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대표 코미디 ‘스카팽’ 군포문화예술회관서 만난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 간 국립극단 대표 코미디 레퍼토리 ‘스카팽(각색·연출 임도완)’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올린다. 2019년 초연한 ‘스카팽’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를 원작으로 사랑과 감동, 눈물과 재미까지 모두 담은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유일한 코미디 연극이다. 시의성 있는 각색과 연출로 호평을 받아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과 ‘제 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등을 수상했다. ‘스카팽’은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하인이다. 두 집안의 정략결혼에 맞서 두 자녀가 진짜 사랑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며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조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위선과 타락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신체극의 대가 임도완 연출 특유의 움직임과 노래, 음악이 어우러져 극중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욱 빛내준다. 무대 위에서 직접 펼쳐지는 라이브 연주도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 스카팽은 공연 중반 이후에는 잔여 전회차가 매진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군포문화예술회관 공연으로 더 많은 시민이 국립극단의 우수 레퍼토리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준아트센터, ‘피드백+’ 운영해 백남준 예술세계 알린다

백남준아트센터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 집중 감상 프로그램으로 백남준의 예술철학을 대중에게 알린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11월29일까지 초·중·고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피드백+’ 프로그램을 운영,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전한다. ‘피드백+’는 정보를 구하거나 필요한 사항을 충족시킨다는 의미의 피드(feed)와 백남준의 백(Paik)이 결합해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의미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학급 단체 프로그램 ‘피드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올해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와 연계해 운영된다. 기존 ‘피드백’이 전시 감상 후 해시태그 만들기 등 키워드를 활용한 활동이었다면, 올해 운영하는 ‘피드백+’는 작품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질문지를 통해 참여자가 답변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으로 참여자의 적극적인 호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피드백+’ 참여자는 활동지를 통해 해설 위주의 관람 대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전시를 감상한다. 전시 관람이 끝난 후에는 오감을 활용한 질문지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확장하며 작품의 의미를 짚어본다. 특히 이번 ‘피드백+’는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의 전시 작품 ‘로봇 K-456’, ‘굿모닝 미스터 오웰’,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등 백남준이 소통과 평화를 위해 기술을 사용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다. ‘피드백+’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1시에 운영한다. 상반기엔 7월19일까지, 하반기 운영 기간은 9월24일부터 11월29일까지이다. 교육 시간은 초등학교 90분, 중·고등학교 120분이다. 세부 사항과 신청 방법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에서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열었다. 지난 26일 열린 걷기대회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를 비롯해 에콰도르 대사대리, 코스타리카 공관차석, 시에라리온 대사관 공사, 페루 대사관 이등서기관, 몽골 부영사 등 12개국 외교관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위러브유 인천권 회원과 시민들 5천여명이 참여했다. 위러브유는 이번 행사에서 에콰도르·파키스탄·몽골·우간다·모잠비크 등 기후재난국가 10개국과 키리바시·솔로몬제도 등 기후변화 취약 도서국 5개국, 서울·인천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100가정에 3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몽골 어린이 의료비 지원 명목으로 1천만원을 지원했다. 개회식에서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피해민에게 정서적·경제적·사회적 회복력을 증진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피해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도록 응원과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러브유 연례 복지행사인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제외하고 23년 간 꾸준히 열렸다. 2019년부터는 미국, 페루,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까지 국내·외에서 25차례에 걸쳐 모두 24만300명이 참가해 57만1천690㎞를 함께 걸었다. 위러브유는 이를 통해 심장병·소아암 어린이와 희소난치병 환자와 다문화·복지소외가정 등에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했다.

인천시, APEC 정상회의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정부·국회 유치활동

인천시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인천시는 27일 유치추진위원회장인 박상기 제네바대표부 전 대사 주재로 제1차 회의를 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 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유치추진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외교부의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전까지 시와 관련기관, 단체, 기업 등의 교차 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유치에 역량을 결집, 대정부와 국회 등에 대외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위원들은 그 동안 유치활동과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원들의 각오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와 상상플랫폼 등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조건이 모두 완벽하게 준비된 도시, 인천을 정부와 민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2일 인천지역 현장 실사를 했다. 이들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아트센터인천, 상상플랫폼,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국제공항 등을 살펴봤다. 외교부는 다음달 7일 개최도시별 유치계획 설명회를 한 뒤,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콜롬비아 교사들과 ‘메타크루 원정대’ 발대식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콜롬비아 교사들과 ‘2024 한-콜 메타크루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발대식에 인천 교사 10명과 학생 30명, 콜롬비아 교사 10명이 참석했다. 한-콜 메타크루원정대는 차세대 디지털 리더 양성을 위해 인천과 콜롬비아 교사, 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 온라인 공간에서 교류하며 창작프로젝트를 하는 활동이다. 원정대는 두 나라 초등학교 5팀, 중학교 5팀과 팀별 지도교사 1명, 학생 5명 등 총 120명이다. 이들은 인천시와 공동 주최하는 2024년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국제교육 협력 분야에 프로젝트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콜롬비아 교사 초청 연수 기간 양국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마인크래프트 기반 문제해결 에듀톤 활동도 펼쳤다. 시교육청과 콜롬비아 교육부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원정대 지도교사와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 원정대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콜롬비아 교사는 “인천 선생님들과 함께한 교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콜롬비아 학생들이 원정대 활동을 통해 특별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시민 역량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 리더 양성을 위해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6월30일까지

재외동포청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 27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재외동포 문학상을 통해 한글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문학상은 올해 26회째다. 공모는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등 3개 부문이며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시와 단편소설 주제는 자유이고, 출품 가능한 편수는 각 3~5편(시), 1~3편(단편소설)이다. 수필과 수기는 살고 있는 나라에서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낀 경험이나 한국 발전상 알리기, 현지 사회에서의 교류와 활동 등이다. 또 이민 및 정착 과정에서 겪은 본인 혹은 가족 친지의 체험을 써도 된다. 재외동포로서 시민권 혹은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이거나 7년 이상 장기체류한 사람이면 신예 혹은 기성작가에 관계없이 창작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역대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동일 부문에 응모할 수 없다. 재외동포청은 각 부문별로 상금 500만원, 250만원, 100만원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발표는 오는 9월 안에 이뤄진다. 재외동포청은 수상작을 작품집 ‘2024 재외동포 문학의 창’에 담아 배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치러진 문학상에서는 35개국, 279명, 707편의 작품이 들어왔다. 수상자도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나왔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 문학상은 지난 26년 동안 동포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재외동포가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자리 매김했다”고 했다.

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지역사회와 빙상계 힘 모은다

인천 서구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빙상계가 힘을 모은다. 27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곳곳에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30여명과 행복교육세상봉사단 학생봉사자 18명이 '국제스케이트장 서구로'를 외치며 현수막 릴레이 홍보에 참여했다. 지난 20일에는 ‘2024년 맛있는 집 지정을 위한 음식경연대회’에 참여한 일반음식점 영업자들과 심사위원 등 50명이 한 목소리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외쳤다.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국제스케이트장 열기도 뜨겁다. 지난 23일 청라 로봇랜드에서 열린 ‘국제스케이트장 범시민 인천 서구 유치위원회 출범식’에는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이용우 국회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박상수, 박종진, 이행숙 조직위원장, 시·구의원들이 참여했다. 이규생 회장은 “국제경기장 입지는 접근성과 배후 수요가 확보되지 않으면 경기장 건설 뒤에도 막대한 유지관리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을 수상한 채지훈 지도자 등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지도자 300여명도 참석했다. 특히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인 여준형씨는 유치위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지도자 이준수씨, 이민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이주홍씨, 하늘 선수도 서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는 지자체 간 경쟁이 아닌 한국 빙상의 발전과 미래를 내다보는 측면에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대한체육회에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 용지인 청라동 1-1002 일원을 국제스케이트장 대상부지로 제출했다. 해당 지역은 올해 코스트코 개장 및 청라의료복합단지 착공, 2025년 하나금융그룹 본사 준공, 2027년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개장 등이 예정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