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미디어 중독에서 우리아이 지키기’ 학부모 교육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연근)은 22일 관내 초, 중,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중독에서 우리 아이 지키기’라는 주제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미디어의 사용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과 효율적인 자녀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형초 미디어중독연구소장의 중독의 현황과 영향,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가정에서 해야 하는 역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소장은 “강압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며 자녀 스스로 사용시간을 평가하게 하고 인터넷 이외의 여가활동을 권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스마트폰 사용 평가하기를 통해 자녀의 상태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스마트폰 과다 사용 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효과적인 교육법을 익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연근 교육장은 “미디어 중독 문제를 건강하게 풀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행복한 자녀 교육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광주시, 제5주년 곤지암읍민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광주시는 ‘제5주년 곤지암읍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21일 곤지암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소미순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노인회장, 마을이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 남·여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과 지역발전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으로 치러졌다. 곤지암읍은 지난 2004년 6월 21일에 ‘실촌면’에서 ‘실촌읍’으로 승격한 이후, 2011년 6월 21일에는 ‘실촌’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지 100여년 만에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곤지암’으로 면 명칭 변경과 함께 읍청사를 이전했다. 중부고속도로와 3번 국도가 연결돼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으며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광역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곤지암읍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비롯한 곤지암 스포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지고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며,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희망과 비전이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곤지암읍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버스노선개편 최종보고회 개최

광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는 하반기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관계 공무원, 용역사, 운송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0월부터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과 주요 민원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읍ㆍ면ㆍ동 순회 주민 의견 청취 등 80건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개편 방향을 설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복선전철 역사 연계 ▲대중교통 불편지역 서비스 향상 ▲신규 학교ㆍ아파트 단지 건설에 따른 노선개편이며 장기 전략으로는 주요 환승 거점 위주의 간ㆍ지선 버스노선체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광주시 212개 노선 중 11개 노선을 폐선하고, 201개 노선 유지와 조정을 통해 역사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3개 노선을 신설해 초월읍 지월리, 탄벌동, 목현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2차 중간보고회(지방대중교통 계획)와 8월 최종보고회(지방대중교통 계획) 등을 거쳐 오는 9월 지방교통위원회에 심의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버스노선 개편으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는 최적의 노선개편안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버스노선 개편관련 사항은 내달 중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광주=한상훈기자

횡성 16세 소녀 투신…남학생들과 헤어진 뒤 행적 의문

횡성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진 16세 소녀가 숨지기 전 성관계를 한 3명의 또래 남학생 등과 만나고 헤어진 6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문이 증폭된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 횡성경찰서는 숨진 A(16)양이 또래 남학생 등을 만나서 술을 마시고 성관계 후 헤어지기까지 6∼7시간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양은 투신 전날인 16일 오후 4시 30분께 초교 1년 선배인 B(17·고교생) 군과 B 군의 친구인 C 군 등 2명을 만나 횡성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겸해 술을 마셨다. A양이 투신한 아파트에 사는 D(17·고교생) 군은 저녁 식사 후 나중에 합류했다. B 군 등은 경찰에서 A양과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인적이 드문 농로 인근 풀숲에서 장소를 옮겨 다니며 차례로 성관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군 등이 A 양을 만나 성관계를 한 뒤 헤어진 6∼7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은다. 의문의 6시간을 풀어줄 핵심은 B 군 등 남학생 등의 휴대전화 복원에 달렸다. 경찰은 이 시간 동안 남학생들 사이에 오간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카톡 메시지 등을 복원해 대화 내용 등을 파악 중이다. 또 B 군 등이 A 양을 만나고 헤어진 동선을 확인하고자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CCTV와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숨진 A양은 B 군 등과 오후 11시께 헤어진 뒤 이튿날 오전 3시께 B 군 등을 다시 만나기까지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D 군과 함께 아파트로 간 A 양은 투신하기 1시간 전인 오전 4시께 D 군의 어머니가 끓여준 라면을 D 군과 함께 먹었다. 그러나 A 양은 1시간 뒤인 오전 5시 15분께 D 군의 아파트 작은 방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 A 양의 투신을 목격한 주민은 "쓰레기봉투를 버리려고 나갔는데 맞은편 아파트 9층 창틀에 불안정한 자세로 아래쪽을 바라보고 있었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다시 살펴봤을 때도 그 상태여서 신고하는 중에 떨어졌다"고 진술했다.연합뉴스

수출기업 현장의 어려움 즉석 해결해주는 수출 카라반 출동한다

양주시가 도내 최초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기관과 합동으로 수출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는 ‘양주시 수출 카라반’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 4월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중소기업청장간 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수출 카라반 공동 개최에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도내에서는 양주시가 처음 추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4일 양주시 청담로 ㈜디지아이 3층 회의실에서 이성호 양주시장과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비롯 경기지역 수출지원기관장과 관내 수출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애로 관련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기업 대표가 수출에 따른 어려움 등을 건의하면 각 수출기관이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디지아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 등을 격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수출 카라반 운영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통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삶과 죽음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제5의 숲’

운주 도선비기 매천 황현 꽃잎처럼 등 지금껏 굵직한 호흡으로 역사와 관련한 장편소설을 써온 소설가 박혜강이 6년 만에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장편소설 제5의 숲(문학들 刊)은 죽음과 맞선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인간에게 끊임없이 치유의 손을 내미는 숲의 이야기다. 저자는 지난 6년간 큰누님과 넷째누님 그리고 어머니를 잃었다. 가족의 부재로 인해 건강을 급격하게 상실한 그는 오랫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다. 자살에 대한 충동과도 싸워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셸리 케이컨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읽었고,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어느 봄날 찾은 신록이 우거진 숲에서 강렬한 느낌을 받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은 현대사의 격동기인 1979년과 1980년을 관통한다. 박정희 대통형의 죽음과 5·18민중항쟁이 발발한 시대를 배경으로 암을 치유하고자 숲으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소년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거대한 죽음의 물결 속에서 그 풍파를 피해 숲으로 숨어들어온 사람들과 ‘4기’ 암 환자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제5의 숲’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이 곳은 단순히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공간아닌, 희로애락의 숨결이 시시각각 요동치는 바깥세상의 축소판처럼 보여진다. 저자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의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곧 삶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은 자연의 순리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값 1만3천원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