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평택보호관찰소(소장 권태호)가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장학금을 전달했다. 평택보호관찰소는 최근 2024년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4명에게 총 200만원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평택·안성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김영기)가 후원했다. 김영기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노력하는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합격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권태호 소장은 “합격은 더 나은 꿈과 미래를 향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응원과 지지가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소협의회와 연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에서 헬스장 회원권을 환불해 주지 않고 폐업한 대표 2명이 형사 입건됐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헬스장 공동대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과 지난달 남양주에 있는 헬스장 2곳을 잇달아 폐업하며 회원들에게 회원권을 환불해 주지 않아 고소됐다. 현재까지 고소를 접수한 피해자는 50명이며 피해 금액은 3천만원 정도로 파악된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 접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피고소인인 공동대표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최근 안전사고 근절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서남권지사가 시흥 신사옥으로 입주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이며, 이번 결의대회에는 K-water 경기서남권지사와 자회사 케이워터기술㈜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유충, 녹조, 혹서기 등 사업장 안전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이해 각종 위험에 대비한 K-water와 자회사의 역할에 대해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 됐다. 류웅선 지사장은 “경기서남권지사 모든 직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투명하고 신속·공정한 업무 수행으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K-water와 경기서남권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시흥시, 안산시 등 11개 지자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가 오는 20일과 27일,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구는 평소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자 마을 세무사와 함께 ‘무료 세무 상담의 날’ 프로그램을 한다. 구는 국세 및 지방세 세무 상담과 지방세 관련 불복 청구(청구액 300만 원 미만) 관련 상담을 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가 위촉한 마을 세무사는 모두 10명으로, 이번 상담에는 김현택 세무사와 올해 신규 위촉된 이재환 세무사가 참여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해결해야 하는 세금 고민이 있거나 상담 비용 등에 대해 부담을 갖는 주민들에게 이 제도가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마을 세무사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삶 속에서 세금 문제에 관해 좀 더 편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세무사 상담을 받으려면 남동구청 세무1과에 전화해 상담한 뒤 시간을 정해 방문하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수원 나혜석거리 한복판에서 자위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35분께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성기를 만진 혐의다. 당시 인근 상인들과 손님들 수십여명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다수의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옛 미군기지(캠프마켓) B구역의 정화 및 개발을 통한 시민 개방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민단체가 부평구를 상대로 한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허가 취소 소송을 취하하면서 그동안 멈춰진 캠프마켓 안의 건물에 대한 철거 및 정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2일 구와 일본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법원에 ‘부평 캠프마켓 1780호 조병창 병원 건물 해체 허가 취소 소송’ 취하를 신청했다. 구는 법원에 이에 대한 동의 의사를 전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병창 병원 건물의 철거 문제가 장기화하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라며 “특히 이 건물이 갖는 역사적 가치에 대한 판단을 법원에 맡기는 것도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취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에 대한 지역사회 갈등 봉합이 이뤄지면서, 조병창 병원 건물 일대 토양오염 정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인천시와 국방부는 오염 토양 정화를 위해 조병창 병원 건물 일부 철거를 결정했지만, 시민단체가 역사적 가치를 이유로 건물 존치를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현재 법원은 협의회가 제기한 행정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 건물 해체 중단을 명령했다. 현재 국방부는 조병창 병원 건물 하부에 오염 토양이 있으면 철거를 통해 정화하되, 하부에 오염이 없는 구간은 보존하는 방식으로 정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로부터 오염 토양 정화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환경공단은 구와 조만간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등 정화 작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협의회의 소송 취하 의사에 대해 곧바로 동의했다”며 “한국환경공단이 신청한 철거에 대한 행정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일대 오염 정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 시민 개방 및 공원 조성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조병창 병원 하부공간과 추가 오염 토양 발견 지점에서 동시에 정화 작업이 이뤄지면 이르면 오는 12월까지 B구역의 오염 토양 정화 작업은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여부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 해결을 위해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하는 등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에서 취하를 결정한 만큼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공원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30년까지 60만4천938㎡ 규모의 캠프마켓 일대를 공원 및 식물원, 제2의료원 등으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여파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지진과 관련한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신고는 대부분 흔들림을 느끼거나 건물 가구 등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건이 쓰러지거나 사람이 다치는 등의 피해가 접수되진 않았다. 경기남부경찰청에도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께까지 6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접수 지역은 수원과 안양, 용인, 안산 등이며 대부분 건물이 흔들리거나 침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지진 관련 접수된 신고는 없었으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천에서 지진을 느꼈다"거나 "인천도 흔들렸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 보고를 받고 "신속하게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보고 받고 이처럼 긴급 지시를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윤 대통령은 또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의 지진이다.
인천지역 제22대 국회의원들이 4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인천 국회의원들은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서 당선 인사와 인천 발전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새얼아침대화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구을)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구을)를 제외한 인천 12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정계 인사와 지역 경제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인천지역 의원들은 이날 지역구 순서대로 단상 위에 섰다. 이들은 인천 정치인들이 각 당의 핵심직책을 맡고 있는 데다 22대 국회에서 인천 국회의원 수도 1석 늘어난 만큼 지역 발전에 더 이바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인천시당위원장이자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이 대표는 물론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배 의원은 “인천은 점점 커지고 있는 도시이고, 이젠 부산보다 더 커졌다”며 “당 원내 지도부에 있으면서 인천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민들의 요청사항을 (정치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천 정치인들이 거대 정당에서 주요직을 맡고 있다”며 “이제 정치에서 인천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은 경제·사회·문화에서 더 발전해야 하지만 수도권이란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인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선과 3선 국회의원들은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 문제를 언급하거나, 인천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인천의 정주환경을 향상하기 위해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인천에서 자고, 먹고, 활동하는 것이 된다”고 짚었다. 이어 “인천처럼 지정학적으로 뛰어난 곳은 없다”며 “경기북도 분도에 따라 추가적이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주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은 “제2경인선과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등 인천은 각종 현안이 많이 있다”며 “3선에다가 국토위원장을 맡은 만큼 이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뿐만 아니라 인천의 현안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일영 의원(연수구을)은 “송도의 여러 현안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2029년까지 앞당기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며 “최근 발의한 송도특별자치구 법안도 관철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송도에 최대 학교 5곳 이상을 신설, 살기 좋은 송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유동수 의원(계양구갑)은 “인천의 생산성 하락과 지역경쟁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를 비롯한 지역 산업단지의 스마트 공장 설립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도 지역 현안 해결에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부평구갑)은 “인천 캠프마켓은 둘러싸고 서로 공격하며 소송까지 벌어진 땅이 됐다”며 “하지만 국회의원이 된 뒤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조율한 끝에 최근 원고가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갈등 해결의 물꼬가 트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평 발전을 위해 정부와 주민들의 의견을 중재하는 역할을 도맡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부평구을)도 “부평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의 지하화를 이뤄내겠다”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잘 살펴 주민들이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이훈기 의원(남동구을) 역시 “남동구 만수주공 통합재건축 사업에 빽빽하게 아파트를 짓기보다,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대공원과 연계, 인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서구을)은 “사회적 약자의 힘이 되는 정치를 표방하겠다”며 “현장과 많이 소통하면서 노동 관련 문제의식을 해결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같은당 모경종 의원(서구병)은 “검단의 주요 현안인 광역교통망, 서울지하철 5호선은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만큼 광역 교통망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고양연장선 역시 유심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정희선)는 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여학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살해)로 합창단 소속 신도 A씨(55)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뒤 추가 수사를 거쳐 A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에서 아동학대살해죄로 변경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미성년 여학생을 장기간 교회에 감금한 뒤 결박하는 방법으로 학대했다”며 “이 같은 학대로 생명이 위독해진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하는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인천 남동구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B양(17)을 온몸에 멍이 들도록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다. 앞서 경찰은 합창단장 C씨(52)와 단원 D씨(41)도 학대에 가담했다고 보고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B양의 자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과 공범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사 및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