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남양주 총선 출사표

제30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유낙준 남양주 향우회장(58)이 23일 오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유 예비후보는 “서민과 함께하는 민생사령관으로서 남양주의 부흥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구 미획정과 현역의원 부재라는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남양주 민생사령관’을 선거슬로건으로 내세운 유 예비후보는 ‘민생’의 본질을 ‘일자리, 교통, 삶의 질’로 규정하고 ▲대기업 유치기반 확보 ▲경춘선 연장 조기개통 ▲의료 및 문화 인프라 확충 ▲수요자 맞춤형 교육정책 강화 등을 공약의 큰 틀로 잡고 있다. 그는 특히 “SKC 회장 특별보좌역으로 기업과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천 하이닉스, 평택 삼성산업단지, 파주의 LG디스플레이 등 지역을 위해 세금을 낼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우리 남양주는 2020년 수도권 대표도시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지역 내 다양한 유권자들을 접하며 숨어 있는 지역민심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가평군 청평면-연새장례식장 사후복지서비스 협약 맺어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에 소재한 연새장례식장(대표 남승완)이 청평면에 거주하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들에게 장례지원서비스 협약을 통해 사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3일 가평군 청평면(면장 강연수)과 연새 장례식장(대표 남승완)이 청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장례비용 할인을 위한 장례지원서비스 협약을 맺고 기초수급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장례식장 사용 시 빈소 및 접객사용료, 안치실, 염습, 수의 등 일제의 장례용품과 운구용 차량 등 일체의 비용 중 50%를 감면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무연고사망자는 수급자 장제비에 준하는 비용으로 상주역할 및 장례 지원해 편안한 영면에 들게 하는 등 유족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조문객을 맞으며 장례의식을 치르게 돼 인간존중 문화와 행복을 주는 나눔 복지 실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노인회장,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새마을지도자 회장 등 양측관계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하고 600여 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들이 저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가평=고창수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양수발전소, 연말연시 온정 나눔 활동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양수발전소(소장 김동원)임직원들로 구성된 7명의 산타가 연말연시와 성탄절을 맞아 그늘진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여성회관으로 원정에 나섰다. 지난 22일 저녁 가평군 여성회관을 방문한 산타들은 어린이들의 환호를 받은 이들은 빨간 선물 보따리를 풀어 학용품, 장난감, 가방, 옷 등 나눠주며 파티도 열어 70여 아동들에게 즐거운시간을 마련하는 한편 원정대와 어린이, 봉사자가 하나되어 캐롤송도 부르며 레크리에이션도 가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잊을 수 없는 성탄의 시간을 보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지난 2011년부터 원정대를 구성 희망산타 원정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과 부모의 빈자리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온정을 전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품질 실험동물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인 (주)오리엔트바이오(대표 장재진)가평센터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연탄마저도 마음 놓고 피우기 어려운 가구를 보듬어 생활안정을 위한 불꽃 나눔 활동은 장 대표를 포함한 25명의 임직원이 북면지역 저소득층 6가구에 연탄 각 600장씩 총 3천600장(싯가 1백692천원 상당)을 직접 배달해 겨우살이 준비를 마쳤다. 북면지역에서 홀로 사는 노인 황모 옹(77세)은 ″줄어가는 연탄을 볼 때 마다 가슴 졸였는데 연탄이 가득 쌓여 한시름 덜고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새까매진 직원들의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23일에도 꼬마별 어린이집(원장 이선아, 55만원), 가평군 산림조합(조합장 장기명, 300만원),(사)가평군 새마을회(회장 추선엽, 쌀10KG 50포), 가평군 중장비 연합회(회장 최성열, 300만원)에서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위한 성·금품 기탁이 이어져 사랑 나눔 온도가 상류기류를 타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줄기세포 논문조작' 황우석 前교수 서울대 파면 확정

줄기세포 논문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파면한 서울대의 처분은 정당하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황 전 교수는 2006년 소송을 제기한 이후 9년여 동안 다섯 차례 재판 끝에 파면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3일 황 전 교수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의 재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서울대의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는 원고(황 전 교수)의 주장을 배척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황 전 교수는 서울대가 파면 처분의 근거로 삼은 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원본과 다른 위조본이므로 법령을 어긴 징계였다고 주장했다. 파기환송심에서도 파면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황 전 교수가 재상고했던 이유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원본 보고서가 변경된 내역을 보면 전체적 내용이 수정본과 동일할 뿐 아니라 변경한 주체도 조사위원회로 보이는 만큼 징계 절차에 하자가 없다는 원심 판단은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황 전 교수는 2006년 4월1일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다.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이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근거한 징계였다. 서울대는 대학과 국가의 명예를 실추하고 교육공무원의 성실·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점도 징계사유로 들었다. 파면 취소 소송을 낸 황 전 교수는 1심에서 패소하고 2심은 승소했다. 2심은 "논문 조작 경위나 실체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채 징계가 내려졌고 동물복제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점을 고려하면 파면은 지나치다"며 황 전 교수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2월 "서울대는 물론 과학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파면이 지나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당시 "생명윤리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절차를 엄격히 통제하고 논문 작성에서 과학적 진실성을 추구할 필요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파기환송심은 작년 8월 대법원 취지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황 전 교수는 행정소송과 별도로 연구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형사재판에서는 난자 제공 대가로 불임 시술비를 깎아준 혐의(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도 유죄로 인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