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축제 오늘 ‘팡파르’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와 서울, 경북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분산 개최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이번 동계체전에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종목 등 7개 전 종목에 558명(임원 127명, 선수 431명)이 참가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87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1천380점 이상을 득점, 15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5개 정식종목에서 모두 입상을 노리는 경기도는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의 고른 전력을 앞세워 종목 13연패를 달성했으며, 아이스하키에서 종목 우승을 노린다. 스키는 강원도에 이어 준우승, 바이애슬론은 강원과 전북에 이어 3위를 목표로 내세웠다.스키 알파인의 ‘기대주’ 임승현(성남 낙원중)과 박제윤(단국대)은 여중부와 남자 대학부에서 나란히 4관왕에 도전하며,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살아있는 전설’ 이채원(경기도스키협회)과 바이애슬론의 정주미(포천 일동고)는 여자 일반부와 여고부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키 알파인 남고부의 이한희(군포수리고)와 바이애슬론 남고부 하정호(포천 일동고), 남자 일반부 이인복(포천시청) 등도 각각 2관왕을 향해 질주한다. 한편, 3년 연속 종합 11위를 머물렀던 인천시는 선수 105명, 임원 67명 등 모두 172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한 계단 뛰어오른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인터뷰] 최규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15연패 반드시 달성… 도민 기대에 부응”

“전국동계체전에서 반드시 15연패를 달성해 경기도민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안겨드리겠습니다.” 23일 막을 올리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통합 경기도체육회 출범이후 처음 맞이하는 전국규모 종합대회를 앞두고 가맹경기단체와 선수, 지도자가 일치단결해 정상을 수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도체육회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자세와 의지가 크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인 만큼 15연패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치러진 사전경기 빙상종목에서 경기도는 13년 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했고, 스키 스노보드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강원도와 서울시가 우수선수 영입 등을 통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는 13연패를 달성한 빙상을 비롯해 컬링과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전 종목의 고른 전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스키 알파인의 임승현(성남 낙원중)과 박제윤(단국대) 등 2명의 4관왕을 비롯, 바이애슬론의 정주미(포천 일동고) 등 25명 안팎의 다관왕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준예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강화훈련비를 지원받지 못 할 경우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다행히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큰 문제없이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은 경기도 체육이 통합 이후 처음 치르는 중요한 대회로 반드시 15연패를 달성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완식기자

[법률플러스] 임대차계약 종료 후 점유

A는 임차인으로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집주인에게 계약기간 만료를 알리면서 만료 일자에 보증금을 반환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계약기간 만료 일자에 집주인은 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우선 집은 돌려주고 보증금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A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해 줄 때까지 집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였고, 마침 해외출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 안에 물건을 그대로 놓아 둔 채 문을 잠그고 3개월 동안 해외에 나가 있었다. A는 그동안에도 계속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유선 통화로 요청했지만, 집주인은 기다리라고만 했다. A가 귀국을 하자, 집주인은 갑자기 3개월 치 월세를 보증금에서 공제하고 반환하겠다고 한다. 집주인이 임대차종료 후 A가 거주하지 않아 사용한 바 없는 집인데도, 3개월 치 월세를 공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집주인은 임대차 기간이 만료 되었는데도, A가 집을 돌려주지도 않았고, 집에 짐을 그대로 둔 채 사용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3개월 치 월세 상당은 A가 법률상 원인 없이 부당이득 한 것이라고 한다. 이 주장은 타당할까. 이에 대하여, 대법원은 임차인이 임대차계약 종료 이후에도 임차건물부분을 계속 점유하기는 하였으나 이를 본래의 임대차계약상의 목적에 따라 사용·수익하지 아니하여 실질적인 이득을 얻은 바 없는 경우에는 그로 인하여 임대인에게 손해가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임차인의 부당이득반환의무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았다(대법원 2000다61389).즉, A가 집주인이 임대차계약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증금을 반환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집을 돌려주는 것을 거절하던 중에 거주 목적의 집을 실제 사용하지 않아, 이득을 취한 바 없다면 3개월 치 월세 상당은 집주인에 대하여 부당이득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자, 집주인은 다시 주장하기를 A가 집의 문을 잠근 채 집을 돌려주지 않아서, 임대차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다른 임차인을 구할 수 없어 손해가 발생했는데, 이것은 A가 임대차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집에 짐을 치우지 않고 불법점유 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3개월 치 월세는 손해배상금으로 공제하겠다고 한다. 이 주장은 타당한가. 대법원은 임대차기간이 만료된 후 A가 집을 집주인에게 돌려주는 것과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일인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A가 집을 반환하지 않은 채 짐을 놓아두고 사용하지 않은 것은 설사 짐을 다 빼지 않았다고 해도 집주인에 대하여 불법점유가 되지 않아, 집주인이 한 3개월 치 월세 상당의 손해배상금 공제도 부당하다고 보았다(대법원 91다35823).결국, 집주인이 A에게 보증금을 반환하면서, 임대차기간 만료 후 3개월 치 월세를 공제한 것은 부당하므로, A는 공제된 금원을 집주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 송윤정 변호사

우리 아이, 엘리베이터 손가락 끼임 주의하세요

엘리베이터 문틈에 어린이들의 손이 끼이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2012~ 201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관련 위해사례는 총 648건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380건(58.6%)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 문과 문설주 사이의 틈새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였다. 손가락이 끼일 경우 단순 타박상(256건, 69.8%)부터 열상(50, 13.2%), 찰과상(30, 7.8%), 염좌(18, 4.7%), 심하면 골절(16, 4.2%)과 절단(1. 0.3%)까지 발생했다.손 끼임 사고는 ‘만 1세’ 유아(192건, 50.5%)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만 2세’ 86건(22.6%), ‘만 3세’ 37건(9.8%) 등의 순으로, 만 6세 이하의 영유아가 대부분(351건, 92.4%)을 차지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5세 어린이의 모형 손을 이용한 모의시험을 진행한 결과, 문틈이 4㎜인 경우에는 손이 끼이지 않았으나 5㎜ 이상에서 새끼손가락 끝단부터 끼이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문틈이 9㎜ 이상이면 손가락 전체가 완전히 끼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엘리베이터 문틈 허용기준은 설치 시 6㎜ 이하, 설치 후 10㎜ 까지다. 기준범위 내에서도 손 끼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또 엘리베이터 사고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고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호기심은 많지만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엘리베이터 문에 손을 대거나 문틈에 손가락을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여기에 대부분의 엘리베이터가 문이 열리는 중에는 닫힘 버튼을 눌러도 바로 닫히거나 동작이 중단되지 않아 손이 끼인 채 더욱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 이러한 어린이 손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의 눈높이 위치에 ‘우는 아이’, ‘상처난 손’ 등의 도안을 이용해 어린이들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주의표시를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 설치된 대부분의 엘리베이터들은 모두 ‘손대지 마세요’ 등의 주의표시가 170㎝ 이상 높이에 부착돼 있을 뿐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손 끼임 위험을 직접적으로 경고하는 주의표시는 찾아볼 수 없다.또 어린이의 손가락 등을 감지하고 엘리베이터의 문 열림을 정지시킬 수 있는 손가락 감지장치가 설치된 곳도 없는 실정이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의 엘리베이터 손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엘리베이터에 ‘어린이 손 끼임’ 주의표시 부착 또는 손가락 감지장치 설치 권고 등의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어린이들이 엘리베이터 문에 손을 대는 일이 없도록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시연기자

[게임&이슈] 악마와의 리얼 전투 ‘바벨러쉬’ 다음달 3~8일 비공개 테스트

NHN엔터테인먼트(주)가 모바일 액션RPG ‘바벨러쉬’의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CBT)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바벨러쉬의 CBT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2일까지 가능하다. 바벨러쉬는 악마들과의 치열한 전투를 넘어 바벨탑 정상을 향한 원정대 모험을 그린 모바일 액션 RPG로 신생 게임 개발사인 레인보우야드의 첫 번째 작품이다. 바벨러쉬는 사용자들이 박진감 넘치게 게임을 즐기도록 곳곳에 차별화한 요소를 배치했다.매 전투에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거나 전투 중 캐릭터를 바꿀 수 있고, 약탈병기를 이용해 상대방이 육성한 탑을 공략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라면 바벨러쉬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babelrush)와 바벨러쉬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 후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을 선물할 예정이다. 도관희 레인보우야드 PD는 “이번 첫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취합된 이용자들의 의견은 꼼꼼하게 검토, 반영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식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기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기술집약 데모공장 설립

정부가 ‘스마트공장’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고자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데모 공장 설립에 나선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화성시 소재 설비업체 (주)유도를 찾아 스마트공장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데모 스마트공장’을 4월에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전 공정이 자동화 관리되는 공장을 말한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 방안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데모 스마트공장은 유연성이 우수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공정라인을 필요에 따라 임의대로 추가 또는 재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데모 공장 건립에는 국내ㆍ외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참여해 최고 수준의 시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 제조업체에서 설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일종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념과 비슷한 셈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클라우드 방식의 스마트공장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사용자 단말기에 상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대여해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대표 스마트공장, 데모 스마트 공장,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묶어 한 산업단지 내 ‘스마트 공장 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주형환 장관은 “스마트공장 관련 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표준, 인증, 보안기준 등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LG전자, 8개도시 순회 ‘올레드TV 신제품’ 설명회

LG전자는 다음달 초까지 수원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올레드(OLED) TV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대전, 대구, 광주, 서울, 인천, 수원, 원주 등에서 올레드 TV 신제품 4개 시리즈 8개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올레드 TV를 국내 유통점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올레드 TV 유통점 1천300여곳의 전문 판매사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개별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검은 색을 표현할 수 있어 ‘HDR’에 최적화됐다.HDR이란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 올레드 TV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돌비 사가 만든 HDR 규격 ‘돌비 비전(Dolby Vision™)’도 지원한다. CES 2016에서 LG 올레드 TV G6 시리즈는 TV 부문 최고제품상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2.57㎜의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전후좌우 어디에서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디자인은 조형 작품을 연상시킨다. LG전자는 3월부터 올레드 TV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의 특징과 장점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를 모든 판매점에 배치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