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제유가 급락 여파… 코스피 2000선으로 ‘미끌’

석유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코스피에 충격을 줬다.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커지며 점차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수반등에는 실패했다. 기관은 이틀만에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주 조정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28%(5.61포인트) 내린 2009.1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하면서 원유 과잉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 영향 받았다.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8% 폭락한 배럴당 37.61달러에 움직였고 브렌트유 가격도 최대 7% 떨어졌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1433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1999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이 0.86%로 소폭 상승했고, 운수장비와 은행, 화학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보험은 5.29%로 비교적 강하게 내림세를 보였고, 금융과 증권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65% 올랐고, 아모레퍼시픽도 1.50% 상승했다. 반면, 지주사 전환 기대 약화에 삼성생명은 9.09% 폭락했고, 삼성물산도 1.75%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04%(0.28포인트) 내린 695.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 동향으로는 기관이 홀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306억원어치 물량을 내다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6억원, 47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서비스가 3.69% 올랐고, 출판/매체복제가 2.95%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61% 내렸거, 제약도 1.5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CJ E&M은 3.19% 올랐고, 로엔도 4.17%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3.05% 내렸고, 코미팜과 메디톡스도 각각 1.66%, 1.47% 떨어졌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0원 오른 1150.2원에 마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환율마감] 등락장 4원 오른 1150.2원, 원유감산 실패vs주식 매수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관심을 모았던 산유국간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실패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퍼진 영향이다. 다만 고점에서는 네고(달러매도)물량과 함께 고점매도도 이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가량 매수하면서 달러매도 물량도 많았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등락장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간 합의 실패로 위험회피 심리가 영향을 미쳤지만 이후 유가가 장중 상승흐름을 보인데다 주식시장 매수물량도 겹치면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봤다.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준금리 동결에 그리 매파적이지 않은 기자회견 정도를 예상했다. 미국의 환율보고서와 다음주 26일과 27일로 예정된 미국 연준(Fed) FOMC 정도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1140원에서 1160원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원 상승 115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154.0원 저점은 1148.8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1.0원에 출발했다. 반면 주말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6.5원/1147.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46.2원) 보다 0.05원 떨어졌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산유국간 합의 불발로 1150원대로 시작했다. 다만 115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물량과 함께 고점매도물량이 있었다”며 “1150원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좁은 레인지장을 연출했다. 롱도 숏도 모두 불안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나 FOMC 등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1140원에서 1160원 사이 좁은 레인지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일(19일) 금통위가 있지만 이 총재 발언으로 보면 동결 분위기가 유력해 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쉽지 않을 듯 싶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산유량 합의 실패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상승출발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됐다. 유가도 장중 완만히 올라주는 모습이어서 리스크온으로 회귀하는 분위기였다. 네고물량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장도 오늘과 다를 것 같지 않다. 다음주 FOMC 이전까지는 레인지장을 예상한다”며 “내일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전체적으로는 완전히 매파적인 코멘트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16분 현재 달러/엔은 0.71엔 떨어진 108.03엔을, 유로/달러는 0.0002달러 상승한 1.1285달러를 기록중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의왕시야구협회, '리틀야구단' 창단

의왕시 리틀야구단이 창단됐다. 의왕시야구협회(회장 김백선)는 최근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기길운 의왕시의원, 김백선 야구협회 회장, 야구동호인 및 리틀야구단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야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배려와 인내심,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창단한 의왕시리틀야구단은 청소년에게 체육 활동 뿐 아니라 건강한 인성교육 함양을 목표로 지난 2월 대한야구협회의 정식 승인을 받아 출범하게 됐다. 의왕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36명으로 구성된 의왕시리틀야구단은 기본기 훈련과 포지션별 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도입해 소화할 계획이며 오는 28일 개최되는 도미노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리틀야구단 초대 단장으로는 기길운 의왕시의원이 선임됐으며 감독은 부곡초ㆍ부곡 중ㆍ유신고교를 거치며 지역사회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김정열 지도자가 맡게 됐다. 한편, 의왕시야구협회는 이날 창단식에서 300만 원의 발전 후원금과 더불어 리틀야구단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후반기 군포시의장, 국민의당에 달렸다

군포시의회(의장 김동별)가 20대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당적 변화 의원이 발생, 오는 6월 후반기 의장 향배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시의원 2명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캐스트 보트 역할을 할 것인지, 홀로당으로 남을지, 다시 합당을 할지 등을 놓고 벌써부터 추론이 분분하다. 총선 이후 군포시의회는 현재 총 9명으로 새누리당 4명, 민주당 3명, 국민의당 2명으로 재편됐다. 2014년 상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합의해 만장일치로 김동별 의장과 이석진 부의장이 선출했었다. 하지만,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의장이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부의장 자리를 두고 새누리당과 손을 잡을 경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부의장 자리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의견을 같이할 경우, 국민의당 소속의원 중에서도 부의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별 의장은 “민주당이 싫다고 떠난 의원들이 뜻을 같이 하겠느냐”라며 “그러나 앞으로 정치적 변화의 따라 어떤 판단과 행동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공직자는 “군포라는 소도시에서 중앙정치에서 나 볼 수 있는 캐스트 보트까지 발생할지는 정말 몰랐다”며 “누가 의장이 되든 선거대비용이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