함됐다.트라이아웃은 20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첫날이었던 이날은 참가한 선수들이 10개팀으로 나누어져 연습경기를 치렀다. KBL리그 경력자들 가운데에서는 허버트 힐(202㎝), 리오 라이온스(205㎝), 커스버트 빅터(190㎝)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새 얼굴 중에선 제임스 켈리(197㎝), DJ스트로베리(192㎝), 테리코 화이트(192㎝)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현장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뽑을 선수가 없다”는 한탄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선수 수준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는 나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악의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라이아웃만 나온다면 1·2순위 지명은 떼놓은 당상이라던 덴젤 보울스, 체인 베하난, 드류 크로포드 등이 불참하면서 이 같은 목소리는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물론KBL로부터 트라이아웃 참가 제한 조치를 받은 트로이 길렌워터에 대한 아쉬움은 말할 것도 없다.그만큼 구단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분주해졌다.미리 점찍어 놓은 선수들이 하나 둘 불참하면서 선발 시나리오를 새로 짜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외국인선수 2명 모두와 재계약한 원주 동부나 1명씩 재계약 도장을 찍은 고양 오리온, 전주 KCC, 서울 삼성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2명을 뽑아야 하는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등 남은 6개 구단은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다.그래도 ‘진흙 속 진주’는 존재하는 법이다. 올해는 지난 2011-2012 KGC의 우승을 이끈 크리스 다니엘스(204㎝)가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BL에서 활약한 찰스 로드(200㎝), 코트니 심스(205㎝), 데이비드 사이먼(203㎝) 등도 지명 가능성이 무척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새 얼굴 중에는 키퍼 사익스(177㎝), 도미닉 맥과이어(206㎝), 테리코 화이트, 제임스 켈리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드래프트는 21일 오전 2시30분에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지난해 부활한 신장 제한 제도에 따라 각 구단은 단신(193㎝ 이하) 1명, 장신(193㎝ 초과) 1명씩을 선발해야 한다. KBL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드래프트를 현장 생중계할 예정이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