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학 전문 계간지 ‘아시아’, 창간 10주년 기념호 발행 아시아 문화예술인과 지식인들이 참여하는 최초의 문학 전문 계간지 ‘아시아’가 2016년 여름호로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아시아’는 창간된 이래 다양한 아시아 작가들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문학포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 문학 교류에 힘써왔다. 10년 간 박경리, 고은, 박완서, 모옌, 바오닌, 오에 겐자부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오르한 파묵 등 총 67개국 800여 작가가 계간 아시아에 글을 실었다. 창간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출판사가 최근 발행한 ‘아시아’ 2016 여름호에는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 문학 교류를 이끌어오며 그 중간 결산의 의미로 아시아의 삶과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들로만 특집호를 구성했다. 먼저, 아시아 문학이 낯선 독자들을 위해 각국 문학에 정통한 필자들이 해당 국가의 현대문학을 간단히 소개했다. 무엇보다 중국, 일본 등 13개 국가의 작품들은 각국이 가진 매력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한 가지 여러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죽음’이었다. 그러나 무거운 내용과 분위기 보다는 독특한 개성으로 소재를 풀어냈다. 이와 함께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_물결의 비밀’은 계간 ‘아시아’ 10년 역사 160여 편의 아시아 단편 소설 중 최고의 작품 12편을 모은 선집이자, 아시아 문학 지도를 복각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터키의 야샤르 케말, 인도의 마하스웨타 데비와 사다트 하산 만토, 필리핀의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중국의 츠쯔젠, 대만의 리앙, 베트남의 바오 닌과 남 까오, 그리고 레 민 쿠에, 일본의 유다 가쓰에, 태국의 찻 껍?띠, 싱가포르의 고팔 바라담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번역가들이 옮겼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 9개국의 촉망받은 젊은 작가들이 모여 문학 교류를 하는 ‘2016 아시아 문학창작 워크숍’도 개최한다. ‘문학이 기억하는 도시: 서울, 아시아’라는 부제를 단 이 행사는 서울을 아시아와 세계를 끌어안는 국제 문학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과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방현석 아시아출판사 대표는(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 2006년 창간해 한글과 더불어 영어를 병기해 ‘세계인과 함께 읽는 아시아 문예 계간지’를 표방한 ‘아시아’는 문학을 매개로 아시아인들의 내면적 이해와 소통을 추구하고 아시아의 상상력과 문화적 활력을 담는 공기(公器)가 되고자 노력했다”며 “또한 계간지와 더불어 아시아 출판사를 통해 아시아 클래식, 아시아 문학선 시리즈를 꾸준히 발간하고,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과 를 통해 당대 한국문학의 성과들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 아시아문학 전문출판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강현숙기자
공승연 정연 김민석.
소음과 먼지 등으로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용인 원삼면 미다스 전원마을의 환경피해가 용인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6년여만에 해결됐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미다스 전원마을의 분쟁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0년부터. 전원마을 입주 당시 주민들은 인근 콘크리트 제조공장에서 소음과 먼지, 야간불빛 탓에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같은 민원사항을 보고받고 적극적인 해결을 지시해 담당 직원들이 중재에 나섰다. 시는 2010년 입주 당시부터 발생한 시민불편인 만큼 공장측에 소음전문기관 정밀진단을 통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3차에 걸쳐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 사업자 간 분쟁해소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공장 측은 방음벽과 방음림을 설치하고 공장 내 도로에도 아스콘을 포장하는 내용의 소음과 먼지 방지대책을 수립했다. 그리고 지난 1월 공사에 착수해 5월말까지 모두 완료했다. 투입된 비용도 11억5천만원에 달했다. 용인시와 마을주민대표, 공장대표 등은 지난 9일 소음저감공사 완료 보고회를 갖고 앞으로 서로 배려하며 조화로운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미다스 전원마을 주민 대표 4명은 정찬민 시장을 찾아 환경분쟁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시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방문에는 분쟁의 원인이 됐던 대림씨엔에스(C&S) 용인공장장도 함께 참석해 서로 배려하며 조화로운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하기로 하는 협약도 맺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시민공감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실학박물관 공·렴 교육, 전국 최고의 청렴 연수로 자리잡다.…다산 공ㆍ렴 아카데미 참가자 1만명 달성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지난 21일 자체 운영 중인 체험형 청렴 연수 프로그램 ‘다산 공·렴 아카데미’의 참가자 1만명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실학박물관 수용 가능 인원이 80명에 불과한 여건과 유료 프로그램임에도 3년여 만에 1만명 참가 기록을 세운 것이 유의미하다. 이날 기념식에는 당일 교육에 참가한 김포시청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특강하는 등 조촐하게 진행했다. 다산 공·렴 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부터 유료로 본격 운영, 현재까지 227개 기관의 1만명 이상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 자란 곳이자 유배지에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생활한 실학박물관과 다산 유적지 일원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을 돌면서 다산 선생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또 관련 기획전을 개최하고 청렴의 마음을 담아가는 ‘청렴초 만들기’와 ‘청렴 서약’ 등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재 교육 담당 학예 인력 부족과 참가자 수용 인원 한계 등의 이유로 1~2달 전에 모든 예약이 만료된 상태다. 관계자는 “한 위대한 실학자의 자취와 정신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아카데미”라며 “열악한 여건과 넘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연수원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의 예술,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가?’…경기도미술관, 24일 3시 라운드테이블 마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이후의 예술,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기획한 추념전 세월의 동행의 관람한 관객들과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보고, 이번 전시가 갖는 의의와 세월호 이후에 예술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조선령(부산대학교 교수), 양효실(서울대학교 강사), 량원모(경기도미술관 학예실장), 이채영(경기도미술관 학예사), ‘세월의 동행’전 참여작가 등이 참여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이메일(gyeonggimom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관계자는 “예술이 근본적으로 다뤄야 하는 인간에 대한 고민에 닿을 수 있는 지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 문의(031)481-7039 류설아기자
군포문화재단 다음달 8일까지 ‘멘토와 함께하는 학과탐방’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다음달 8일까지 ‘멘토와 함께하는 학과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 멘토를 모집한다. 대학생 멘토는 군포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자신이 재학 중인 학과를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과 8월 두달에 걸쳐 사전교육을 수려한 뒤 9월부터 각급 학교를 찾아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명의의 위촉장과 자원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대학 학과에 대한 정보제공 및 교육기부활동이 가능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군포진로센터 홈페이지(www.gpdreameasy.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군포진로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선배 멘토를 통해 진로 진학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390-1427 송시연기자
닥터스 시청률.
관공서를 찾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서 민원인을 맞는 ‘스탠딩오피스’가 용인시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용인시는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자세로 응대하기 위해 시청 민원여권과와 처인구 지적민원창구, 기흥구 어디서나 민원창구 등 3곳에 ‘스탠딩오피스’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탠딩오피스는 최근 일부 민간 기업이나 중앙정부에서도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친절한 민원서비스는 물론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초 시청 민원여권과의 여권 사전검토창구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으로 교체했으며 2개 구청에는 이달말쯤 설치할 계획이다. 높낮이를 조절한 것은 직원들이 오래 서 있을 경우 피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 처리시간이 짧은 부서를 중심으로 이같은 제도를 시범 도입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원응대로 보다 친근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고양시는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이 발견되면 정화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토양오염 실태조사 대상은 공장이나 공장폐수 유입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등 16종 지역 중에서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고 토양오염 실태파악이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한다. 시는 올해 토양오염 우려지역 총 11개소를 선정했으며 시설별로는 교통관련시설지역 2곳, 토양오염 정화 및 정화토양사용지역 1곳,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3곳,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3곳,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2곳이다. 조사방식은 토양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중토, 심토를 채취해 산도(pH)와 토양오염우려기준 항목인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 등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원인자에 대해서는 오염토양 정화 및 복원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은 지하수 오염 등 실생활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시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용인시는 위례신도시에서 용인 포곡 에버랜드까지 연결하는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노선이 확정되면 서울 신사역에서 위례신도시를 거쳐 성남~광주~에버랜드를 잇는 광역 복선전철망이 구축된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4년 정찬민 시장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과의 연계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이번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해 7월 ‘용인시 철도망 기본구상 학술용역’을 추진, 다양한 논리개발을 통해 노선 대안을 제시하고 대안별 사전 타당성을 검토했다. 시는 이러한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이우현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수십 차례의 협의를 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정찬민 시장은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의 국가계획 추가 반영은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과의 효율적인 연계 철도망을 구축해 용인 동부권 광역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