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히어로’, 헐리우드 영웅 뒤집기 한 판 가능할까

한국판 ‘히어로’가 등장했다. 지난 4일 개봉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서다. 주인공은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홍길동’을 모티브로 했다. 이번 주말,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등 외국의 영웅들이 점령한 영화계에서 흥행 이변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홍길동’은 늑대소년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조성희 감독을 만나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으로 재탄생했다. “홍길동은 조선 시대 불합리한 사회에 순응하지 않는 진취적인 인물이다. 정의구현을 위해 옳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캐릭터를 현대로 가져와 멋지게 조합해 그려보고 싶었다”는 조 감독은 과감하게 비틀었다. 극 중 홍길동의 직업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 명석한 두뇌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없는 영웅이다. 그러나 어릴 적 사고로 좌측 뇌 해마에 손상을 입어 감정 인지 능력과 8살 이전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상태다. 사고 후유증으로 불면증에 시달린다. 공감 능력도 떨어져 따뜻한 인간미나 신념 또는 정의감도 없다. 영화는 이처럼 약점 많고 비인간적인 탐정 홍길동은 20년간 찾지 못했던 단 한 사람을 찾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영웅으로 변신한다. 그 인물은 바로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덕이다. 오랜 추척 끝에 그를 찾아내지만 누군가에 납치된 이후, 김병덕의 집에는 두 손녀만이 있다.할아버지 김병덕을 찾아달라며 들러붙는 두 자매를 데리고 실마리를 찾던 중 거대 비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하고 “재앙을 일으키려는 그런 놈들 청소”하는 영웅으로 통쾌한 활약상을 보여준다. 홍길동 역은 영화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다가 드라마 시그널로 대세 배우가 된 이제훈이 꿰찼다. 조연도 탄탄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김성균이 조직 광은회의 실세인 강성일을 연기한다. 관록의 배우 박근형이 홍길동이 찾아 헤맨 원수 김병덕으로 등장하고, 뮤지컬과 영화를 오가며 연기력을 자랑한 정성화가 감초 역할을 맡았다. 여배우로는 고아라가 홍길동을 돕는 활빈재단의 소유주 ‘황회장’으로 출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류설아기자

다음달 15일까지 ‘2016 G-세라믹 라이프 페어’ 사전등록하면 무료참가 가능

한국도자재단이 다음달 15일까지 국내 최대 도자페어 ‘2016 G-세라믹 라이프 페어’의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SETEC)에서 개최되는 ‘2016 G-세라믹 라이프 페어’는 광주, 여주, 이천 77곳과 경남, 경북, 전남,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공방 11곳, 서울 수도권지역의 19곳 등 전국 230여개 요장 및 작가, 업체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하고, 전문작가의 도자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아울러 일본 도코나메지역의 도자 작가가 참여해 차도구와 계절성을 주제로 한 일식문화, 일식 테이블웨어를 선보이고, 계절음식을 반영한 일식그릇의 선택과 사용, 음식과 그릇의 매칭 등 다양한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자 명인들이 다양한 도자성형기법들을 보여주고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할 경우 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등록은 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 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내 게시된 ‘G-CLF 온라인 사전등록’ 배너를 클릭하 뒤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한 후 발송되는 문자메시지의 예매번호를 관람을 희망하는 날짜에 현장에서 제시하면 된다. 사전등록기간이 지난 후에는 3천원의 유료 입장료를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도자페어는 다양한 수공예 도자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한국 도자의 트렌드와 도자 명인들의 혼이 살아있는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631-6501 송시연기자

황금연휴 어린이 관객 유혹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안녕 자두야’ 개봉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펼쳐진 황금 연휴를 맞아 어린이 관객을 유혹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안녕 자두야가 개봉했다. 작품 속 주인공 ‘자두’는 지난 20여 년 간 꾸준한 인기 속에 연재중인 원작 만화부터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TV 만화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산’ 캐릭터다. 원작 만화는 이빈 작가가 ‘자두’라는 자전적 캐릭터에 어린 시절 추억을 담아 여러 에피소드를 구성했다.1997년 만화잡지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총 2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현재 시즌 3를 이어갈 정도로 인기다. 첫 극장판으로 찾아온 안녕 자두야에 주목하는 이유다. 스크린에 입성한 자두는 놀이동산에 놀러갔다가 마법의 책을 통해 판타스틱한 동화나라 속으로 들어가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경험한다.‘신데렐라’와 ‘헨젤과 그레텔’ 등 명작 동화 주인공으로 깜짝 변신, 못된 계모와 새언니들의 괴롭힘에도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존 캐릭터와 색다른 모습으로 재미를 준다. 또 호박 마차 요정, 위기에 빠진 귀여운 두 동생 미미와 애기 등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히 TV애니메이션 방영 때부터 호흡을 맞춘 성우진이 총출동해 완성도 높은 더빙을 선보였다. 명탐정 코난,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 광륜의 초마신 등에서 활약한 여민정 성우가 자두 캐릭터를 연기하고,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케로로 역할을 맡았던 양정화 성우가 자두의 엄마 역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의 공채성우로 실력파로 알려진 정유미가 ‘미미’, ‘아줌마’, ‘마녀’ 등 3역을 소화했다. 요괴워치의 지바냥, 원피스의 쵸파 등 인기 작품의 캐릭터를 맡았던 김현지가 귀염둥이 막냇동생 ‘애기’ 역으로 분했다. 이 작품은 75분 상영이다. 류설아기자

인천·성남·이천·광주에서도 어버이날(8일) 부모님과 볼 만한 공연 열려

인천과 고양, 성남, 이천 등 경기도내 곳곳에서 어버이날(8일) 부모님과 볼 만한 공연이 열린다. 먼저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가 열린다. 7080세대 문화의 상징이었던 쎄시봉은 이날 무대에서 197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 청춘과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컨셉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은 ‘딜라일라’ ‘비의 나그네’ ‘사랑하는 마음’ 등 각자의 히트곡을 부르고, 그당시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공연했던 올드팝을 함께 부르는 무대를 마련한다. 문의 (032)427-8401 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는 원조 쎄시봉 송창식과 35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박인희가 박인희 컴백 콘서트 with 송창식-‘그리운 사람끼리’로 찾아온다. 박인희는 1969년 뚜아에무아로 데뷔해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세월이 가면’ 등을 히트시킨 포크가수다. 가녀린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 독특한 바이브레이션 등으로 ‘노래하는 시인’이라 불리며 사랑받았지만, 1981년 돌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미국행을 감행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박인희의 히트곡은 물론 송창식과 함께하는 듀엣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1577-7766 명창 김영임은 2016 어버이날 기념 김영임의 소리 ‘孝’로 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를 찾는다. 김영임은 그동안 국안인으로는 최초로 국악에 클래식을 접목한 공연을 시도하고, 국악과 연극,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초대형 국악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 역시 국악은 물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보다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아름다운 수묵화를 3만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으로 무대를 수놓고, 드라마와 퍼포먼스까지 더해 한편의 뮤지컬을 선사한다. 문의 1644-1702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는 강부자, 전미선 주연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공연한다. 연극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 나가는 딸 미영이 어느 날 연락 없이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죽음을 앞둔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초연 당시부터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90%를 넘는 유료관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문의 (031)760-4466 송시연기자

[경기포토] 안산 토막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안산 토막살인 용의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