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한경국립대, 청년이 도전하고 꿈꿀 기회 준다

안성시와 한경국립대가 청년에게 창의적으로 꿈을 설계하고 도전의지를 향상시켜 주고자 상호 손을 잡았다. 시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이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청년 신사유람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양측이 청년에게 자기 주도적인 진로를 설계하고 배움과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높은 꿈과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획은 물론 예산 확보, 홍보 등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인적·물적 제공, 예산집행, 청년활동 지원 및 관리 등 8개 항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양측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꿈을 주고자 회의를 개최하고 성과 분석을 평가하는 등 개선 방안을 도출시키면서 프로그램 운영에 청년들의 참여를 모집할 것을 협력했다. 시와 한경국립대는 이번 협약으로 안성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원희 총장은 “안성 청년들이 큰 꿈과 목표를 가진 글로벌 리더로서 거듭나길 바란다. 안성시와 지속적인 협력에 나서고 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해외연수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반을 통해 더 큰 꿈을 갖게 되길 행정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공도중, 기후 위기 시대에 학생이 나서 해결책 찾는다

안성시 공도중학교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스스로 대처하고 문제점을 찾는 등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공도중은 오는 18일까지 교육복지실 운영을 활성화해 교육 복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교육복지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저마다 희망, 자원이라는 명칭의 동아리를 구성하고 ‘기후 위기와 불평등’이라는 주제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쓰레기 분리 배출을 기획했다. 분리배출 퀴즈는 물론 집이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핑백을 자원 순환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생활협동조합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배우는 등 자신들에게 다가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활동과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교육복지실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상인 교장은 “교육복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우리가 오늘 실천하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로 즐기는 문화재 야행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15~23일,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서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리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 신포국제시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시장 등 지역 상인 부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음악공연과 드론쇼 등을 마련, 먹거리와 놀거리를 함께 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재단은 평소 문화누리카드로 결제가 어려운 식·음료들을 행사현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카드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하게 즐기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있는 부스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시,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의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올해는 연간 13만원의 카드를 지원 받을 수 있고, 공연·영화·전시·도서·음반·교통·숙박·관광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야시장 행사의 문화누리카드 이용으로 문화 경험 기회가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 동구, 취업 어려운 주민 위해 일자리 제공…민간 일자리 연계 추진

인천 동구가 올해 하반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1월11일까지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생계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다. 구는 이 같은 일자리 사업을 4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1유형은 지역자원활용형으로 사업 참여자가 지역 상생가맹점의 전환 사업 홍보와 신규 가입 지원, 홍보 안내문 전달 등의 역할을 맡는다. 2유형은 참여자에게 재활용가능자원 분리 업무를 보조하거나 적환장 시설 관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준다. 3유형은 서민생활지원형으로 집수리와 방충망 교체, 공구대여 등의 업무를 맡긴다. 이 밖에 4유형은 지역공간개선형으로 지역 공원·녹지의 환경정비 역할이다. 구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동구에 살고 있는 18세 이상 주민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2인 기준 221만원)이면서 재산이 4억원 이하인 가구 구성원이 대상이다. 오는 28일까지 참여자 선발을 마쳐 1일 5~6시간 유형별 업무를 맡긴다. 임금기준은 1일 4만9천300~5만9천160원 수준이며 1개월에 140만~165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단절을 예방하고 안정적 민간일자리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구는 사업 종료 전까지 사업 참여자가 고용서비스기관 운영 채용박람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최소 1회 이상 참여하도록 한다. 구는 이 같은 취업 활동 시간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참여자의 구직활동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도 나선다. 구청 홈페이지와 화도진 소식지, 행정복지센터 홍보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하면 삶이 안정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숭의종합사회복지관, 짜장면·탕수육 나눔 행사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과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한끼 나눔 행사를 했다. 12일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과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따르면 최근 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4년 짜장면과 탕수육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숭의동, 용현동 등 복지관 인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 및 건강상담 부스 등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중국음식업협회,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인천지회, 인천사랑 송윤봉사단, 황금예술공연단, 숭의교회, 바로척정형외과가 협력해 기념품 제공 등을 도왔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의 나눔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앞서 복지관은 시설관리공단과 지역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반찬 배달 봉사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공단과 복지관은 짜장면과 탕수육 나눔 행사를 마친 뒤 홀몸 어르신 4명을 위한 구순 잔치도 열었다. 신동현 인천중국음식업협회장은 “직접 만든 짜장면 한 그릇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공단 및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나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순환경제 문화 확산”…E-순환거버넌스, NH농협금융지주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동행

E-순환거버넌스와 NH농협금융지주가 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에 함께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NH투자증권 등 9개 계열사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금융지주 및 계열사에서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 재활용 처리함으로써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갖는다. E-순환거버넌스는 가정을 방문해 폐기되는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대국민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기업 및 공공기관의 폐기 전자제품을 회수하고 배출량에 따라 ESG성과를 제공하는 ‘모두비움’, ‘ESG나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자원순환기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저소득 가구 아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금융지주 및 계열사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내용연수가 경과한 전기·전자제품 약 700대(사무용 전자제품 650대, 업무용 통신장비 50대)를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했으며 앞으로 자원순환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업무협약과 함께 ESG 경영 내재화와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한 ‘NH-Ecycling Day’ 사내 캠페인을 전개해 임·직원 대상 보조배터리, 무선 선풍기, 마우스, 충전기 등 전자제품 500여대를 회수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농협금융지주 및 9개 계열사와 자원순환을 동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폐기물 억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순환사회 구축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기후위기’ 고민을 책 한 권에 압축…‘폭염살인’ 外 [신간소개]

지난해 지구의 평균온도가 10년 전과 비교해 0.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례 없는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 같은 세계적 기후변화는 서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위기의 실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책 두 권을 모아봤다. ■ 폭염 살인 (웅진지식하우스 刊)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미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 제프 구델은 수년간 남극부터 시카고, 파키스탄, 파리 등을 오가며 폭염의 생생한 현장을 취재해왔다. 책에는 평균기온 섭씨 45도의 생존 불가지대에서 살아가는 파키스탄 시민들, 야외 노동 중 희생당한 멕시코인 노동자와 미국 옥수수 농장의 농부들, 수십 명의 기후과학자부터 서식지를 잃은 북극곰까지 그들의 처참한 이야기와 폭염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육상 동물들이 10년마다 약 20㎞씩 북상하는 야생의 대탈출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염병 매개체들의 서식지도 북상해 코로나19는 팬데믹의 서막일 뿐, 폭염이 질병 알고리즘을 새로 쓰고 있다고 피력한다. 이에 저자는 폭염을 피할 수 없다면 그 위험을 적극 알리기 위해 허리케인처럼 폭염에 이름을 붙이고 이미지화하는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극한 더위가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폭염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다. ■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동녘 刊) 모든 비극을 불러오는 기후위기에 앞장서고 있는 평범한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는 환경을 위한 기부금을 내고, 기후변화를 모른 체하는 정당에 표를 주지 않는다. 기업들은 친환경인증을 받으며 환경운동에 앞장선다. 이처럼 그 누구도 환경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재촉하지 않는데,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일까. 책은 이 물음에서 시작한다. 환경운동가인 저자 토마스 브루더만은 많은 사람이 분리수거를 하고, 천 가방을 사용하면서도 한 번의 장거리 비행으로 그동안 아낀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방출한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한다는 것이다. 책은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기후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이를 회피하려는 수많은 변명 속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다. 특히 탄소세와 같 시장 경제 원리와 공정성을 배제한 기후 정책의 약점을 날카롭게 꼬집고, 사회적 규범을 통해 기후친화적인 일상이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하대병원, 유럽 내분비외과 학회서 로봇수술 연제 발표

이진욱, 이선민 인하대병원 교수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ESES 2024 (European Society of Endocrine Surgeons 2024) 학회에서 연제 발표를 하고, 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1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ESES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내분비외과 학회로,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한국인 및 로봇수술 구연발표자로 단상에 올랐다. 발표는 이선민 교수가 맡았고, 이진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양측 유륜 겨드랑이 접근 갑상선 절제술(BABA)의 비교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인하대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법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SPRA 방법이 기존의 BABA 수술에 비해 더욱 최소 침습적이며, 양쪽 갑상선에 모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미용적 측면의 장점과도 연결된다. 이번 발표는 갑상선암의 수술적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유럽 외과 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터키 에게대학의 저명한 교수진들이 로봇수술 교육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인하대병원을 방문,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학회 참석과 발표, 교류 등을 통해 인하대병원이 국제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