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영애 죽음 앞에 오열… 섬세한 감정 연기에 안방극장도 ‘눈물’

‘닥터스 박신혜’‘닥터스’ 박신혜의 섬세한 연기가 안방을 울렸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3회에서는 휘몰아치는 시련 속에서도 꿋꿋한 유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혜정은 자신과 억울한 스캔들에 휘말린 지홍(김래원 분)을 위해 폐건물에서 서우(이성경 분)를 만났지만, 함께 간 친구 순희(문지인 분)의 실수로 불이 났고, 혜정이 대신 방화 누명을 쓰고 말았다.이날 방송에서 혜정은 지홍과 순희가 더 이상 자신과 엮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홀로 죄를 덮어썼다. 그 사이에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이 위암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순희의 자백으로 혜정은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을 받던 말순은 의료 사고로 사망했고, 이에 혜정은 할머니가 남긴 편지를 읽으며 영정 사진을 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새엄마의 폭력으로 아팠던 어린 시절을 보낸 혜정은 세상에 유일한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할머니의 죽음으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의사가 된 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할머니의 죽음 앞에 흘리는 슬픔의 눈물, 수술을 집도한 의사이자 서우 아버지(엄효섭 분)를 향한 분노, 홍지홍에서 돌아서야 하는 슬픔까지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박신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닥터스 박신혜, 방송 캡처

고려아연, 귀금속 가격 상승ㆍ우호적 원달러 환율…목표가↑-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브렉시트(Brexit) 이후 귀금속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가속화로 이익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를 5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8.4% 늘어난 208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 메탈 평균가격은 전분기대비 아연 16.2%, 금 11.5%, 은 12.8% 상승하며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이 3%대 하락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상쇄했지만 원화 기준 단가는 견조했다”며 “연초부터 완전 가동된 제2비철단지로 양적 성장도 본격화 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로 이익에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됐다. 그는 “브렉시트 현실화라는 이벤트는 종료됐지만 이후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잔존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며 “달러화 반등은 달러 표시 자산인 산업용 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원화 가치 약세로 원화 표시 단가 변동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원화 약세가 산업용 금속의 원화 단가를 지지할 전망인 가운데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귀금속 가격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이라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5.4% 상향조정 한다”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코웨이, 불확실성 시기의 안정적인 투자 대안 ‘매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8일 코웨이에 대해 브렉시트(Brexit)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서 추천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향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실적 가시성과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 3.0% 수준의 배당수익률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호실적도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19% 증가한 6378억원, 131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트리스와 공기청정기 등 렌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하면 견조한 성장 흐름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하이얼(Haier)과 사업 협력에 따른 성장 잠재력도 주가에 미반영된 상태다. 코웨이는 지난달 31일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중국내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로선 코웨이 브랜드로 프리미엄 정수기를 판매한다는 원칙만 서 있을 뿐 올해 말 본계약 체결이 임박해서야 구체적인 협력 조건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코웨이와 하이얼의 협력은 시장이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이라고 판단돼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코웨이 입장에성 가전 ‘유통’ 자체이 관심이 높은 기업과 손잡음으로써 기술 유출위 위험 없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 저평가 해소 국면 돌입…‘매수’ -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8일 제일기획에 대해 저평가 국면을 탈출할 힘이 생겼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2581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으로 시장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S7 판매호조로 광고물량 증가 및 자회사 원에이전시 적자 축소 등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면, 하반기는 삼성전자가 메인 스폰서인 리우 올림픽 효과로 본사와 남미 중심의 실적 성장이 유력하다”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9% 성장한 138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제일기획의 지난해 유럽 매출총이익 비중은 23%, 영엉이익 비중은 14%였다. 최근 브렉시트 우려로 유로, 파운드 가치 하락에 따른 매출 변동성은 있지만 비용도 현지통화로 조달하기 때문에 이익단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제일기획은 오는 7월4일부터 8월 말까지 그룹사 전략기획실의 경영진단에 들어간다. 임 연구원은 “매각 무산을 알린 6월13일 공시 이후 그룹사 차원에서 제일기획의 매각 재추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독자생존을 골자로 하는 이번 경영진단 이후 계열 의존도 탈피를 위한 구체적 전략들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한 외형선장과 신사업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래소 유가본부장 후임, 결국 내부출신으로 가닥(?)

무려 석달 간이나 공석이었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자리가 결국 내부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애초 유력 후보였던 이은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낙하산 인사’ 논란에 따른 내부 반발에 커지면서 거래소 측이 한발 물러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다음 4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는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애초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이 전 부원장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부원장보 내정 소식에 거래소 임직원들은 상당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자리가 가지는 의미를 고려하면 이 전 부원장보가 바로 유가증권시장본부로 오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외부 출신 인사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바로 선임된 적이 없었다. 이에 거래소 노조 측도 “금융위원회는 감독권을 남용한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전 본부장의 선임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동기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이 전 부원장보의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선임은 전형적인 보은 인사일 뿐”이라며 “이번 인사가 단행된다면 이는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추진하는 시장분할 정책의 실상이 '낙하산' 활성화라는 사실을 입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거래소 측은 이 전 부원장보를 바로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선임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유가증권시장본부로 이동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택했다는 것. 결국 이번 인사로 정창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등 거래소 내 본부장 인사가 연쇄 이동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