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 날리고… 꿈을 노래합니다

이천시 학생연합축제인 ‘수능생을 위한 힐링 Festival’이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힐링 Festival은 그동안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지치고 힘들었던 고3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자 이천시와 법무부 법사랑 이천지구회가 마련했다.지난 1일부터 이천서희성소년문화센터와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힐링 Festival은 5회에 걸쳐 지역 내 10개 학교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1일 이천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힐링 Festival은 2일 이현고, 3일 효양고·마장고, 4일 양정여고·다산고 학생을 대상으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펼쳐졌고, 마지막 8일에는 장호원고·부원고·세무고·율면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힐링 Festival은 우카당카의 코믹마임, 고릴라 크루의 비보이 공연, 타악그룹 치레의 난타공연, 아이랑밴드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입상한 그레이스 힙합댄스(이현고), 락n樂밴드(이현고), 아드레날린 락밴드(효양고) 등의 공연도 선보여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힐링 Festival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그동안 학업과 취업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했으며, 힐링 Festival을 준비한 시와 법무부 법사랑 이천지구회는 열정을 갖고 꿈을 성취하고자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청소년들을 위로했다.조병돈 시장은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는 것을 인생 선배로서 말씀드린다”며 “자신의 꿈을 향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위대한 도전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석재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은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오늘 힘들고 내일 더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행복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어록을 이야기하며 “현재 여러분은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고 그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행복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미래설계 지원

구리혁신교육공동체(상임대표 신재옥)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진로지역협력구축사업’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진로탐색활동 지원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초준비로 운영되며, 특히 학부모 진로코치 연수를 필두로 현장직업체험처 발굴, 학교연계 진로 프로그램 지원, 지역협력네트워크 구성 등 여러 영역에서 구리지역 청소년의 자유학기제를 대비한다. 자유학기제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여러 가지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입시와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특히 진로탐색활동의 하나인 현장직업체험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일터를 방문해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 설계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재옥 상임대표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 직업인의 철학과 건전한 직업관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청소년의 진로탐색활동에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인터뷰] 박정애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장

“사람이 건강한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박정애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장은 ‘아동 주치의제도’를 도입·시행, 어린이 질병예방 및 치료의 토대를 만드는 한편,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과 방역사업을 병행해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사태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박 소장과의 일문일답. -권선구보건소를 소개하면. 권선구보건소는 권선지역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개인이 아닌 공중의 보건을 담당하며 시민 스스로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치매와 자살예방, 금연·절주, 운동, 영양, 비만관리, 구강, 한방, 모자보건, 방문보건, 감염병 예방사업 등 정신·신체적 건강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포괄적인 보건행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15년간 수원시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접목, 최근 범국민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자살을 사회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을 위한 사회·문화적 분위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 성과는.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위험이 일반인의 2배 이상 높은 자살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유가족들 간의 자조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또 종교기관과 종교지도자와의 연대 및 교육을 통한 게이트키퍼를 양성하고 ‘아름다운사람지킴이’라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제도를 활용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조기발견에 도움을 주고자 정신보건전문요원과의 상담 창구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ADHD, 우울 등 정서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등을 통해 아이와 소통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특히 조선미 정신의학과 교수와 함께 부모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맘 토크 콘서트’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질병이 발생해도 치료약과 병원이 없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치료와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수원시 관내 의료기관단체와 협력해 의료봉사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자라나는 꿈나무를 대상으로 ‘아동 주치의제도’를 도입·시행해 아동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 및 치료,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방역사업도 철저히 하겠다.특히 감염병 발생 시 조기에 퇴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만들어 운영하고자 할 계획이다. 권선구보건소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자살유가족 지원사업,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사람 지킴이’운영, 관내 종교기관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가족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선구만이 가진 지역특수성을 가미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 시민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도시’ 수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영국기자

수원청개구리 상징 캐릭터 명칭 ‘수원이’로 결정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상징 캐릭터 명칭을 ‘수원이’로 최종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캐릭터 명칭 시민 공모를 진행한 시는 지난 3일 명칭 공모 응모작 전문심사위원회를 개최, 심사위원 의견 만장일치로 ‘수원이’로 캐릭터의 명칭을 결정했다.전문심사위원회는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이라는 것, 수원청개구리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 밖에 없는 국내 유일종이며, 학명이 ‘Hyla Suweonensis’로서 수원의 지명이 붙는 유일한 생물종이기 때문에 수원 그 자체를 나타내는 ‘수원이’를 캐릭터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공모에는 수원시민 외에도 전국 네티즌이 응모에 참여해 총 1천154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시는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자체심사와 실무심사위원회, 저작권 및 상표출원 가능여부 법적권리 검토, 전문심사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선작을 ‘수원이’로 결정했다. 시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당선작에 한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당선작 응모자에게는 20만원, 후보작 응모자 4명에게는 각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전에 응모한 참가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명칭결정을 계기로 수원청개구리 캐릭터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