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의 김유로가 2016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서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을 석권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유로는 20일 막을 내린 대회 개인종합에서 13시간39분10초를 기록, 소인수(전주 전라고ㆍ13시간41분38초)와 강동구(영주제일고ㆍ13시간43분09초)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유로는 지난해 이 대회서 외국 선수들에 밀려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정상에 올라 MVP로 뽑히는 영광을 함께 안았다. 또 단체종합에서 김유로를 비롯, 문현우, 김용균, 박주영 등이 팀을 이뤄 분전한 지난해 2위 가평고는 41시간18분59초로 영주제일고(41시간33분25초)와 전라고(41시간33분49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가평고 이병국 감독과 오길완 코치는 나란히 대회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5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14개 팀, 해외 7개국 3개팀 등 140명의 고교 건각들이 출전해 청주, 보은, 충주 일원을 일주하며 하루 평균 111㎞, 총 555.7㎞에 걸쳐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는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대한 중요성과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열리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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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6-05-2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