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종별탁구 선수권 대회 수원서 개막…열전 8일 돌입

초등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국내 엘리트 탁구 선수가 모두 나서는 최고 권위의 ‘탁구 축제’ 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오는 25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탁구협회와 수원시탁구협회가 주관,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ㆍ중ㆍ고ㆍ대학, 일반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종별로 개인전 단ㆍ복식과 단체전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단체전은 4단식ㆍ1복식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초부에서는 인천 성리초가 정상 수성에 나서고, 남중부 수원 곡선중, 남고부 부천 중원고, 남녀 대학부 인하대, 용인대, 여자 일반부 인천 포스코에너지 등 지난해 우승팀들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18일 남녀 대학부 단식 및 복식 1,2회전과 남녀 일반부 단식 1,2회전, 19일 남녀 대학부 복식 결승, 20일 남녀 대학부 단식 및 남녀 일반부 복식 결승, 21일 남녀 대학부 단체전 결승, 22일 남녀 일반부 단식ㆍ단체전 결승, 24일 남녀 초등부 단식ㆍ단체전 결승, 25일 남녀 중ㆍ고등부 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일정 등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다.황선학기자

북한 지방특산요리 전시회

AFC 챔피언스리그-벼랑 끝 수원, 기사회생 노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벼랑 끝에 몰린 수원 삼성이 기사회생을 노린다. 4월 들어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 8경기의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일본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대회 G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6경기 중 4차전까지 치른 상황에서 3무1패(승점 3)의 수원은 2위까지 가능한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G조에서는 현재 5차전 포함 2경기가 남은 가운데 상하이 상강(승점 9)이 1위, 멜버른(승점 6)이 2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이 선두 상하이 상강을 추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멜버른을 제치고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멜버른이 1무1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원과 감바 오사카와의 5차전은 치열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수원의 상대인 감바 오사카(승점 2ㆍ2무2패) 역시 현재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하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전북을 꺾고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을 정도로 저력이 있을 뿐 아니라 홈경기인 만큼 승점 3 추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토종 듀오’ 염기훈과 권창훈의 공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둘은 올 시즌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염기훈은 정규리그 도움 3개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권창훈 역시 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부문 공동 3위다. 더욱이 올 시즌 부상에서 회복중인 용병 이고르를 대신해 최전방을 책임져야 할 파괴력 있는 최전방 공격수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 2선의 염기훈과 권창훈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세트피스가 두려운 수원FC, ‘스페인 특급’ 가빌란이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막내’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은 요즘 세트피스 때문에 고민이다. 수원FC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하고 강력한 킥을 구사할 선수가 드물기 때문이다. 18일 현재 수원FC는 승점 7(1승4무1패)을 마크하며 12개 구단중 9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를 당해 개막 후 무패행진이 5경기에서 마감됐다. 클래식 데뷔후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승리는 단 1승(4무)에 불과해 순위싸움에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 수원FC는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캡틴’ 이승현과 파워와 돌파력이 좋은 김병오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전문 키커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이렇다 보니 수원FC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나 슈팅이 나오지 않아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바람에 올 시즌 기록한 5골 중 세트피스 상황의 골이 단 1골도 없다.세트피스 문제는 선수들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프리킥을 얻으면 선수들끼리 킥을 서로 미루는 상황까지 벌어지곤 한다. 팀워크를 바탕으로 약진하고 있는 수원FC로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조덕제 감독은 ‘스페인 특급’ 가빌란을 통해 세트피스 문제를 풀기로 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가빌란을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킨 조 감독은 “세트피스 문제는 가빌란을 선발 출전시킨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가빌란은 13일 울산전, 16일 서울전에서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정작 세트피스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조 감독은 “가빌란은 킥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라며 “앞으로 세트피스 상황이 만들어지면 가빌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팀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선수”라고 믿음감을 보였다. 주특기가 ‘킥’이라고 말할 정도로 킥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가빌란의 컨디션 회복 속도는 수원FC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홍완식기자

김포시 고액체납자 압류물품 공개매각 100여명의 시민 몰려 인기

김포시가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의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및 귀금속 등의 공개매각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12명의 가택수색을 실시해 압류한 가방, 지갑, 시계, 귀금속 등 총 동산 143점 중 83점을 김포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공개매각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매대상 물품은 루이비통, 크리스챤디올 등 가방 8점을 비롯해 페라가모 등 지갑 5점, 까르띠에, 펜디 등 시계 8점, 귀금속 41점, 상품권 21점 등 총 83점으로, 전문감정기관을 통해 감정한 감정평가액은 1천466만 원이다. 공매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찾아 열기로 가득한 가운데 가방 4점, 지갑 3점, 시계 8점, 귀금속 20점, 상품권 2점 등 모두 37점이 1천165만4천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40만 원짜리 가방(페라가모)은 44만9천 원에, 150만 원짜리 시계(까르띠에)는 161만1천 원에 각각 낙찰됐으며, 207만 원짜리 목걸이는 230만 원의 최고 입찰가격에 결정되는 등 감정평가액을 웃도는 금액으로 낙찰됐다. 공매를 통한 매각대금은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되며, 유찰된 물품은 오는 6월 9일 고양시(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합동 공매에서 재매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매 외에도 8천880만8천 원의 현금을 압류해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장양현 징수과장은 “압류명품 공매는 비양심 체납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방재정의 근간이 되는 지방세의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 징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