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외야수 유한준이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쏴 올렸다. 유한준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0대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의 3구째 140㎞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시즌 5호포. 유한준은 지난달 6일 수원 한화전에서 내전근 파열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38일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그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복귀 신고식을 예고했다. kt는 유한준의 홈런에 힘입어 2회 현재 1대0으로 앞서 있다. 조성필기자
경기도는 폐자원에 생명을 불어넣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광역업사이클플라자를 수원시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 부지(2천447㎡)내 건물 1개동(상록회관)을 사업비 108억 원(국비 54억 원, 도비 54억 원)을 들여 광역업사이클플라자로 오는 2017년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도는 광역업사이클플라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6월까지 완료한 후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10월 착공할 시작, 201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ㆍ재활용)’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공방과 작업장, 전시ㆍ판매장,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꾸며지며, 사회적 기업이나 청년 창업자 등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폐자원 가공을 위한 상품기획과 유통마케팅 등 창업을 유도해 도시지역의 소규모 업사이클링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전시ㆍ판매, 창작ㆍ제작, 체험ㆍ교육, 나눔ㆍ축제, 연구ㆍ랩 등 업사시클링 플랫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위해 폐기물 활용에 관한 정책수립과 지원을 담당하고 기업은 체계적인 업사이클 전략 구축과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또 학계는 연구와 교육개발로 저문 인력을 양성을 맡는다.특히 도는 안정적인 폐자원 확보와 균등한 품질의 대량 폐원자재 확보를 위해 소재은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청년과 유휴인력, 취약계층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등 인적자원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의 사용은 증가되고 있으나 소비자에게 환경정보의 전달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폐기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자원과 환경의 지속화를 위한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더 이상 무분별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속에서 안락함을 찾고자 하면 안 된다”며 “폐기물을 원자재로 바꿔주는 순환고리를 찾고 여기에 더 큰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가공하는 것이 바로 업사이클링이다. 단순히 구매하는 것이 아닌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기인 지금, 작지만 효율적인 세상을 위해 우리는 업사이클 플라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경기도가 산업시설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연간 10톤 이상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발전시설(23개소), 소각시설(73개소), 유리 용융ㆍ용해시설(5개소) 등 130개 사업장의 굴뚝자동감시시스템(TMS)을 올해 안에 모두 디지털 측정방식으로 전환한다. 굴뚝자동감시시스템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7개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관제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된 자동측정장치를 통해 24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굴뚝자동감시시스템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 오염물질 측정 범위가 자동 교정돼 오염물질 측정값의 정확성이 향상된다. 또한 저장장치와 기록장치의 용량 증대로 측정데이터 보관기간이 길어져 효율적인 대기배출량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도내 사업장의 10% 정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도는 올해 안에 모든 사업장이 디지털 통신방식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디지털 통신방식으로 전환하는 설치비를 경기도에서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에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환경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시설 교체 등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내 발전시설, 소각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원재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인천지역 어촌체험마을 경쟁력을 높이고자 ‘포내어촌마을 관광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인하공전은 14일 관광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포내어촌마을 관광서포터즈’는 인하공전 관광경영과의 관광삼락(觀光三樂) 동아리 재학생 55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천 중구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후원한다. 관광서포터즈는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활동한다. 어촌어항협회 홈페이지와 SNS에 포내어촌마을을 홍보하고, 어촌체험장 정화 캠페인 등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을 거쳐 어촌마을에 맞는 새로운 관광 상품도 제안할 계획이다. 동아리 지도교수인 김재호 교수는 “관광전공 대학생들의 참신한 감각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포내어촌체험마을의 관광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인천의 다양한 섬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내어촌마을은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제관광어촌체험 마을로 지정됐으며,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서포터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광명시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1번째 시ㆍ군지부로 승인됐다. 도장애인체육회는 14일 사무처에서 광명시장애인체육회를 시ㆍ군지부로 승인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미설립 된 11개 시ㆍ군청을 방문해 시군장애인체육회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올해 설립되는 시ㆍ군지부에 ▲설립 관련 행정운영비 지원 ▲차량공모사업 가점 등 행정지원을 통해 시ㆍ군지부 설립을 권장해왔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미설립 시ㆍ군의 경우 체육예산 중 장애인체육 예산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시ㆍ군장애인체육회는 기초 행정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설립되야 한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김호준(안산 선부중)이 제2회 중ㆍ고연맹회장기 전국역도대회 남자 중등부 85㎏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호준은 14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중부 85㎏급 인상에서 102㎏을 들어 이동현(인천 인주중ㆍ86㎏)과 고한결(전남체중ㆍ82㎏)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김호준은 이어 열린 용상서도 132㎏을 기록하며 고한결(111㎏)과 이동현(107㎏)을 꺾고 우승한 뒤 합계서도 234㎏으로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 94㎏급의 장혜준(인천 삼산중)은 인상서 120㎏을 기록하며 우승우(안동 경덕중)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용상(145㎏)과 합계(265㎏)서도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중부 69㎏급의 윤유나(수원 정천중)는 인상(62㎏), 용상(86㎏), 합계(148㎏)서 모두 준우승하며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홍완식기자
프로축구 성남FC의 ‘삼바 특급’ 티아고가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열린 성남과 전북 현대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0분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1대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티아고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프로축구연맹은 티아고에 대해 “위력적인 프리킥골과 극적인 동점골로 맹활약을 펼치는 등 득점 부문 1위의 위엄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티아고는 레오나르도(전북), 마르셀로, 권순형(이상 제주)과 함께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으며, 산토스(수원)와 데얀(서울)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수비수 부문에는 신세계(수원)와 배슬기(포항), 김상원, 오반석(이상 제주)이 선정됐고, 골키퍼 부문은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동준(성남)이 차지했다.홍완식기자
유병욱(평택 한광고)이 제46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본선 5위로 결선에 오른 유병욱 14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게속된 대회 7일째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서 435.6점을 쏴 본선 6위를 차지한 이재신(경기체고ㆍ432.9점)과 주자형(서울 오산고ㆍ421.0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유병욱은 전날 50m 복사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이어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윤서영(양평 양수중)이 568.0점을 기록해 이민호(서울 중평중ㆍ565.0점)와 정민제(전남체중ㆍ562.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부천북여중과 인천 안남중은 각각 1천106점, 1천102점으로 충남 서산여중(1천114점)에 이어 은ㆍ동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 인천체고와 한광고도 각각 3천385점, 3천367점으로 2ㆍ3위에 입상했다.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이재균(의정부 송현고)이 576.0점으로 백종빈(서울 환일고)과 동률을 이룬 뒤 1차 경사에서 똑같이 48점을 쏴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2차 경사서 49점으로 백종빈(50점)에 1점을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김은영(안남중)이 373.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으며,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 고양 주엽고(1천799점)와 개인전 전명진(주엽고ㆍ606.9점)은 모두 3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25m 권총 단체전 송현고는 1천702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황선학기자
공공기관 기능 조정.
인천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웨딩홀 제공 등 예식 서비스 이용객이 급감, 서비스의 다양화 추진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4일 인천시와 군·구 등에 따르면 계양·부평·연수구는 주민의 복지 수준 향상과 편의 제공을 위해 청사를 대관해 예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유행처럼 번지던 10여 년 전과 달리 최근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계양구는 지난 2013년 청사 내 300㎡ 면적에 100석 규모의 예식 공간을 마련, 관련 업체에 사업을 위탁했지만, 이용객이 점점 줄어 지난해 16건에서 올해 5건으로 감소했다. 지난 2006년 대강당을 대관해 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연수구 역시 수년간 실적이 전혀 없었으며, 올해 현재까지 대관 횟수는 1건이 전부다. 부평구도 주민들이 예식을 올릴 수 있도록 대회의실을 대관하고 있지만, 매년 1건의 예식이 진행될 뿐이다. 이처럼 주민들이 경제적인 예식을 진행할 수 있게 하려고 추진된 예식 사업이 제구실하지 못하면서, 서비스 다양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이 시작된 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이 지났지만, 장소 제공 이외에 별다른 서비스도 없는데다, 이용객이 줄어드는데도 지자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뾰족한 개선책을 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정책은 기본적으로 실수요자 관점에서 준비돼야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데, 참여가 적다는 건 제도가 완전하지 않다는 증거”라며 “홍보활동 강화는 물론, 검소한 예식문화 확산을 위한 서비스의 다양화, 특색화 전략 등을 개발해 주민들이 웨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예식 서비스는 소박한 예식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검소한 예식문화를 확산하고, 취지에 맞게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