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결승 타점 기록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5대2 승리를 이끄는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3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2루 수 앞 땅볼로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케일럽 조셉이 홈을 밟았다.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은 메이저리그 두 번째 타점이자, 빅리그 첫 결승 타점이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는 앞서 치러진 더블헤더 1차전(볼티모어 4대8 패)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벤치를 지키다가 1대8로 뒤진 9회초 수비 때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2번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들어선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 안타나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26에서 0.478(23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 후 232일 만인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 2방 포함 3타점을 수확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그는 1대0으로 앞선 1회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웨인라이트의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3대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안타 1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4대4로 맞선 9회 터진 맷 카펜터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이겼다.조성필기자

이천시향토협의회, 체육대회겸 향토문화 즐겨

이천시향토협의회, 체육대회겸 향토문화 즐겨 이천시향토협의 회는 지난 7일 회원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향토문화축제를 겸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향토협의회의 축제에는 조병돈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당선자, 유승우 국회의원, 이현호 도의원과 홍헌표 시의원 등의 내빈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향토협의회의 행사는 그동안 구기종목 위주의 체육대회와는 달리 이천거북놀이 공연 등 문화축제와 명랑운동회 개념으로 실시해 경쟁보다 화합하고 단합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환갑을 맞은 56년생 회원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환갑상 마련해 줘 흥겨운 한잔치가 되기도 했으며 여주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용마응원단’의 시범 공연으로 회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병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후배 간의 돈돈한 우의를 다지고 소통을 통해 살기 좋은 이천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이번 행토문화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친목과 화합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의식과 미래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는 A그룹의 57동문회와 B그룹의 62동문회가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와 상금 30만원씩을 각각 받았다. 이천=김정오기자

광명동굴, 올해 유료관광객 30만명 돌파… 시수익 증대까지 '錦上添花'(금상첨화)

광명시는 8일 올 들어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관광객이 30만 명을 돌파하고 시수익이 16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날인 5일에는 1만5천49명을 비롯해 연휴 동안 4만5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광명동굴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4월4일 유료화 개장 이후 누적 유료관광객은 124만명에 이른다. 또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전시 광명동굴전’은 지난달 16일 개관한 이래 20일 동안 관람객 3만여명이 방문했다. 30만 번째 관람객인 오종환(41. 인천광역시 계양구 용정동)씨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특별한 곳을 찾아 광명동굴에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예쁘고 볼거리도 많아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비성수기에도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글로벌 관광명소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콘텐츠와 편익시설을 더욱 보강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를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와 함께하는 2016 광명동굴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150만명, 세외 수입 100억원, 일자리 33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