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 의원들이 각기 다른 국회 상임위원회에 배치, 수원시 발전을 위한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더민주의 상임위원회 배치 현황에 따르면 4선의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국방위원회에 배치됐다. 김 의원은 지역구의 최대 현안인 수원 군비행장 이전과 첨단사업단지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어 수원 군 비행장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김 의원은 수원 지역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포함되면서 수원시 현안과 관련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안전행정위원회에는 초선의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포진됐다. 김 의원은 최근 수원시 등 경기도내 6개 불교부단체가 행정자치부와 지방재정 개편과 관련해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선에서 저지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됐다. 여기에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지역에 경찰서 신설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으로 소관 상임위인 안행위에서 원만한 경찰서 신설 지원을 통해 치안에 힘을 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기간 국토교통위원회에 몸을 담아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추진, 성균관대 복합역사 기공을 이끌었던 3선의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이번 원구성을 통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들의 육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재선에 성공한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국가 예산 전체를 점검하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게 돼 예산 상황에 대해서 김진표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폭넓은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법안 심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포함된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수원시와 관련된 법안의 심사 과정에서 측면지원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욱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우리가 가야 할 개혁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공개혁은 민간 부문의 변화를 유도하는 개혁의 출발점으로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고 “지금 우리는 대내외의 불안요인들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뤄야만 하는 어려운 고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 공공, 교육, 금융 등 4대 부문 개혁을 차질 없이 완성해서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그 성과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개혁은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 우리의 과제는 되면 좋지만 안 돼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돼야만 하는 것도 있고, 오늘 못하면 내일로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성과중심 조직문화 구축 등 올해 공공개혁 과제와 관련, “성과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이 꼭 필요하다”며 “지금까지의 연공서열식 호봉제로는 직원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하기도 어렵고, 인재들을 길러내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성과 연봉제가 경쟁을 부추기고 저성과자 퇴출의 무기로 악용될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는데 70%가 넘는 국민은 성과 연봉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며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기득권 지키기에 다름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대해서는 “특히 에너지 분야는 민간 부문은 충분히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공기관이 중복 투자하거나 만성적인 부실로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야기하기 때문에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이 있었다”며 “민간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으로 이양하고, 독점의 폐해가 있는 부분은 장벽을 허물어서 경쟁을 유도해야 하고, 더 이상 지속할 필요가 없는 기능은 과감하게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코트라(KOTRA)와 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국내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2개국을 찾아 ‘동남아 핀테크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로드쇼에는 국내 핀테크기업 21개사가 참여해 현지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들과 만남의 장을 갖는다. 우선 지난 1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된 로드쇼에는 캄보디아 정부 인사, 현지 금융회사ㆍ핀테크 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어 15~16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에셜론 아시아 서밋 2016’에 참여해 현지 투자자, IT서비스기업 대상 제품기술 시연, 국내기업 피칭, 일대일 상담회 등을 갖는다. 코트라는 앞으로도 전세계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국내 핀테크기업의 해외파트너 발굴과 현지 시장정보를 수집ㆍ전파한다는 계획이다.한상곤 코트라 IT사업단장은 “한-캄보디아간 외환송금 서비스가 개시되는 등 이번 로드쇼가 한국의 선진 금융제도 및 핀테크 기술을 현지에 알리고 우리 핀테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여야3당이 다음달 6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14일 합의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20대 국회의 사실상 첫 의사일정으로, 향후 20대 국회의 모습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도읍ㆍ더불어민주당 박완주ㆍ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개원 뒤 처음 가진 회동을 통해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박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여야 3당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법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회 본회의를 당초 다음달 5일에서 하루 늦춰 다음달 6일 열기로 했다.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20일 새누리당을 시작으로, 21일 더불어민주당, 23일 국민의당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각 상임위별 부처 업무보고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각 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완료된 만큼 업무보고를 통해 20대 국회의원들의 첫 의정활동이 시작되는 셈이다. 정진욱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경돈)는 14일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청년CEO 석세스코칭 상담회’를 개최했다.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청년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청년기업 63개사를 비롯해 벤처투자, 마케팅, 세무ㆍ회계 등 12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상담회에 참여한 청년기업들은 벤처캐피탈과 개인엔젤 등 투자자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면서 자금조달을 비롯해 신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수출, 마케팅, 세무ㆍ회계, 특허, 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전문가들과 심층 상담을 진행하며 기업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경돈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 우수한 아이디어와 품질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도 기업운영 관련 네트워크와 정보 수집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이 많다”며 “창업 초기 청년기업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에는 성공한 선배기업과의 2차 석세스코칭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관주기자
인천 대청도에 주둔한 해병대 생활관에서 수류탄이 터져 이등병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병대 6여단은 지난 13일 오후 9시32분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 해병대 생활관 건물에서 A 이병(21)이 갖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14일 밝혔다.A 이병은 수류탄이 터지기 전 생활관을 빠져나와 다치지는 않았으나 폭발 충격으로 인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생활관 내부에는 10여 명의 장병이 있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수류탄이 터진 생활관 건물 1층 현관은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다. 해병대 측은 A 이병이 실수로 수류탄을 터트린 것인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특히 A 이병이 당일 수류탄을 지급받고 해안정밀 탐색작전에 투입됐다가 복귀한 이후 수류탄을 반납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사고를 냈기 때문에 관리부실 지적도 나오고 있다. A 이병은 헌병대에서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경기자
단순히 돈을 빼앗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정부 사패산 살인사건 피의자의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났다.의정부경찰서는 14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J씨(45)가 디지털 증거분석, 거짓말 탐지기, 현장 정밀분석과 실험 등을 토대로 추궁해 성폭행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J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성폭행은 시도하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진술해 왔지만 죄값을 낮추기 위한 거짓 진술이었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J씨에게 성폭행 시도 여부를 묻자 “아니다”라고 답한 J씨의 답변이 거짓임을 확인했다.특히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계가 사건 상황을 재구성해 현장에서 실제 J씨의 진술대로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피해자가 움직임이 없어 상하의를 반쯤 내리고 바로 도망쳤다”는 진술도 거짓으로 밝혀졌다.J씨의 휴대전화 검색 기록도 범행 직전까지 음란 동영상을 수시로 검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이같은 증거 등을 제시하자 J씨는 결국 범행동기를 인정했다.J씨는 “성폭행도 하고 돈도 뺏으려고 피해자에게 접근,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린 후 옷을 벗겼는데 미동도 없자 지갑만 빼서 도망쳤다”고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경찰은 J씨가 성폭행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돼 강간살인 및 절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송주현기자
국회 사무총장에 우윤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4일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유관 기관들과 고속도로 환경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와 ㈜신공항하이웨이를 비롯해 ㈜인천대교, ㈜서울고속도로 등과 함께 관할하고 있는 7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점검을 했다. 점검에서는 톨게이트 진입 전·후 노후 된 차로규제봉을 교체했으며, 톨게이트 진입차량 안전을 위해 충격흡수장치도 보강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노선 램프 구간에서 LED 갈매기 표지를 신설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고산 터널 안에 설치된 휴게소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총 537개소에서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암행순찰 차량을 통해 난폭운전을 포함한 범법운전자에 대해 집중 단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함께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각종 시설물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경기도와 부천시가 행정구역 폐지로 빈 청사를 활용하는 도-시군 간 ‘경제연정’의 첫단추를 뀄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만수 부천시장은 1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옛 부천시 원미구청사를 경기일자리재단과 (가칭)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로 활용하는 ‘경기도-부천시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유적 시장경제’란 도와 시군 등 공공이 보유한 토지, 건물, 자본 등의 자산을 민간에 제공하고 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간이 그 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도의 새로운 경제모델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ㆍ벤처창업 육성 및 붐 조성 공동협력 △경기도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 구축 공동협력 △로봇특화산업 전략적 육성 공동협력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전시ㆍ판로개척 공동협력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 행정혁신 사례 연구협력 등 5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스타트업ㆍ벤처창업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옛 원미구청사 4층 공간에 (가칭)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오는 8월께 개소하고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구축에도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도는 로봇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타 산업과의 기술융합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및 판로 지원, 특허ㆍ인증 지원 등 ‘특화된 로봇부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전시 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부지 내 4만여㎡ 규모의 공공문화단지를 활용, 중소기업ㆍ전통시장 지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반 구(區)를 폐지하고 책임동제를 시행하고 있는 부천시의 행정체계 개편 사례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부천시는 경기도 일자리 창출의 허브이자 혁신 행정의 대표주자”라며 “경기도와 부천시의 업무협약이 경기도내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