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경기도 버스 서울 진입 위해 사당역 부도심 환승센터 건립으로 해결 실마리 찾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최근 경기도와 서울시 간 갈등을 빚은 경유버스 서울진입 금지조치와 관련, 일방적 조치보다는 상호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 경기도 버스의 서울시 진입 노선 및 증차 부동의에 대해서는 도심이 아닌 사당역 등 부도심에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향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부실한 수도권교통본부 운영에 대해서는 사안을 정확하게 점검, 실질적인 본부가 될 것을 약속했고 구리시 내 서울시 소유인 ‘갈매 양묘장’을 ‘건원 숲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수도권상생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선)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시청사에서 박원순 시장과 면담하고 도와 서울시간 벌어지고 있는 경유버스 서울진입 문제 등 현안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이들 의원들은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제기된 경유버스 서울진입 차단 문제와 경기버스 서울진입 증차문제 등 도와 서울시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7개 현안에 대해 박 시장의 혜안을 촉구했다. 민경선 위원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서울시 진입 경유버스를 전면 통제하면서 오염배출량에 따라 과징금까지 부과하겠다고 했다”며 “취지야 공감하지만 경기도 전체경유버스 약 3천900여대를 CNG버스로 교체할 경우 약 7천800억원이 필요한데 충분한 협의나 논의 없이 수천억원을 단기일내 투입할 수 있겠는가”고 물었다.박용수 의원은 “자가용보다 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미세먼지 및 공해를 해소하는 방안 아니겠냐”며 “경기도는 (버스의 서울진입) 요구사항을 100% 그대로 수용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합리적인 조정안이 도출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피력했다. 또 안승남 의원은 “서울 난지물재생센터 등 기피시설 이행 합의를 계획대로 추진해 주시고, 서울시 갈매 양묘장을 건원 숲 공원으로 함께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과의 면담에는 민경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3), 김달수 의원(고양8), 김성태 의원(광명4), 최재백 의원(시흥3), 박용수 의원(파주2), 안승남 의원(구리2) 등이 함께 했다. 김동수기자

전력자립도 40% 달성

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전력자립도 40% 달성을 위해 5대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23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제1차 실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에너지비전 2030’은 오는 2030년까지(2013년 기준 29.6%) 도내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전체 전력생산량의 6.5%에 불과한 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전력자립도 4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자립 인프라 구축(9개 과제) △생활분야 에너지자립(8개 과제) △공공기관 에너지자립(6개 과제) △산업분야 에너지자립(7개 과제)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7개 과제) 등 모두 5대 분야 37개 핵심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향후 에너지센터 내 설치된 에너지닥터 콜센터(031-500-3300)를 통해 도내 시설물에 대한 에너지효율진단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공동주택에 에너지절약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는 ‘에너지자립마을’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착공할 예정인 경기도 광교 신청사를 ‘에너지자립형’으로 조성, 에너지비전 2030 실현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번 실행계획 발표를 계기로 에너지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관련부서는 정상적인 추진을 통해 각종 지역에너지 전환사업을 활성시키고 도민, 시ㆍ군,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취향 따라 떠나는 마이 템플스테이!”

최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다양한 테마의 템플스테이가 주목 받고 있다.불교문화를 체험하며 공부하는 템플스테이도 좋고, 속세를 벗어난 고요한 산사에 머물며 스스로를 돌아보며 휴식을 취해도 좋다. 새벽예불을 마치고 108배를 올리고 싱그러운 숲을 산책하니 건강에도 이롭다. 경기관광공사가 7월 중 가볼만한 곳으로 템플스테이를 추천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산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불교정신을 만나는 봉선사 템플스테이의 가장 큰 매력은 새벽 예불과 아침공양을 마치고 이어지는 ‘숲속 걷기 명상’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의 원시림 구간으로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템플스테이 참가자에 한해 개방되는 ‘비밀의 숲’이다.사람의 발길이 드나들지 않은 아름드리 숲을 산책하는 동안 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오롯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신륵사 템플스테이 신륵사에서는 천년이 넘는 긴 세월 한국인의 정신적 안식처가 돼온 사찰에서 스님들의 수행을 체험하며 그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은 먼저 사찰의 예절에 대해 알아보고 경내 역사탐방을 진행한다.저녁공양 후에는 저녁예불과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다음날에는 새벽예불과 명상, 108배와 아침산책 등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정해진 템플스테이 일정을 자율기도와 휴식으로 대체하고 예불 참석이 자유로운 휴식형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작은 쉼표를 찍어준다. ◇육지장사 템플스테이 양주시 백석읍 도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육지장사는 불교의 전통문화와 수행정신을 배우면서 건강에 이로운 특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중 첫 번째가 건강 체험형 템플스테이로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의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108배와 명상과 더불어 맥반석 옥돌을 천연 한방재료와 함께 구워 찜질하는 ‘게류마늄 온구체험’, 기의 순환을 돕고 오장육부와 내분비선 기능강화에 도움을 주는 ‘쑥뜸 온구체험’ 등이다. 두 번째는 단식형 템플스테이. 오랜 전통을 이어온 산사의 다이어트프로그램으로 육지장사‘선차’를 이용한 식이요법과 쑥뜸, 온구체험를 더한 체온상승효과를 통해 만병의 근원인 비만에서 벗어나는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용문사 템플스테이 천년의 세월을 머금은 은행나무를 품은 양평 용문사에는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나를 찾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여유와 한가로움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쉬게 해주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도 좋고, 은행나무와 호흡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체험형 템플스테이 ‘나를 챙기다 생생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다. ‘체험형’ 템플스테이에는 새벽예불과 108배, 은행나무 호흡, 염주만들기와 사찰음식 체험 등의 일정이 포함된다. 내면의 자유를 찾는 ‘명상프로그램’에는 걷기, 앉기, 눕기 명상 후, 느낀 점을 나눠보는 ‘명상배우기’와 새벽예불과 108배 후, 은행나무 호흡명상 등이 포함된다. 김동수기자

박근혜 대통령 “북 도발 가능성…초기에 강력하게 응징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군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고, 북한이 도발하면 평소에 훈련한 대로 초기에 강력하게 응징해서 그 대가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반발이 예기치 않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의 도발이 두려워서 또다시 과거처럼 도발과 보상이라는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면 북한의 비핵화는 멀어지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북한이 변화의 길을 택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우리 군의 빈틈없는 군사 대비 태세와 강력한 억제력”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통해 우리를 뒤흔들거나 국제협력 체제를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을 감히 갖지 못하도록 우리 군은 보다 강력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도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오히려 핵보유국을 자처하고 있고 핵탄두 공개와 신형 방사포 사격, SLBM 시험발사와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어제도 또다시 2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러한 현재의 국면이 단기간에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군이 유엔사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한강 하구 불법 조업 어선을 합동 단속하고 북한 핵실험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접경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것은 군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었다”며 “선진 병영문화 정착과 방위사업 체질개선, 예비 전력 정예화 등 국민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사업들도 차질 없이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해인 기자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성남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