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고통받는 곳에서… 우리는 마지막 희망”

“무너진 폐허 속에 가족의 시신을 찾아달라고 절규하는 생존자들은 우리에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외칩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 구호대(KDRT:Korea Disaster Relife Team) 손정원 구급대원(의왕소방서 소속)은 지난 2011년 3월11일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대지진 현장을 잊을 수 없다. 일본 센다이 아라하마 지역에서 인명 수색과 구조작업을 펼치면서 “가족을 찾아달라”는 생존자들의 외침이 아직도 그의 머릿속에 맴돌기 때문이다.그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유서까지 작성하고 해외긴급 구호대원 100여명과 함께 C-130공군 수송기를 타고 급파됐다”면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피폭우려에 여느 현장보다 긴장감이 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약 2만990명의 사상자를 낸 재난 현장은 참담했다. 특히 그가 파견된 센다이 아라하마 지역은 지진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과 그 잔해가 도처에 널려 있었다.그곳에서 손 대원은 “이곳에 제 아내가 묻혀 있어요. 제발 찾아주세요”라며 연신 눈물을 흘리는 70대 노인과 조우했다. 이미 일본 소방·자위대가 노인과 아내가 사는 가옥에 대해 수색을 마쳤지만, 아내의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이에 노인은 대한민국 구호대를 만나자 실낱같은 희망으로 구조 요청을 한 것이다. 결국 손 대원을 포함한 수십명의 한국 구호대가 수시간에 걸쳐 수색을 했고, 결국 숨진 그의 아내를 찾을 수 있었다. 이후 노인은 운구되는 아내의 시신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연신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가 세계 재난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인명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다. 2010년 2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아이티 지진 현장을 비롯해 2011년 3월 규모 9.0의 일본 대지진, 지난해 규모 7.9의 지진이 난 네팔 카드만두까지.총 60여명의 구조대원과 비상인력 등이 상시 대기 중인 대한민국 해외긴급 구호대는 총 15회에 구조·의료활동을 펼친 바 있다. 더욱이 오는 4일 제18주년을 맞은 ‘국제 소방관의 날’에 구호대는 더 많은 활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 한 관계자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유서를 쓸 때마다 이제껏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된다”라며 “재난 현장에서 죽음과 맞딱드릴 수도 있지만,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나설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경기도 게임 창조오디션’ 최종 결선… 1위 키위웍스 ‘마녀의 샘2’ 수준 높은 완성도로 호평

경기도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자 마련된 경기도 게임 창조오디션 최종 결선에서 1위는 ‘마녀의 샘2’를 만든 키위웍스가 차지했다. 키위웍스에는 5천만원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됐다. 국내 유일의 게임전문 오디션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게임 창조오디션은 실제 투자를 이끌어 게임 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주제로 개최됐다. 크라우드 펀딩은 후원, 기부,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개인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이다. 3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모의 투자자 80명, 일반인 참가자 2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디션 평가는 전문 심사단 80%, 모의투자자 평가 20%로 진행됐다. 모의투자는 사전에 모집된 모의투자자가 발표를 들으면서 1인당 배정된 2천만원의 투자포인트를 실제 돈처럼 투자하고 이를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게임 오디션답게 사전에 뽑기를 통해 순서 바꾸기, 발표 시간 늘리기 등의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도 열렸다. 7분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 대표들은 자신들 게임의 이용방법과 제작 배경, 장점 등을 소개했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임성봉 쿤룬코리아 대표 등 전문평가단들이 유통이 되고난 이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 등에 대해서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번 오디션에서 ‘마녀의 샘2’로 1위를 차지한 키위웍스는 개발 경험이 많고 게임의 완성도가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녀의샘2는 용사들에게 쫓겨 살아가는 귀여운 마녀의 생존 이야기를 담은 육성 롤플레잉게임(RPG)이다. 2위는 블랙위치크래프트 (제작업체 콰트로기어)와 스페이스 돔(space dom, MOD)이 차지해 각각 3천만원의 개발지원금을 받았으며 3위 가디언즈(레드만도), 몬스터사커(폰)에게도 각각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정현기자

인천항만공사, 성과연봉제 3급 확대 타결… 인천공항공사는 노조 반발에 결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의 성과연봉제 협상 결과(본보 2일 자 3면)가 갈렸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일 자정께 성과연봉제 협상이 타결됐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종시한인 2일까지도 합의하지 못해 결렬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따라 성과연봉제 대상을 현행 2급에서 비간부직인 3급까지 확대하고, 상하위 등급자 간 기본연봉의 차등 폭을 3%p까지 늘이기로 노사간 합의했다. 또 성과연봉제에 필요한 성과평가의 공정성 제고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내 평가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성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정한 성과평가 기준과 제도를 마련하고자 TF팀을 구성해 최적의 평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항공사 역시 고위 간부급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정부 방침에 맞춰 대상 직급을 늘리고 등급별 차등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협상을 계속 진행했으나 중앙정부가 제시한 최종시한까지 의견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정부는 지난 2일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등에 행·재정적 혜택을 주겠다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제시했다. 김미경기자

수원, ACL 최종전서 상하이 상강 3대0 완파…그러나 16강 진출은 불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16강 진출은 불발됐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김건희와(2골) 민상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상하이 상강(중국)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9(2승3무1패)를 마크하며 같은 시각 감바 오사카(일본)를 2대1로 제압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뒤져 G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시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수원은 멜버른 원정에서 0대0, 홈에서 1대1로 각각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에서 골을 기록한 멜버른 빅토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수원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수원은 전반 6분 김건희가 중앙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득점 이후 상승세를 탄 수원은 전반 11분과 37분 코너킥 찬스에서 양상민과 곽희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 났고, 추가시간 상하이 상강 린촹이의 결정적인 슈팅을 골키퍼 노동건이 막아내며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은 후반 6분 장현수의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9분 백지훈의 슈팅을 김건희가 살짝 방향을 틀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하지만 수원은 멜버른 빅토리가 감바 오사카를 2대1로 꺾고 조 2위를 확정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홍완식기자

[총체적 난국 인천도시공사 어디로 가나] 完. 대책은 비정상의 정상화

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공기업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면 투명한 인사와 사업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공사는 올해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부채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를 내세웠다. 또 경영혁신과 핵심사업 정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기업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진 땅을 팔아 빚을 갚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경영전략의 전부인 셈이다. 공사의 이 같은 주먹구구식 정상화 대책은 투명한 인사를 위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경기도시공사와 공기업의 공익 기능에 충실한 대구도시공사 등과 대조를 보이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결정했다. 도민 대표인 도의원의 검증을 거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경영능력 등을 꼼꼼히 따졌고, 투명하고 신중한 사장 선임은 성과로 나타났다.지난해 초기 투자비 절감과 대금 조기 회수가 가능하도록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판매촉진 전략을 통해 5조 969억 원의 분양실적을 거둬 올해 1월 지방공기업의 날 최우수 공기업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도시공사는 수익성보다는 용지 및 주택 가격 안정차원의 저렴한 공급으로 공기업의 역할에 충실했다.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냉정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여기서 얻은 이익금 1천683억 원을 8차례에 걸쳐 도로 건설, 공원 조성, 하천 복개 등 주민숙원사업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대구시에 기부하는 등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을 실천했다. 인천지역사회에서는 공사도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익경제연구소 하석용 소장은 공사의 현재 모습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소장은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의 목적은 민간부문 경제가 감당할 수 없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인천시장들이 개발 업적용으로 이용하거나 정치적 승리의 전리품인 낙하산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악용하는 비정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혁명적 사고가 정치권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행정학과 정창훈 교수는 “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대안을 마련할 경제전문가나 개발사업에 경험이 있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명한 인사를 바탕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이 시급하고, 이를 통해 자율경영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가 벌이는 사업에 대한 꼼꼼한 재검토를 통해 접어야 할 사업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용단이 필요하다”며 “검단신도시 개발과 같이 불투명한 사업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민교기자

수원 당선자 5명 “누리예산은 국고로 지원해야” 이재정 교육감과 간담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누리과정 예산을 국고 지원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과 수원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5명은 이날 오찬을 하며 간담회를 갖고 누리과정 예산 등 경기교육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 자리에는 이찬열(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김진표(수원무) 당선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누리과정비 전액에 대한 별도 재원을 마련, 국고에서 부담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특히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또 누리과정으로 인한 지방교육재정 위기 상황과 국정교과서 폐기 및 경기교육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기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교육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누리과정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미편성됐던 8개월치의 유치원 분만 편성하고 어린이집분은 반영하지 않았다. 이지현기자

세관 인삼씨앗 해외 유출 허점 드러나… 검찰, 인삼 씨앗 3t 중국 무단 방출 무더기 적발

세관 당국이 토종 인삼 씨앗이 국외로 유출되는데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변창범 부장검사)는 인삼 씨앗을 허가받지 않고 중국으로 수출한 혐의(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A씨(68)와 수출을 대행해 준 관세법인 사무장 B씨(43)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3년 8월 강원도 영월과 화천 등지의 인삼재배 농가에서 구입한 국내산 인삼 씨앗 3t(시가 1억 8천만 원 상당)을 2차례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의 승인 없이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인삼 씨앗 수출신고 등 통관 업무를 대행해주고 A씨로부터 1천6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관세청은 인삼 씨앗이 국외반출승인대상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수출 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삼 씨앗은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국외 반출 시 농촌진흥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품목으로 포함됐으며, 현재까지 허가를 받아 국외로 나간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미승인 상태에서 반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인삼 씨앗은 보통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수출신고 등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항공기로 반출됐다”면서 “국산 종자로 중국에서 재배된 인삼이 역으로 밀수되면 국내 유통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당시 담당자가 국외반출승인대상임을 미처 몰랐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앞으로 통관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최성원기자

인천시-경기일보, 제7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사업 축제 개최

인천 곳곳에 경로효친 사상을 알리고 가족문화의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한 ‘제7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가 오는 6일 부평공원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부광웰페어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잔치로 펼쳐진다. 문화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공식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한 기념식과 효행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부평공원 곳곳에서 펼쳐질 축제마당은 인천지역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경연대회와 유명인사 초청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예술과 효 사랑 축제, 국제예술경연대회’는 개인 및 중창, 합창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나가수 경연대회, 무용과 악기, 사물, 민요 등이 진행되는 전통예술경연대회가 잇따라 펼쳐진다. 이어 생활리듬체조, 댄스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 ‘춤쟁이 경연’, 국내 전통의상을 비롯해 세계 각 나라의 독특한 의상을 선보이는 ‘멋쟁이 경연’도 이어진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에는 한서경, 하동진, 심신, 바비걸스 등 유명 연예인이 총출동한다. 행사장인 부평공원 곳곳에는 문화, 건강, 생활, 참여, 이벤트, 홍보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어울림 마당 부스가 펼쳐진다. 흑백가족사진전과 한중문화교류사진전, 인천발전사 사진전, 서예작품전 등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의료검진, 발 마사지, 무료 미용, 놀이마당, 먹거리 마당, 네일아트 등 각종 체험부스와 함께 어르신을 위한 영정사진 촬영, 가족사진촬영,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등 의미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적 어버이날 기념축제를 통해 인천 곳곳에 경로 효친 사상을 드높이고 예술과 함께 효 사랑을 알리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어린이날 우리 어디가요] 아빠랑 문화나들이 즐거움 두배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 날이 바로 내일(5일)이다. 올해는 징검다리 휴일까지 연휴도 길다.수원, 용인, 성남, 과천 등지에서 온 가족이 즐길만한 공연ㆍ전시ㆍ축제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이번 연휴 우리 아이들을 위한 나들이를 떠나보자. 아이들의 오월이 더 푸를 수 있도록.용인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마술 배우기·가족퍼즐 만들기로 추억 쌓기 용인에서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가 함께 있는 ‘뮤지엄파크’를 꼭 들러보자. 경기도박물관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2016 어린왕자 특별전에 맞춰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비누장미 만들기, 마술 배우기 등 8종의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준비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부모 세대의 놀이를 체험하고 놀아보는 ‘추억의 놀이교실’, 블록으로 가족퍼즐을 만들어 보는 ‘레고가족 퍼즐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우리 가족 TV 가드닝’, 체험프로그램 ‘내 손안의 바람 TV’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과 이벤트 ‘백남준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문의 (031)231-7200 에버랜드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쇼’번개맨과 함께 춤추고 판다 한쌍과 사진도 찍고에버랜드에서는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로보카 보안관 마리오 등 EBS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쇼를 상영한다.지난 15일 새롭게 오픈한 라이브 홀로그램 씨어터에서 약 20분간 진행되는 홀로그램쇼는 번개맨과 함께 춤 추고, 소리치는 등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요소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관객의 모습이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에 삽입돼 마치 무대 위 주인공이 된 듯한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또 지난 21일 정식 오픈한 ‘판다월드’에서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만날 수 있고, 판다의 특성, 서식지, 먹이 등 생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총 86대의 첨단 IT 기기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문의 (031)320-5000 ▲ 키즈콘서트 출연 소프라노 김지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키즈콘서트’클래식 음악 춤으로 표현… 유명 오페라 아리아 선봬수원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키즈 콘서트 - Let’s Dance를 무대에 올린다. ‘Let’s Dance’는 발레, 왈츠 등 몸짓과 관련된 클래식 음악을 춤으로 표현하며 몸으로 익히는 어린이 대상 창의 예술 프로그램이다.소프라노 김지현, 베이스 함석헌, 최소빈 발레단 등 분야마다 최고 실력을 갖춘 출연진이 섭외 된 것도 화제다. 이날 공연에서 상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김지현, 인천 계양구 합창단 예술 감독인 베이스 함석헌이 출연해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둘까마라 아리아’,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 파파게나’ 등 주옥같은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문의 (031)230-3295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게임으로 읽는 미술’디지털 체험·아날로그 소통… 온 가족 즐기는 전시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미술 체험전을 준비했다. 체험전은 게임에 영향을 받은 미디어 작품을 소개하는 ‘디지털로 체험하기’와 이를 아날로그적 언어로 해석한 작품을 감상·체험 할 수 있는 ‘아날로그로 소통하기’로 구성했다. ‘디지털로 체험하기’에서는 조이스틱을 이용해 가상·현실 공간을 탐험하는 작품, 비디오 슈팅게임을 연상시키는 작품 등 게임을 통해 일상의 사건을 되돌아보는 작품 총 10점을 소개하고, ‘아날로그로 소통하기’에서는 보드 게임, 미로, 체스, 카드 등에 영감을 받아 완성된 총 2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관람에 앞서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미술관 입장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 (031)228-3800수원 KBS컨벤션홀 ‘우리집에 놀러와’영화·TV만화서 나온 ‘안녕 자두야’와 특별한 체험수원 KBS 컨벤션홀에서는 영화와 TV만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안녕 자두야’를 만날 수 있는 어린이체험전 우리집에 놀러와를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안녕 자두야’는, 1997년 만화가 이빈이 ‘월간 파티’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점핑 북’ ‘플레이그라운드’ ‘시크릿 쿠킹’ ‘아지트’라는 공간에서 신체와 두뇌 발달은 물론이고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도덕성과 사회성을 습득할 수 있게 한다. 문의 070-7688-7605강한수·권혁준·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