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 인근 ‘의료폐기물 임시보관소’ 입주설… 주민들 좌불안석

군포역에서 1분가량 떨어진 곳에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아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17일 군포시와 인근 주민에 따르면 당동 134-11번지 95.66㎡ 규모의 지상 1층 철골조 건물이 최근 건축 신고를 마쳤다. 그러자 인근 주민 사이에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들어선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지난 10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의료폐기물 장소가 군포역 근처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민원성 글과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민원성 글은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라면 대기 중으로 폐기물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역전 근처에 들어오는 것은 시민과 인근 지역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이 신축건물 주변 업체와 식당 관계자는 “주삿바늘을 만드는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말을 공사 관계자들에게 들었다”면서도 “소규모 물류택배 시설이 들어선다는 설도 있고 의료 관련 운반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정확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근 모 업체 관계자도 “의료폐기물 수집운반과 관련 업체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소문의 실체를 주민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건축과 관계자는 “현재 이 신축건물은 100㎡ 이하의 사무실 용도로 건축허가가 아닌 신고가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료폐기물 임시보관소가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돼 한강유역환경청에 변경승인을 받아야 할 상황이고, 임시보관소가 들어오면 지속적인 지도, 감독을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신축건물 주변에는 오는 2017년에 연구원 1천여 명이 상주하는 두산연구단지가 인접해 있어 추후 의료폐기물 집합장소로 이용될 경우 주민 집단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오산시, 일본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 참석

오산시 대표단 20여 명이 오는 20일 자매도시 일본 히다카시에서 개최되는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에 방문한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21일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콘서트, 무지개퍼레이드, 고려냄비 체험행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오산시 시조인 까마귀 캐릭터인 까산이와 기념촬영 및 홍보 동영상 상영, 홍보 책자를 나눠 주는 오산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히다카시에서 오산시를 알리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히다카시와 자매결연 맞은 지 20년이 되는 해로 기념 사진전과 오산시 꽃인 매화나무와 히다카시 나무인 목서를 양 도시 시장과 의회 의장이 함께 식수하며 우정을 이어가는 행사도 할 예정이다. 히다카시는 1300년 전 고구려가 멸망하자 고구려 왕족들이 일본으로 건너와 정착해 설립한 고구려군(고마군)으로 지금도 히다카시에는 고마역, 고마천, 고마신사 등 고구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특히, 고려신사(고마신사)는 초대군사인 고구려 왕족 약광왕을 모신 신사이며,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는 선조들이 이 땅에 구축한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감사를 드리고 미래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다. 오산=강경구기자

용인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등 예산절감·세외수입 증대 84억 달해

용인시가 읍ㆍ면지역을 비롯한 대규모 시설물에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5개 사업을 통한 예산 절감 및 수입증대액이 8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읍ㆍ면지역 테마파크, 연수원, 골프장 등 대규모 시설물에도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해 5억여원의 세외수입을 늘렸다. 읍ㆍ면지역 시설물에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지자체에서 용인시가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조례를 손질해 부과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 사업을 포함해 ▲고도정수처리장 공법변경 ▲동천동~죽전동 고속도로 통로암거 개선 ▲결손체납자 체납액 현금납부 ▲용인ㆍ광주 공동취수장 운영비 절감 등 5개 사업을 예산절감과 수입증대에 기여한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용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의 공법을 ‘후 오존공법’에서 시공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전 오존공법’으로 변경해 7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설계 당시에는 전 오존공법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설계에 적용하지 못했다가 지난해 데이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변경한 것이다. 또 수지구 동천동~죽전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통로암거의 노후한 시설 개선 사업을 도로공사의 동천역 환승정류장 설치 협약에 포함시켜 1억원을 절감했다. 체납능력이 없는 결손체납자에 대해 제3자의 재산을 담보로 체납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해 6억원의 수입 증대 성과를 거뒀으며, 용인ㆍ광주 공동취수장 운영의 인건비 협약을 7:3에서 5:5로 변경해 2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우수사업 담당부서에 각각 2천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의 행정 참여도 및 신뢰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인천경찰, 가정폭력 원인 해결 위해 관련 단체와 관계 회복 프로그램 진행

인천경찰이 가정폭력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기업 등과 함께 부부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과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행복으로의 동행’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으로 경찰이 인천여성단체협의회 가정폭력 상담소, 인천순복음교회, ㈜한국GM, 전등사 등과 함께 기획했다.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경찰이 시작했으며, 지원받은 가정과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폭력 가정은 상담을 통해 성격 유형검사, 분노조절법, 갈등 해소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부부 힐링 워크숍과 템플스테이 등도 이뤄졌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가 회복된 가정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와 청소년 일탈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삼육대, ‘노원어린이 원어민 영어 및 과학체험 교육사업’ 재수주

삼육대는 2005년부터 노원구와 관학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노원어린이 원어민 영어 및 과학체험 교육사업’을 재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육대는 최근 노원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재위탁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높은 점수를 얻어 재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위탁기간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2년간이며 노원구로부터 연간 약 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노원어린이 원어민 영어 및 과학체험 교육사업에는 방학 중 노원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노원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와 과학체험교실이 있다. 노원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 2회씩 열리며 총 7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삼육대 관계자는 “24시간 숙박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연수형 영어 환경을 조성하고 자기 주도형 영어 특화교육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과학체험교실은 삼육대 과학기술대학에 속한 학과들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실험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직접 지도하며 첨단과학시설과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연 2회 열리며 총 300여명이 참가 가능하다. 한편, 삼육대의 재수주로 여름방학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는 삼육대 캠퍼스에서 오는 7월 25일~8월 3일(1차), 8월 8일~17일(2차) 각 9박 10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체험교실은 8월 9일 ~ 12일 동안 무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