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1일 북부본부에서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중 최초로 도로교통공단과 ‘편리하고 안전한 신도시 조성을 위한 교통체계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부영 경기도시공사 부사장(북부본부장 겸임)과 최원일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양사가 교통체계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호간 신도시·교통체계에 대한 정보공유 ▲‘교통성 검토용역’을 통한 교통설계 지원 및 자문 등의 다각적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교통성 검토용역의 주요내용은 ‘도로표지 실시설계, 교통안전시설물 및 어린이보호구역 보완설계, 주요교차로 등의 교통안전진단 등이다. 이부영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산신도시 등 공사가 시행하는 대규모 신도시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남양주경찰서와 ‘안전하고 편리한 다산신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원재기자
홍대 일베 조각상 논란.
(사)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오는 8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창립 14주년 기념 및 제13회 경기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이 ‘한국정치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경기도 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 할 이번 창립 기념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 일시 : 6월8일(수) 오후 2시 ■ 장소 :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 강연 : 김진표 국회의원 ■ 주제 : 한국정치의 나아갈 방향
국내 재력가를 해외에 있는 호텔 카지노로 유인해 수억원의 빚을 지게하고 돈을 갚을 때까지 감금한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성보기 부장판사)는 강도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L씨(4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범죄에 이용된 돈인 줄 알면서도 범행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K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500만원을, 카지노 종업원 B씨 등 2명에게 징역10월∼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추징금 200만∼1천500만원 등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L씨는 공범들과 철저히 공모해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점, 피해자가 피고인으로 인해 거액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으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L씨는 캄보디아에서 호텔카지노를 운영하는 S씨, 여행가이드 등과 짜고 국내 재력가 A씨(48)를 유인, 도박 빚을 지게한 뒤 그 돈을 나눠 갖기로 했다. L씨는 2014년 12월26일 태국을 여행 중인 A씨 일행을 캄보디아에 있는 S씨의 호텔카지노로 유인해 A씨가 도박을 하도록 부추긴 뒤, 차용증까지 쓰게 해 총 5억5천여만원의 빚을 지게 했다.이후 S씨는 A씨 호텔 방앞에 소총을 든 캄보디아 인을 세워두는가 하면 “여기서 사람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 빚을 갚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다음 날 5억원을 송금할 때까지 A씨를 감금했다. 이명관기자
“사회공헌사업도 경영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창출한 만큼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야 하고, 특히 어려운 이웃과 손잡고 동행하는 것이 기업이 지향해야 할 정신입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최상찬 수도관리처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은 나눔의 철학에서 시작하지만, 어려운 이웃과 동행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성 사업보다는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사회공헌사업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water의 사회공헌사업은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미션 아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과 해외 봉사활동 등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K-water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고자 지난 2013년 국내 공기업 중 최초로 급여 1%로 물 사랑나눔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물 사랑 나눔단은 이 펀드를 이용해 그동안 홀몸 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K-water는 지난해 전 직원의 99%인 4천500여 명이 104개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 모두 5만 6천 시간(1인당 142시간)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 처장은 “사회공헌사업은 경영의 일부분으로, K-water는 오래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사회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물 드림 캠프와 물 사랑 문고 운영, 지역 하천 살리기 등의 사업은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K-water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 2006년 ‘K-water 와 함께 더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네팔 등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의 식수를 개발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학교지원, 빈곤가정 지원사업을 벌이는 등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K-water는 이같은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2013년 행복나눔인상을 비롯해 2014년 사회공헌 기업대상, 지난해 국가 지속가능 경영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최 처장은 “ K-water 사회공헌사업의 지향점은 지구촌 모든 사람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K-water는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물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지구촌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탈출 북한식당 종업원 3명.
조동암 인천시경제부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기구 집적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조 부시장은 1일부터 4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조 부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우홍보 UN 경제사회처 사무처장과 UN거버넌스센터 확대 및 개편을 위한 협정 서명식에 동반 참석한다. UN거버넌스센터는 지난 2006년 행자부와 UN이 협의해 설립한 UN산하기구로 200여 UN회원국의 전자정부 역량강화와 거버넌스 증진을 위한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전자정부 포럼 등 국제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기관 사업비는 연간 25억 원 수준으로 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자정부 행정한류 확산과 UN회원국 간 파트너쉽 구축 등의 주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를 중심으로 한 국제기구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UN 거버넌스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G타워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비롯해 10여 개 안팎의 국제기구가 입주한 상태다. 시는 최근 ‘인천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년 사이 13개 가량의 국제기구를 유치한 송도를 중심으로 국제기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뉴욕에서의 협정을 계기로 그동안 시와 행자부간의 UN거버넌스센터 확대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UN 거버넌스센터는 오는 10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가 인근 주민을 위해 내놓은 수십억원이 20여 년 동안 통장 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 원주민과 전입주민 간 갈등 탓인데, SL공사가 나서 주민 갈등을 중재해 이 돈이 주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SL공사에 따르면 지난 1996년 검암발전위원회에 ‘검암동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14억7천만원을 교부했다. 위원회는 이 돈 중 6억 원으로 부지 1천122.7㎡를 매입했다. 하지만 복지회관 건립 사업이 중단되면서,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나머지 8억 7천여만 원은 위원회 명의 통장에 남아있다. 게다가 부지의 시세가 오른데다 잔액에 이자까지 붙어 현재 총 교부금 규모가 40여억 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1996년 당시 살고 있던 원주민과, 이후 최근까지 검암동 등으로 전입해 온 주민 간 교부금 사용 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한 원주민은 “현 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부지를 팔고, 검암동에 있는 5개 통으로 각각 분할해 사업을 추진하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교부금은 당초 목적대로 복지관 건립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위원장 A씨는 “위원들과 이 교부금 사용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 집행도 못 한 것이다”면서 “무보수직인데 이 돈 때문에 논란에 휩싸이느니 전액을 서구에 기부, 검암동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해볼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10년 전 아들을 떠나보내며 약속한 일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도 약속을 지킬 겁니다.” 10여 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아들이 다니던 대학교에 10년째 장학금을 후원해온 것은 물론 또다시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한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김한섭 경영관리본부장(59). 김 본부장은 지난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기도청 총무과장, 연천부군수, 경기도수자원본부장, 포천시 부시장 등 38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경기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김 본부장이 경기대학교에 10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1월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다. 당시 군 복부 중이었던 아들 정현군은 민통선 초소 근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다 차량 전복 사고로 숨졌다.입대 4개월 만의 일이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던 김 본부장은 아들을 기리고자 이듬해인 2006년 현충일 무렵 아들의 순직 위로금 2천만 원을 정현군이 다니던 경기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전달했다. 이렇게 조성된 2천만 원의 ‘정현 장학금’은 매년 2명의 학생에게 100만 원씩 전달됐으며 지난해까지 20명에게 모두 장학금이 전달되면서 소진됐다. 이에 김 본부장은 지난달 31일 다시 경기대학교를 찾아 자신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국가로부터 받게 된 명예퇴직수당 2천만 원을 ‘정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매년 1명의 학생에게 20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2차 정현 장학금 전달을 통해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정진을 바라는 정현이의 뜻을 기리고자 했다. 앞으로도 모교와 정현이의 인연을 이어갈 방법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려 한다”며 “정현이 추모 20주기가 되는 2025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아버지와 어머니, 자식 등 가족은 누구에게나 당연히 있는 존재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당연하다고 인식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고마운지 잃어보기 전에는 모르고 살아간다”며 “많은 사람이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존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사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한국지엠(GM) 노동조합 전직 간부의 비리(본보 11일·24일 자 7면)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오전 GM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GM 임원 1명을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이날 인천 부평구 GM 본사 내무관리팀과 구매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인사와 구매를 비롯한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 전 간부 등에게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GM 노무관리팀 상무 A씨(57)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상무는 노조 전 지부장 B씨(55·구속기소)와 전 노조 간부 C씨(51·구속기소) 등과 짜고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명절 선물세트와 체육행사 사은품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물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한 혐의다. 앞서 B씨와 C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부장 간부로 활동하며 각종 업체로부터 “물건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각각 1억1천만원과 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와 C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업체들이 선물세트 등을 납품할 수 있도록 사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당시 A 상무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전직 노조 간부에 이어 회사 내 임원까지 수사를 받게 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채용비리로 확대될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현재 검찰은 기소된 전 지부장 B씨 등이 GM 내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 개입해 1명당 수천만원씩 총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측이 이 과정에서 인사 규정을 어기고 노조 간부의 자녀나 가족을 채용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선물세트 등 각종 물품 납품에 A 상무가 연관된 것 처럼 채용비리 과정에도 노조와 사측 간 뒷거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품 분석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GM에 대한) 압수수색과 임원 1명을 체포했다”면서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GM 관계자는 “검찰 수사인 상황에서 회사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국내법에 따라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