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전자랜드, 박찬희-한희원 트레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박찬희(29)와 인천 전자랜드 한희원(23)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KGC와 전자랜드는 1일 현역 국가대표인 두 선수를 맞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해 프로 통산 200경기에서 평균 8.6득점 2.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2011-2012시즌 KGC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국가대표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한희원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에서 신인 중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5.3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한희원 영입으로 팀 연봉총액 상한에도 여유가 생겨 핵심 선수의 팀 이탈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국가대표 가드를 영입한 만큼 외국인 선수 선발 시 포스트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서울 SK 센터 이대헌과 함준후를 맞트레이드했고, 전주 KCC에 송수인을 보내는 대신 백업 가드 염승민을 영입했다. KGC는 박찬희 이적에 따른 가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업 센터 유성호를 울산 모비스로 보내고, 가드 김종근을 받았다. 또 정휘량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조건 없이 전주 KCC에 양도했다.조성필기자

성큼 찾아온 여름, 백화점업계 바캉스 상품 세일 돌입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대대적으로 할인하거나 이른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 풍성하게 마련했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한 달가량 앞둔 가운데 바캉스 상품 세일에 들어간다. ■300여개 브랜드, 최대 80% 할인…‘롯데 박싱 데이’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6일까지 전 점에서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프로모션 ‘롯데 박싱 데이(LOTTE BOXING DAY)’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고, 하반기 내수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백화점 측 수수료는 최대 5%가량 내려 파트너사의 부담도 덜 계획이다. 전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는 ‘3ㆍ5ㆍ7만 원 균일가 상품전’을 통해 레저, 스포츠, 영 캐주얼, 홈패션 등의 상품군에 걸쳐 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 전 점 본 매장에서는 140여 개의 브랜드가 200여 개 품목의 ‘하프 프라이스(Half-Price)’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동안 전 점 본 매장 및 행사장에서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통해 원피스, 샌들, 선글라스 등의 여름 상품 40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롯데카드로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ㆍ신세계백화점, 휴가에 필요한 ‘잇 아이템’ 풍성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휴가에 필요한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착한 휴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쌤소나이트, 만다리나덕 등 주요 여행가방 브랜드가 참가, 사은품 증정, 추가 할인 등이 마련됐다.특히 현대백화점과 가방브랜드 ’엘레강스‘가 협업해 기존대비 약 50% 저렴한 휴가철에 필요한 여행용 ’캐리어‘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관 1층 행사장에서 오는 8일까지 ‘패션 선글라스 아이웨어 페어’를 열고 2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지방시, 에스까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총 20여개 선글라스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영섭 신세계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올 5월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 적은 비용으로도 맵시를 뽐낼 수 있는 패션 소품의 매출 상승세가 예년보다 빨랐다”면서 “이달부터는 기온이 더 올라 옷차림 또한 더욱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두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패션감(感)을 나타낼 수 있는 원 포인트 패션 소품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