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동두천 전국국악경창대회 성료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지부장 홍재우)가 주최한 제23회 동두천 전국국악경창대회가 지난 26일 동두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두천을 빛낸 국악인 故 김옥심 대명창의 뒤를 이을 국악인을 찾기 위해 시작된 대회로 전국 20명의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부 행사에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데 이어 2부에서는 참가자의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국악협회의 전통무용과 지난해 금상 수상자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다채로운 경품과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금강산타령을 구성지고 멋지게 소화한 서울시 오소영 참가자가 영예의 금상(동두천시장상)을 수상했고, 이태자(은상), 강미선(동상), 조점순(장려상), 최승희(아차상), 박순연(아차상)이 각각 상을 받았다. 노경미 심사위원장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십분 발휘하려면 무대에서 경연이라고 생각지 말고 공연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하면 제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의 긴장 풀어줬다. 홍재우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장은 “지역전통문화 계승에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익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올려달라”며 “입상에 들지 못하더라도 훗날을 기대하며 희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소방서 공순열 여성의용소방대장…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 구해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로 활동중인 동두천소방서 공순열(53세) 여성의용소방대장이 발바른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공순열 대장은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경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회의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박모씨(66세)를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주변에 있던 정모씨(37세)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로 호흡 및 맥박을 회복시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해 귀중한 목숨을 살렸다. 위급상황에 빠졌던 박모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짧고 긴박한 순간에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환자가 응급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전언이다.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 강사자격’을 보유한 공 대장은 지난 5월 제9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의용소방대장 취임 당시 그녀는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행복한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한 안전지킴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공순열 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시민에 대한 봉사와 시민의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공기공동체’ 선언

“미세먼지 우리가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서부수도권 11개 도시가 전기차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조기폐차 지원금 상향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서부수도권 11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청에서 열린 ‘제56회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회장 이성 구로구청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은 서부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공동 대응을 위한 ‘공기공동체’ 추진을 안건으로 제안했고, 이 안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우선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석 에너지 사용 절감,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조기폐차 지원금 상향 중앙정부 건의 ▲경유 시내버스 천연 가스버스 교체 ▲전기차 보급 확대 ▲24시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석탄 화력발전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고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및 대형공사장 특별관리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 자료 공유 ▲진공노면 청소차 활용 주기적인 도로청소 실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중교통수단 이용 범 시민운동 전개 등 맑은 공기,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인식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 11개 도시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서부수도권이 하나의 공기공동체라는 마음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는 서울시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 시흥시, 광명시, 김포시, 인천시 부평구, 서구, 계양구, 강화군 등 11개 지자체가 도시 간 균형 발전과 공동 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위해 지난 1993년에 만든 협의체다. 부천=김성훈기자

경찰대ㆍ법무연수원 부지 ‘베드타운화’ 주장 관련 용인시 반박

용인 구성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뉴스테이가 들어서 베드타운화 된다는 일부 우려와 관련해 용인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초 이곳에는 5천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계획돼 있었다”며 “계획돼 있던 의료복합단지도 전체 110만㎡의 4%인 4만4천㎡에 불과한데다 의료시설도 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즉 당초 아파트가 아예 들어서지 않기로 한 것이 아니라 뉴스테이로 변경하면서 1천200세대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며 “의료복합단지에서 후퇴했다는 부분도 당초 이곳에 들어오려고 했던 시설이 B의료재단인 중소병원급의 노인요양병원 형태인데다 면적도 전체의 4%에 불과해 실질적인 대형의료시설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는 “오히려 공원 녹지가 46만㎡에서 55만6천㎡로 늘어나고 당초 예정에 없던 문화공원이 8만1천㎡가 추가돼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크게 늘어났다”며 “전체적으로 공원 녹지 등 공공용지가 50만㎡에서 63만7천㎡로 전체의 60%로 확대돼 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용인시는 2013년 협의를 통해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경찰대(60만8천㎡)와 충북혁신도시로 옮긴 법무연수원(49만2천㎡) 부지 등 110만㎡를 의료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경찰대 부지에는 의료복합타운 및 시니어타운을, 법무연수원 부지는 벤처기업과 교육연구시설 등이 입주하는 자족시설과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부지를 매입해 사업추진에 나섰으나 경찰대 부지에 의료복합타운을 지을 사업자가 없는 데다 다른 부지도 매각이 되지 않자 국토부가 올 1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사업단지로 전환할 것을 용인시에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뉴스테이 조성으로 인한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효율적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내에 대형병원 유치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