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동구 개항창조문화도시와 강화군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 문화 가꾸기’가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인천 2곳을 비롯해 전국 33곳의 신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을 심의·의결했다. 경제기반형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인천 개항창조문화도시 사업은 최근 일반인에게 개방된 인천 내항(1·8부두), 근대문화자산인 차이나타운, 관광지인 월미도 등을 활용해 해양·문화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중구 내항과 개항장, 동구 동인천역 일원 2.6㎢(중구 2.0㎢, 동구 0.6㎢)가 국토부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세부 실행계획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또 일반근린재생형으로 추진되는 강화군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 문화 가꾸기 사업은 고려시대 역사적인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테마가로, 시장 등을 개선해 관광 명소화로 추진된다. 정부는 사업단계별로 관문심사를 도입해 단계별 목표 달성 시에만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 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과 도시재생지원기구를 통해 전문적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양광범기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주차시설 부족과 형평성 없는 관람요금으로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특히 축성 220주년을 맞아 수원화성 방문의 해 원년을 선포한 수원시가 카카오톡과 SNS 등으로 많은 홍보를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찾아온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18일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시는 해마다 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수원화성의 축성 220주년을 맞아 올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시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한편, 지난 15일부터는 카카오톡으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올 한 해 동안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5개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벌이는 것과 달리, 관광객을 위한 주차시설 등 관련 인프라와 운용 방법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주말 등에는 주요 관광지 주변 이면도로가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후진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수원화성 내 운영 중인 주차장은 행궁과 연무대, 창룡문 총 3곳으로, 일반 승용차 총 481대와 대형차 47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 되면 주차 공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다.이에 관광을 포기하고 차를 돌리는 관광객까지 발생하고 있다. 관광객 K씨(41·여·서울)는 “주차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려 기분만 상했다”며 “인근 주택가도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는데,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형평성 없는 관람요금까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원화성 관람요금은 개인 성인 1천원, 청소년 또는 군인 500~700원, 어린이 500원인데, 일부 구간에서만 검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돈을 내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이에 관광객들은 ‘괜히 표를 끊고 기분만 상했다’, ‘차라리 무료화를 해라’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와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공용주차장을 관리하는 수원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실시간 주차시설 안내 앱을 개발하는 한편, 인근 부지를 추가로 사용하는 등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람요금은 내부적으로 ‘무료화’와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의견을 종합해 관람요금에 대한 기준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기술융합, 서비스융합 등 ‘융합’은 이제 경제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말이 됐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기존의 단일 산업으로는 더 이상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이슈가 되는 기술과 기술의 융합 연구, IT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산업에서도 융합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신성장 동력인 ‘융합’의 가치를 이미 20년도 더 전부터 깨닫고 실현에 옮기고자 한 곳이 있다. 바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이하 융합경기)이다.지난 1994년 창립된 융합경기는 그간 도내 중소기업자간 기술ㆍ정보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 그 중심에는 융합경기의 원년 멤버이자 현 회장을 맡고 있는 한희준 회장(64ㆍ한신단열 대표)이 있다. 2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은 한 회장을 만나 융합경기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한 회장은 “혁신과 창조,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심에는 반드시 융합이 있다”면서 “경기지역 중소기업 융합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Q 아직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에 대해 생소한 독자들이 있을 수 있다. 융합경기가 어떤 단체인지 간단히 소개해달라.A 융합경기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모여 지식과 기술 등 정보를 교류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융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각사가 가진 핵심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직면한 기업경영상의 문제를 공동 해결하는 장을 마련한다.모든 기업은 그간 십수년씩 경영을 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들을 갖고 있다. 이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820여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총 매출액은 4조3천800억원, 총 고용인력은 1만7천500명에 달한다.Q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왜 융합이 필요한가. 그리고 융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A 중소기업 융합이란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이 서로 다른 경영과 기술 등을 결합해 신기술, 신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화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적ㆍ물적 경영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이업종 중소기업간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신사업 창출이 필요하다.또 융합교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입수해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최신의 경영정보를 입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에는 회원들이 서로 협력해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점도 융합을 통해 얻는 수확이다.Q 도내 경제단체의 수장이자 현직 중소기업인으로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A 인력난이 첫 번째다. 우리 회원사는 대체로 굴뚝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전통적 제조업체가 많다. 그런데 이런 뿌리산업들은 생산직 직원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나 경영환경이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매출이나 제품이 탄탄한 기업에서조차 아무리 구인광고를 내더라도 1명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근로자가 없으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다.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아이러니한 일이다.Q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쿼터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현장의 비판도 만만치 않다.A 그렇다. 현재의 외국인고용 허가제는 고용노동부에서 일괄적으로 맡고 있다. 지역별, 업체별 실정에 맞는 인력수급이 어려운 이유다. 이를 일선 시ㆍ군ㆍ구 일선 지자체로 넘겨서 현실적으로 운영되도록 바꿔야 한다.더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인을 범죄자 취급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인력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불법체류자를 고용하게 될 경우 사업주는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될 뿐만 아니라 인력이 없어 생산을 못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현실에 맞도록 외국인근로자 고용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Q 융합경기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취임 이후부터 펼치는 ‘융합투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A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가장 먼저 실시하고 싶었던 것이 중소기업 현장 견학이다.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기술과 정보도 교류하고, 회원사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였다.여기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까지 목표로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들을 투어에 함께하도록 하고 중소기업 현장 견학은 물론 실제 취업을 위한 현장 면접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다행히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융합경기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융합투어에 왔던 한 학생이 “이렇게 탄탄한 중소기업이 있는지 몰랐는데 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꼈다. 오는 21일에도 경기 서부지역에서 융합투어를 펼친다. 많은 분이 함께하길 바란다. Q 올해 추진하는 ‘아주 작은 연구소’(아작소)도 이와 맥락이 닿아있는 것 같다. 아작소가 앞으로 할 역할은 무엇인가.A 중소기업에서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전문분야다.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노무, 회계, 법률 등 전문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아작소는 이런 분야에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이 쉽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된다.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자문닥터로 활동하면서 기업 경영환경을 맞춤 분석하고 경영, 기술에 대한 애로를 해결해 주자는 것이다.특히 3년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인력이 왜 부족한지, 수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 경영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할 생각이다. 이를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기본자료로 활용한다면 더 큰 성장을 거둘 것으로 본다.Q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A 오는 20일에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내용은 국제회의법이다. 우리 사회에서 회의는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제회의법대로 진행되는 회의는 사실 찾아보기 어렵다. 글로벌 시대에서 당당히 의견을 내고, 리더로 성장하려면 국제회의법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우선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나아가서는 우리 중소기업인을 비롯해 대학생, 공무원, 일반 직장인들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국제회의법에 대한 이해다. 이번 리더십 아카데미를 바탕으로 국제회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Q 마지막으로 경기도내 중소기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여러 중소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해 왔다. 우리 연합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인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뛰어넘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도 우뚝 일어서리라 의심치 않는다.앞으로 연합회에서도 활발한 융합 활동과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중소기업인 모두가 더 큰 용기와 희망을 갖고 중소기업 발전의 큰 물꼬를 여는 힘찬 발걸음에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이관주기자 사진=전형민기자
“용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당면한 지역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에서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재선에 성공한 용인갑 새누리당 이우현 당선자는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그랬듯 이번 20대 국회에서의 포부도 오로지 지역발전이다. 그는 “시민들의 희망에 부응하도록 화합과 신뢰의 정치를 해 반드시 용인발전 10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당선소감은.용인 처인구민의 큰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다양한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뛰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 처인구민들과 소통하며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승리 요인은.지난 19대 국회 4년간 쉬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용인시 재정위기 해결 및 많은 예산확보를 해 온 것을 지역 주민들이 알아줬다고 생각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국지도 84호선, 57호선 등 도로사업, 경전철문제 해결, 환경개선, 문화체육시설 개선, 지역 안전사업, 지역현안 등 용인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이번 선거는 처인구 주민의 간절한 소망이 고스란히 투표에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20대 국회에서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발로 뛰어 구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포곡ㆍ원삼IC 설치 방향은.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성남~안성, 안성~세종 등 3구간으로 나눠서 진행 중이다. 현재 성남~안성 구간은 설계발주가 진행 중인데 설계업체가 선정되면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대한 필요성과 용인 원삼ㆍ포곡IC설치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11월 국토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을 발표한 후에도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원삼ㆍ포곡IC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금도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하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에 IC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속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나오는 설계에 원삼ㆍ포곡IC가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삼가~대촌 간 우회도로 및 국지도 57호선 등 예산난에 봉착한 도로사업들에 대한 대책은.삼가~대촌 간 우회도로 및 국지도 57호선은 용인시와 경기도의 예산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중후반부터 용인시 재정이 건전해지면서 해당사업들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많은 예산을 확보해 용인시가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앞으로의 계획은.용인 경제발전과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용인발전을 막는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서울~용인~세종고속도로 원삼ㆍ포곡IC설치, 광주~모현~에버랜드 복선전철, 제2외곽순환도로, 국지도 57호선, 84호선, 82호선 등을 추진해 용인을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또한, 용인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용인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먹고, 자고, 돈 쓰고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산업단지도 더 많은 유치, 조성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용인을 만들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광명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준 그 마음과 위대한 결정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광명갑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당선자는 2만9천312표(39.4%)를 얻어 2만4천665표(33.16%)를 그친 새누리당 정은숙 후보를 4천647표 차로 눌렀다. 특히 투표 당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개표 결과 백 당선자는 정 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는 표차로 따돌렸다. 광명시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그는 광명발전을 위한 ‘V100프로젝트’를 케치프레이즈로 내걸고 198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광명시를 대한민국의 핵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백 당선자는 “3선 의원인 만큼 20대 국회에서는 준비된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광명은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에 혼신을 바칠 것이다”며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광명시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 또한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선거로 인해 나누어졌던 지역 분위기가 빨리 화합으로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개표 중반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졌는데.그동안 기초의원, 광역의원, 재선 광명시장, 재선 국회의원 등 많은 선거에서 늘 10% 이상의 표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선거는 그동안 치른 선거 중 최고로 격차가 좁혀진 선거였다.하지만 많은 선거를 치른 경험을 토대로 선거구 지역별로 정확한 판세 분석을 통해 승리를 자신했고 무엇보다도 광명시민들을 믿었기 때문에 불안하지는 않았다. -첨단산업단지 개발과 대학 유치 등 공약 실천 해법은.198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이미 산자부와 국토부에서 수도권정비에 대한 의결을 봤고, 115만5천㎡에 산업단지를 개발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가운데 66만㎡는 경기도가 오래전부터 첨단산업단지 개발을 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이고 이미 타당성 용역 등을 실행 중이다. 첨단산업단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은 LH와 경기도시공사가 진행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폴리텍대학·현충공원역 유치와 광명~수원·월곶~광명~판교선·신안산선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3선 의원으로서 활동방향은.3선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인 만큼 광명시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을 것이다.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또한 야당의 몫이다. 이미 18대 국회에서 후반기 2년을 해봤고 또 시장이란 직책을 통해 도시계획과 관련된 일들을 경험했다. 반드시 20대 국회의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시민들에게 제시한 굵직한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역시 시민들은 위대하다. 광명시민들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나를 믿어줬다. 백재현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왔고 이번에도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내는 백재현이 되겠다. 선거 기간에 수많은 시민을 만나뵈며 따뜻한 위로도 호된 질책도 참 많이 받았다.어떤 이유든 실망시키지 않고 시민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백재현이란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 광명=김용주기자
오는 5월부터 시내버스의 측면 번호판에 상업 광고가 허용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대중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측면 번호판에 광고 표시를 허용해 생활형 불편규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창문을 제외한 차체의 옆면 또는 뒷면 면적의 2분의 1 이내에서 광고를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지금까지는 시내버스 측면 번호판을 차체가 아닌 차량에 부수적으로 설치된 부착물로 간주하여 광고 표시를 금지해 왔으나, 규제완화를 통한 광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행정자치부가 측면 번호판도 차체 옆면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광고 표시를 허용하게 됐다.이러한 적극적인 법령해석의 배경에는 시내버스 측면 번호판이 안전상 아무런 문제가 없고, 상업광고 허용으로 수익을 창출,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금 절감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4월 현재 서울(7천200대), 부산(2천300대), 인천(1천900대)지역에서 총 1만1천여대의 시내버스가 측면 번호판을 부착하여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측면 번호판에 광고를 허용하면 연간 43억 원가량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규모가 약 3만3천여 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 버스에 측면 번호판을 모두 설치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광고 산업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은 “옥외광고물 등 생활형 불편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완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8일 동두천 소재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에서 이만근 부총장과 환담을 하고 경기북부지역의 학술과 문화를 이끌어갈 명문대학 육성을 당부했다. 동양대 북서울 캠퍼스는 지난해 3월 반환된 구(舊) 캠프 캐슬로 미군반환 공여지에 세워진 전국 최초의 대학이다. 사업비 419억원이 투입돼 동두천시 평화로 2741번길 일대 11만㎡부지에 조성, 지난 4일 개교했다. 현재 대학본관, 학생식당, 도서관, 기숙사 등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공공인재학부, 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등 4개 학부에 신입생 400명이 입학했다. 동양대 측은 앞으로 운영규모를 확대해 학부생 1천600여명과 대학원생 148명 등이 다닐 수 있는 캠퍼스로 만들 계획이다. 양 부지사는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는 미군반환 공여지에 세워진 전국 첫 대학인 만큼 미군공여지 개발을 앞둔 다른 지역에서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북부의 학술과 문화를 이끌어갈 대표 명문대학으로 육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 부총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북부지역은 통일 한국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 역시 통일 한국의 학문과 문화, 발전을 이끌어갈 중심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동양대학교는 ‘자주ㆍ진리ㆍ봉사’라는 교육목표 아래 지난 1994년 3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 ‘공무원사관학교’, ‘철도사관학교’ 등으로 특성화돼 있다. 김창학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란 측 초청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통적 협력분야인 인프라, 플랜트, 에너지를 비롯해 보건, 환경, 해양수산 등 미래 신성장동력과 문화·교육,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동포대표 접견,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참석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196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난 1월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조치가 해제된 이후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 기자
앞으로 ‘도로 위 암초’로 불리는 불법 볼라드가 대폭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볼라드와 보도용 방호울타리를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볼라드’(Bollard)란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거나 불법 주정차를 못하게 설치한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이다. 장애인 또는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설치된다.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볼라드 높이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80~100cm 내외로 하고 지름은 10~20cm 내외로 해야 한다. 볼라드 간 간격은 1.5m 안팎이다. 재질은 보행자 등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되 속도가 낮은 자동차의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설치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되거나 무분별하게 설치된 볼라드가 오히려 교통 약자의 보행을 방해하거나 상해 등을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행자부는 전국의 볼라드 및 보도용 방호울타리 설치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관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디자인 가이드라인 기준을 다음 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이 디자인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자체 실정에 맞게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불법 볼라드가 철거된 자리의 자동차 인도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도 단속이 강화된다. 강해인 기자
경기도는 오는 6월 말까지 하도급제한 위반 등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가 있는 도내 건설업체 1천여곳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을 통해 위반 혐의가 조회된 곳(2016년 1월 기준)으로 △일괄하도급 △동일 업종 간 하도급 △재하도급 △직접시공 △하도급대금지급보증서 미발급 등 하도급 관련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일괄하도급, 동일업종 간 하도급, 재하도급, 직접시공은 현행법상 하도급제한 위반 사항이다. 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는 원ㆍ하수급자 간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수급인이 하수급인에게 하도급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건설산업기본법 34조에 따라 하도급 계약 시 반드시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업체에 위반 혐의에 대한 소명자료를 요구하고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위반사항이 확실한 경우에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예정이다. 윤태호 도건설기술과장은 “앞으로도 중소건설업체 보호 및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해 불법하도급, 하도급대금 · 건설기계 대여대금 체불 등 하도급 부조리를 미리 방지하고 하도급업체를 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전화 031-8030-3934)’를 운영 중이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