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를 통해 선발된 경기지역 교육장들과 교감 승진 후보자들도 앞으로는 평가 대상이 된다.경기도교육청이 동료 및 직무수행 과정 평가 등을 도입, 교육 관리직의 소통 능력을 연임 및 승진의 척도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임용되면 2년을 보장받던 교육장직과 면접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자동으로 승진되던 기존의 관행을 깬 것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7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과정평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 임기 1년을 맞는 가평, 구리남양주, 광명, 안양과천, 포천, 광주하남, 용인 교육장이 첫 평가 대상자다. 평가는 전화로 진행하는 ‘학교현장 만족도평가’와 교육장 스스로 평가발표를 한뒤 평가단과 심층토의하는 ‘지역교육공동체 참여 공감토크 평가’로 나뉘며, 동료 교원과 학부모, 학생, 지역 인사 등이 모두 평가자로 참여한다. 두 평가단의 점수는 최종 평가에 80%가 반영되며, 교육장 연임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교감 승진제도도 올해 처음으로 동료 평가 점수를 최종 점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 최근 ‘2016년도 유·특·초·중등학교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을 위한 면접시험(교감 승진시험)’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교원 평정점수만 충족하면 사실상 ‘자동 승진’하던 것과 달리 7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지현기자
교육·시험
이지현 기자
2016-06-1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