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정초 학부모, 시장 면담 요구하며 현관 앞 천막농성 돌입

학교 앞 방사선 제조공장 신축을 반대하는 고양시 서정초등학교 학부모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현관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서정초 학부모 100여 명은 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현관 앞에서 ’서정 초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성 시장의 결단을 촉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했다.학부모들은 "서정초 앞에 높이 36m의 콘크리트 건물이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되고 있으며, 이곳에 들어서는 방사선 제조공장은 학교와 불과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며 "지난 2015년 11월 5일 시장 면담 이후 공청회, 기자회견, 공사현장 인간띠 잇기, 총선 후보 공장반대 선언식, 1인 시위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시는 무성의,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학부모들은 "시는 건축허가를 받는 날로부터 1년 이내에 공사를 착수하지 않은 제조공장을 몇 차례에 걸쳐 선처해주는 등 건축법 11조 7항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시는 건축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최성 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시청 현관 앞에 천막을 설치해 시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의정부 시청 주차장서 차량 접촉사고 빈발, 시비 잦고 뺑소니까지

지난달 21일 오후 의정부시청 본관 뒤편 테니스장 앞 커브길 공간에 차를 주차했던 시청 한 직원은 자신의 차량 뒷좌석 측면을 부딪히고 지나가는 차량을 목격했다.다행히 민원인 운전자가 접촉사실을 알고 사과를 해 보험처리 했다.앞서 지난 2월 초 시청사 본관 좌측 코너 주차공간 사이 통행로를 시속 10㎞ 정도로 서행하던 L씨(64)는 주차공간에서 빠져나오던 여성운전자의 차량에 부딪혀 앞범퍼 등이 파손됐다. 의정부시청 청사를 드나드는 차량과 주차차량이 충돌하거나 주차차량을 통행차량이 접촉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뺑소니치는 차량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월 초 K씨(37)는 본관 우측 자전거주차장 앞 차도변에 주차를 해놨다가 뒷좌석 측면이 찌그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우회전하는 차량이 충돌한 것이다. 블랙박스를 확인했으나 가해차량을 찾을 수 없었다. 이같은 사고는 청사 내 178면의 주차공간 중 청사 좌우 측면 양면 주차장이 있는 곳과 후면, 코너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청사에는 하루 1천대 가량이 드나들고 있고 행사 등이 없는 날에도 오전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차공간 사이 폭 4m의 좁은 공간을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주차했다가 후진해서 빠져 나오는 차량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 차량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공간만 둔 채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를 하면서 통행로가 비좁아지고 코너를 제대로 돌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없으면 시청 앞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고 청사 내를 통행할 때는 다른 차량과 접촉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이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며 “속도제한, 안전운전 등 운전자들에게 접촉사고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는 표지판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평 나흘간 나들이객 몰려 지역경제 살찌우고 브랜드 가치 높여

어린이날로 시작된 4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가평의 주요관광지에 몰려든 나들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황금연휴가 시작된 5일 어린이날에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물든 아침고요수목원에 꽃과 풀, 나무와 하늘의 숨결을 느끼고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몰리면서 일찍부터 차량정체현상을 빚어졌다. 아침고요수목원은 2014.2015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꼽은 어린이날 찾을 목적지 1순위 여행 장소로 길어진 연휴로 지난 해 만큼 붐비지 않아 싱그럽고 화려한 봄기운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한국속의 유럽인 쁘띠프랑스에도 3만5천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인형극, 기뇰 손인형극, 거리의 악사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드라마가 있는 상상의 섬이자 매일 매일 성장하는 자라섬도 캠핑객 및 행락객으로 붐벼 가족과 자연을 즐기며 가족애도 다지고 치유를 얻기 위한 가족단위 캠핑객이 캠핑장을 가득 메웠다. 강과 섬, 바람과 숲 등 자라섬 풍경을 즐기며 자전거를 타고 강변길을 걷는 가족과 한번쯤 젊음을 담가 두었던 경춘선 추억이 되살아나는 가평 레일바이크와 새처럼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가평 짚-와이어를 비롯해 자연과 교감하며 숲 속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 즐기는 연인·친구·가족이 화목과 우정을 다져가는 이화원도 연휴 내내 북적였다. 이밖에도 봄꽃과 함께 연둣빛으로 물 들어가 초록세상을 만끽 할 수 있는 호명호수와 운악산, 명지산을 비롯한 연인산과 산장관광지,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 에도 관광객이 몰려 자연이 준 혜택을 즐기며 신록예찬을 만끽했다. 군 관계자는 ″연휴기간동안 몰려든 관광객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나들이 철과 휴가철에 대비해 주요관광지에 대한 시설점검은 물론 건전 상거래 질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관광 확장성을 높여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8연승 신화 썼다… 티삼스 ‘매일매일 기다려’ 열창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8연승’‘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8연승의 대기록을 썼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의 8연승을 제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이 팽팽한 노래대결이 펼쳐졌다.이날 가왕결정전에 올라온 ‘신비한 원더우먼’(이하 원더우먼)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원더우먼은 나지막이 읇조리는듯한 풍부한 감성과 성량을 가진 그는 폭발적인 고음까지 선보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를 불렀다. 앞서 그동안의 무대에서 폭넓은 음역대를 보여 왔던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에서도 폭발적인 고음과 록 스피릿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판정단 유영석은 “‘매일 매일 기다려’는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지 않을 정도의 노래”라며 “사실 음악대장이 상상 속에서 어쩌면 이 노래를 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전주가 나오는 순간 소름 끼쳤다. 고맙다”고 극찬했다.결국 음악대장은 ‘원더우먼’을 꺾고 또 한번 가왕의 자리에 앉았다. ‘원더우먼’은 가수 양파였다.이날 음악대장은 “늘 걱정하는 게 여러분들이 혹시 저를 지겨워하진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이렇게 장르의 소화제라고 불러주시니까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온라인뉴스팀사진=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8연승, 방송 캡처

'장애인 감동 축제'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10일 포천서 팡파르

경기도 장애인들의 ‘감동 축제한마당’인 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10일 오후 3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포천시,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31개 시ㆍ군 2천499명(선수 1천381명, 임원ㆍ보호자 768명, 심판ㆍ관계자 350명)이 참가해 게이트볼(포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지적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청각축구 등 16개 종목에 걸쳐 시ㆍ군대항전으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 종목 가운데 수영과 청각축구는 지난 1일과 7일 사전경기로 치뤄졌다. 이날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샌드애니메이션 공연과 포천시립예술단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31개 시ㆍ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서장원 포천시장의 환영사,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개회사,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 선수단을 대표해 김영오(육상) 심판과 이기학(육상), 김순옥(파크골프ㆍ이상 포천시) 남녀 선수의 심판ㆍ선수대표 선서에 이어 식후행사로 국악가수 김지현과 퓨전국악비보이 에스팔라바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최다인 2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는 지난달 30일 포천시에서 막을 내린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장애인체육에서도 정상을 수성해 ‘스포츠 메카’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다.홍완식기자

자만은 금물… kt wiz, 원정 6연전 돌입

프로야구 kt wiz가 시즌 첫 원정 6연전에 나선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불을 뿜었던 방망이가 얼마만큼 터져줄지 관심이 쏠린다.kt는 지난주 5연전(3일 경기는 강풍으로 취소)에서 팀 타율 0.362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화와 홈 3연전에서 타율을 바짝 끌어올린 게 효과를 봤다. kt는 팀 분위기가 안팎으로 어수선한 한화를 상대로 타율 0.436, 4홈런, 34득점을 기록했다. 주말 3연전에서 타율 4할을 넘긴 구단은 kt가 유일했다. 사령탑 김성근 감독까지 허리 수술로 병원에 입원 중인 한화를 시쳇말로 두들겨 팬 셈이다. kt는 한화전 3연승으로15승16패, 승률 0.484로 5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한화 보약’을 들이킨 kt는 이번 주 안방을 떠나 광주와 마산으로 떠난다. 10일부터 KIA 타이거즈를 상대하고, 13일부턴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달아오른 방망이에 힘입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대해볼 만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착각의 늪’에 빠지면 곤란하다. 올 시즌 한화의 평균자책점은 6.55로 10구단 가운데 압도적 꼴찌다. 반면 KIA와 NC는 평균자책점 4.28과 3.62로 각각 5위·1위에 올라 있다.지난달 15일부터 한화와 치른 2연전에서 타율 0.377, 5홈런, 24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LG 트윈스가 이후 NC, 넥센 히어로즈와 6연전에서 잠잠했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당시 LG는 NC, 넥센를 상대로 타율 0.212, 21득점으로 2승(4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kt로서는 LG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긴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대구 원정을 1승2패로 마무리한 SK 와이번스는 인천으로 돌아와 두산 베어스를 맞이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실책 6개를 쏟아내며 이길 수 있었던 2경기를 놓친 SK로선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SK는 두산과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서울 잠실로 넘어가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