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지원초등학교, 세계책의날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

광주시 남한산성면 광지원리 광지원초등학교(교장 이유순)가 ‘세계 책의 날’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쳤다. 지난 8일까지 14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는 우유팩 재활용을 통한 친구에게 책 추천하기와 시암송하기, 가정(가족)과 관련된 책표지 따라 그리기, 책 주인공과 사진 찍기 등 다섯가지 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된 시에 자작곡을 붙여 노래 부르기 미션에서는 학생들이 독창은 물론 듀엣으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서 김성아 선생은 “광지원초등학교 꿈자람터가 늘 가고 싶은 곳, 꿈속에서 자주 만나는 책 놀이터였으면 좋겠다”며 “미션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준비한 상품이 소진 될 때까지 여러 번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순 교장은 “학교도서관을 지성의 놀이터로 제공하기 위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매월 제공, 다양한 문화행사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즐거움과 심미감을 느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23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다. 광주=한상훈기자

LH 파주본부, ‘GTX·지하철 3호선 연장 확정’ 허위 홍보전단 논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대규모 토지분양을 하면서 확정되지도 않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지하철 3호선 연장이 확정됐다는 내용이 담긴 분양 홍보전단을 대량으로 유포,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LH파주사업본부와 파주시에 따르면 LH는 지난달부터 파주 운정신도시에 주거전용 주택용지 457필지를 비롯해 근린생활용지와 업무시설용지 등 총 472필지(15만㎡)를 이달에 분양한다. LH는 이를 위해 홍보전단 22만 장을 발행해 파주 모든 지역은 물론 고양 일산 등지에 뿌리며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LH는 토지분양 홍보전단 4곳에 ‘GTX,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이란 문구를 삽입했다. 또 ‘GTX,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으로 서울 20분대 진입’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주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포함돼 확정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고시는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민간건설사는 ‘GTX,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 예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분양하고 있다.상황이 이럼에도 불구, 공기업인 LH가 잠재적 구매층을 토지분양에 끌어들이려고 민간건설사들도 하지 않는 허위ㆍ과장광고를 버젓이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 문제 모두 국가 계획에 수립됐다”면서도 “확정고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지금은 확정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 관련 정책들이 여러 차례 발표가 됐으니까 그대로 갈 것이란 생각에 ‘확정’이란 문구를 넣었다”며 ’분양홍보 전단을 제작하면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안산 시화방조제 인근서 범행 재연하는 조성호

조성호 인천 자택서 현장검증

연성대, 스승의 날 맞아 고교 은사에게 손편지 발송 행사 진행

“설마…벌써 저를 잊으신 건 아니시죠? 저는 캠퍼스 낭만을 만끽하고 있어요(중략). 졸업식 날 얼굴도 못 뵈어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어 편지 글을 보냅니다” 연성대학교(총장 오금희) 15년째 아름다운 전통을 잇고 있어 화제다. 재학생 700여명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은사(恩師)께 손 편지를 발송하기로 한 것.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손 편지 행사는 인터넷과 SNS 등 빠르고 손 쉬운 미디어서비스가 보편화 된 가운데 후배들에게 전통을 면면히 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연성대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감사의 손 편지 보내기를 신청한 재학생 716명으로부터 손 편지를 접수해 편지와 함께 학교가 준비한 선물을 500여개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10일 발송한다고 9일 밝혔다. 편지에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그리움을 담았다. 망연히 졸업식 날 헤어진 것을 안타까워하는 글, 선생님이 키우던 애견의 안부를 묻는 글 등 갖가지 사연이 빼곡히 들어있다. 연성대 관계자는 “손 편지 행사는 15년간 지속되면서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뿌듯하다”며 “예산도 필요하고 많은 양의 택배박스를 포장하다 보면 때론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선생님을 떠올리고 소통하며 보다 성숙해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