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 가정의 달에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펼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신들을 위한 공연 및 위문품 전달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훈훈한 5월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강동대 호텔조리제빵과 이시은, 오명석 교수와 성인학습자 만학도 학생들은 지난 3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의 양지요양원의 할아바지, 할머니께 직접만든 빵을 전달했다. 또 강동대 유아교육과는 어린이날 기념해 대학교 인근 11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어린이 400여명을 초청해 기본생활습관을 주제로 공연과 인형극, 율동, 노래극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음성동요학교의 어린이중창단과 함께 동화구연공연을 펼치는 등 지난 3일 제19회째 어린이날 공연을 개최했다. 특히 강동대 물리치료과는 매년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손편지 쓰기 행사로 재학생들이 작성한 150여통의 편지를 부모님과 은사님께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지난 2일 가졌다. 유아교육과 최철용 학과장은 “이번 어린이날 기념 공연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평소 수업과 다양한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것으로 순수한 학생들의 산물”이라며 “지역사회와 어린이 및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전국의 주택 평균 전셋값 사상 처음 2억원 돌파

전국의 주택 평균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전세 물건 부족과 봄철 이사 수요 등이 겹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32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발표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초로 2억원을 돌파했다.지난 2011년 6월 1억2천975만원이던 전국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매월 상승세를 지속해 4년10개월 만에 54.4% 상승했다. 아파트의 전셋값이 2억2천7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이 1억5천193만원, 연립주택이 1억1천563만원으로 전 유형의 전셋값이 모두 조사 이래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5천256만원으로 기타 지방(광역시 제외) 평균 전셋값(1억2천37만원) 보다 1억3천219만원 비쌌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지역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1천939만원으로 집계돼 전월(2억1천845만원)보다 94만원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2억4천1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독(2억615만원), 연립(1억3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를 살펴보면, 대형 3억8천898만원, 중대형 3억3천247만원, 중형 2억8천546만원, 소형 1억2천4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3억2천596만원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가 4억408만원으로 집계돼 지난달 최초로 4억원(4억244만원)을 돌파한 이후 두 달 연속 4억원을 넘겼다.이밖에 세종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2천914만원(아파트 1억6천185만원), 부산 1억4천821만원(아파트 1억8천107만원), 광주 1억4천775만원(아파트 1억6천793만원) 등으로 전월대비 오름세가 지속됐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대구와 경북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특히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전세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주)는 170.2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아 전세수급 불균형은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부동산정보팀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수급 불균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경기지역과 인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등이 특히 타 지역보다 전세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세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세계가 인정한 2016안산거리극 축제 8일까지 펼쳐진다

예술 및 대중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축제협회(IFEA)’가 선정한 피너클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 어린이날인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총 13개국 50작 내ㆍ외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올해에도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개막작 ‘천사의 광장’과 폐막작 ‘카오스모스X도도랜드’축제의 개막작은 프랑스 팀인 ‘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이다. 순백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5월에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깃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가벼운 깃털이 광장과 관람객의 머리 위로 소복하게 쌓이면 멀리 떠나보낸 그리운 이들의 천진한 웃음이 들려온다.개폐막작을 포함,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내외 18작의 ‘공식참가작(국내 9/해외 9)’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12작의 ‘자유참가작(국내 12)’,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14작품이 ‘광대의 도시(국내 6/해외 8)’를 통해 소개된다. 특히 전통연희에서부터 현대 광대까지 시민들과 신명나게 소통할 수 있는 광대극을 선보이는 ‘광대의 도시’ 프로그램의 경우, 총 14팀을 선발하는 모집공모에 해외 62팀, 국내 21팀이 응모하여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국제적인 예술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다.■‘창작지원 프로그램’ 통해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작 육성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안산의 고유성을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산거리예술 크리에이터’는 올해부터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바꾸고 더욱 적극적인 지역 기반 작품 제작 육성에 나선다. 세월호 사고를 포함해 매년 안산 지역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대화를 시도한 작품들을 선보였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올해도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6작품(국내 5/해외 1)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거리극축제는 스페인의 ‘피라 타레가 거리예술축제’와 축제 교류의 일환으로 축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거리예술축제 간 서로 작품을 교환 초청해 레지던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공동제작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을 축제에서 공연한다.■시 승격 30주년 기념, 시민 참여프로그램 확대지난해 축제에서 ‘시민의 건축’, ‘그랜드 컨티넨탈’ 등 안산 시민 대다수가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올바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16년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특히 ‘도시 발언대’는 열린 공간임에도 이용에 제약이 있었던 광장을 안산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안산시민들은 축제기간 동안 광장 곳곳에 미리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원하는 발언과 행동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작년 축제 당시 대다수 시민들이 종이상자를 이용해 다함께 공동의 건축물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던 체험형 설치미술 프로그램 ‘시민의 건축’은 2016년 플라스틱 칼라박스로 소재를 바꿔 광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축제와 연계한 사전 행사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월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거리극축제 발전방안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축제 붐업을 위한 D-30일 행사가 지난 4월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됐는데 이는 ‘안산은 늘 축제중’이라는 콘셉트로 2016 거리극축제가 펼쳐지는 안산문화광장에서 축제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 후 2016 축제에 참여하는 공연 중 일부가 쇼케이스 형식으로 먼저 선보이게 된다. 또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관람객이 안산 소재의 미술관, 공연장, 체험장을 연계 탐방할 수 있도록 관객 편의 서비스도 높인다.■폐막작은 스페인 팀인 ‘Grupo Puja’의 ‘도도랜드X카오스모스(DoDo Land excerpt+K@osmos)’로 선정라이브밴드의 파워풀한 연주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눈앞에서 우주로의 항해가 펼쳐진다. 하늘 높이 올라간 둥근 구조물에 매달린 배우들은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질서정연하면서도 아크로바틱한 몸짓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폐막작인 ‘천사의 광장’ 및 ‘도도랜드X카오스모스’ 모두 공중 공간을 무대로 한 에어리얼퍼포먼스로, 광장 어디에서 관람하더라도 시야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