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가련’ 한효주, ‘해어화’로 기생 변신... 팜므파탈 통할까

배우 한효주가 기생 연기로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한효주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박흥식)’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 변신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그 동안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하고 도발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한효주는 그간 영화 ‘반창꼬(201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뷰티 인사이드(2015)’에서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뭇 남성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또 드라마 ‘일지매(2008)’, ‘찬란한 유산(2009)’, ‘동이(2010)’ 등을 통해 ‘멜로퀸’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극 중 한효주가 연기한 소율은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에서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선생 산월(장영남 분)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기생이다. 정가(正歌)의 명인이자 최고의 예인(藝人)이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연습에 매진해온 소율은 오직 노래만 아는 순수하고 맑은 매력의 소유자였지만,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를 만나 그가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부르고 싶은 마음에 난생 처음 대중가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이렇듯 한효주는 순수했던 소율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차츰 도발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효주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제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정말 낯선 얼굴이다”며 “지금까지 절제되고 내면을 감춘 연기를 해왔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내면을 극대화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보여주기 좋은 모습만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쉽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욕망과 질투를 담았다”며 “이런 감정들을 연기하는 것이 힘들고 부담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효주는 2007년 영화 ‘황진이’의 송혜교와 2013년 ‘관상’에 출연한 김혜수에 이어 여배우 기생 계보를 잇는다는 책임도 가지게 됐다. 이에 한효주는 “기생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4개월 정도 연습했다. 특히 옛 선비들과 기생이 부른 정가 연습에 몰두했다”며 “이렇게 매력적인 우리 노래가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한효주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국내 개봉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서구 마전동 우방 아이유쉘, 900만원대 역세권 아파트 16일부터 청약 시작

인천시 서구 마전동 996-1번지 일대에서 내 집 마련을 고심 중인 실수요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인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3.3㎡당 900만 원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지상 15층, 5개 동 규모로 59㎡ A 209세대, 59㎡ B 22세대, 84㎡ A 30세대, 84㎡ B 119세대 등 모두 380가구로 단지가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3.3㎡당 900만 원대는 실제 인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격”이라며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를 제안, 실수요자들의 걱정도 덜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준비, 현재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인데다 초기 부담까지 줄였기 때문에,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약신청은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2순위 18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4일 당첨자발표에 이어 29일~31일까지 계약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미 견본주택에는 가족단위 고객은 물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30대부터 40~50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 특히, 59㎡ A와 84㎡ B 등 전시된 유니트를 주로 둘러봤고 설계와 자재, 품목들을 꼼꼼히 체크했다. 한쪽에 마련된 상담석에는 입지와 단지설계, 분양가와 조건 등을 챙기는 분양 관심자로 가득했다. 아이유쉘은 혁신평면 설계로 많은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고품격 주거 브랜드로, 이번 단지도 59㎡ 소형 프리미엄은 물론, 모든 세대에 팬트리룸을 적용해 수납특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84㎡ A의 경우, 4 Bay·4 Room 설계를 채택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남향위주 단지배치에 일부 필로티 설계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한 것도 뚜렷한 특징이며 다양한 콘셉트의 어린이놀이터와 테마파크, 단지 내 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도 풍요롭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당하동 1075-2(검단탑병원 앞)에 마련됐고 지난해 1차의 성공분양에 이어 높은 프리미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인엽기자

MBN ‘부부수업 파뿌리’ 워커홀릭 남편과 의부증 아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MBN 부부수업 파뿌리’MBN ‘부부수업 파뿌리’ 19회 예고가 공개됐다.14일 방송되는 MBN ‘부부수업 파뿌리’ 19회에서는 ‘워커홀릭 남편과 의부증 아내’ 편이 전파를 탄다.남편 윤씨(57)는 가족들을 위해 평생 헌신하며 일만 해왔다. 그는 4년 동안 목욕탕 한 번 가 본 일 없이 세탁소를 운영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아내 김씨(53)에게 인정 대신 의심만 받으며 살고 있다고 하소연 한다. 아내가 여자 손님과 이야기를 하면 아내가 옷을 집어 던지고 친한 친구의 상갓집도 못 가게 막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그러나 아내의 말은 다르다. 남편은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늘 단속한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무시하고 손님들과 대화를 하면 입을 때리며 말을 못하게 막기도 한다. 또 세탁소 일을 하다 실수라도 하면 옷걸이로 때리고 폭언이 이어진다.남편의 과격한 말과 행동으로 우울증과 의부증이 생겼다는 아내 김씨는 이제라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 마음만은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친다.과연 31년 차 부부는 솔루션을 통해 관계를 회복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늘(14일) 밤 9시50분에 공개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MBN 부부수업 파뿌리, MBN 제공

‘안녕하세요’ 유상무, 김조한 신곡에 맞춰 닭똥 눈물 개인기… ‘폭소’

‘안녕하세요 유상무’‘안녕하세요’ 유상무가 눈물 개인기를 선보인다.14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 에는 김조한, 유상무, 김준희, 치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조한은 4년의 시간을 들여 만든 신곡을 선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유상무에게 김조한 신곡 노래에 맞춰 눈물을 흘릴 수 있냐고 물었고, 유상무는 갑자기 시키면 울기 힘들다고 거절했다.하지만 유상무는 김조한의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편 이날 녹화에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빠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사람들이 제 아이만 보면 그렇게 잘생겼다고 칭찬한다. 아무리 내 아이를 칭찬한다지만, 나는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 이유는 잘생긴 아이가 딸이기 때문이다. 아들인 듯 딸인 듯 아들 같은 딸, 어쩌면 좋을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조한 노래에 맞춰 눈물 흘리는 유상무의 모습과 딸이 남자로 오해받아 속상하다는 아빠의 고민은 14일 밤 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뉴스팀사진= 안녕하세요 김조한 유상무 김준희 치타, KBS

이상호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장 “근로자 복지사각, 두루누리 사업이 돕습니다”

안산과 시흥은 경기도내 최대 산업체 밀집지역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10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만 5만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규모가 영세하다 보니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고용 안정이나 산업재해 등에 있어서 취약한 형편이다. 지난 1월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장으로 부임한 이상호 지사장의 고민도 이와 맞닿아 있다. 이 지사장은 안산과 시흥의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희망버팀목’으로서 사회 안전망을 확고히 구축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976년 근로복지공사로 출범, 1995년 근로복지공단으로 개편된 이후 20여년 동안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중 핵심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이다. 올해 공단은 이러한 사업들의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시행하고 3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는 ‘퇴직연금’을 통해 영세 사업장 근로자의 노후를 책임진다. 올해 이 지사장이 추진하려는 중점 목표도 여기에 있다. 그는 “안산과 시흥지역 사업장 상당수가 규모가 영세하다 보니 근로자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면서 “두루누리 사업을 통해 소규모 기업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장은 고용ㆍ산재보험 가입 사업장에 대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가입 사업장들은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을 하는 것과 같이 보험료 정산 및 산정을 위해 지난해 귀속 보수총액신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이를 하지 않아 연체금과 가산금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장은 “제조업 사업장은 15일까지 고용ㆍ산재보험 보수총액을, 건설업과 벌목업 사업장은 오는 31일까지 보험료를 신고ㆍ납부해야 한다”면서 “기한 내에 신고를 완료해 가산금과 연체금을 내지 않을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공단은 산재근로자 대체인력 지원, 임금 체불 근로자를 위한 ‘소액체당금’ 제도 등 근로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여전히 산업재해 인정 등에 있어 세간의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지사장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산재인정 과정과 신속ㆍ공정한 보상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재해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근로자에게 접근하는 일명 ‘브로커’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실정 속에서 결국 우리가 신뢰를 받으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밖에 없다”면서 “청렴하고 투명한 산재 인정과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을 구축해 근로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안산지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