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기업이 지역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쉽게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에 미술품을 무료로 대여 및 전시하는 사업을 벌여 주목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구자흥)과 국제물류기업 엠엘씨월드카고(대표 채명기)는 문화나눔 프로젝트인 ‘일상以예술’을 오는 22일까지 안양 만안청소년수련관 등 4개소에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엠엘씨월드카고가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 37점과 안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선휘, 문효정, 최일호 작가의 작품 10점을 안양 내 공공기관 및 복지기관에 설치하는 것이다. 엠엘씨월드카고는 소장 작품을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해당 작품은 22일까지 안양문화예술재단, 만안청소년수련관, 석수도서관,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미술품을 건물 내 유휴공간에 설치한다”며 “우수한 콘텐츠를 가진 민간기업과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미술문화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687-0500 류설아기자
민화의 문화적ㆍ예술적 가치를 탐구하는 교사 모임 ‘민화사랑 동아리’(지도 민화작가 김미경)가 오는 12일까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윤슬갤러리에서 단체전을 갖는다. ‘우리 민화, 복(福)을 담아 그리다’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전시에서는 강연숙(관양고), 김은영(고림초), 김행연(산양초), 박인옥(잠원초), 백승광(전황곡초), 조희자(신영초), 안영순(오심지차회) 등 교사들이 그린 민화를 만날 수 있다. 참여 교사들은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약 25점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 민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려 했다. 작품 화조도를 선보이는 강연숙 교사는 “모든 꽃이 다투어 피는 화사한 어느 봄날 속으로 소풍을 나선다는 건 꿈이다. 민화는 이런 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고 했고, 같은 작품명의 민화를 내놓은 박인옥 교사는 “꽃과 나무 위에 쌍쌍의 새가 사이좋게 노니는 모습이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부부의 방이나 안방의 다락문을 장식했던 화조도는 정다운 새처럼 한평생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류설아기자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최종선)은 8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과 교직원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용인교육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은 폭력 예방과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해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위촉한 권선미 강사를 초청, ‘침묵에서 관심으로’란 주제로 보다 전문성 있는 강의와 토론을 했다. 최종선 교육장은 “교직원의 성폭력 등 사안 발생 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히며 처벌에 앞서 비위에 따른 실제 사례와 처벌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지원청 차원의 예방교육을 강화해 건전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교육지원청은 올 상반기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초·중등 교감 및 교무부장, 유치원 원감 등을 대상으로 교원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수하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오는 11일까지 공산기념관 강당에서 충북 음성군 내 중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위한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학과체험 프로그램은 음성지역 중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직접 탐색·고민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과체험 프로그램은 주얼리디자인과(비즈 공예주얼리 제작), 항공관광과(항공승무원 체험), 유아교육과(교재교구 및 공연체험), 호텔외식산업과(커피 바리스타 체험), 호텔조리제빵과(제과제빵 및 조리 체험) 등 8개 학과가 학과 특성을 고려해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동대는 학과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음성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동대는 국내대학 중 처음으로 진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학과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진로체험버스 운영 등 다양한 진로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여주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이성숙) 학생 3명이 전문의무부사관 군장학생으로 선발돼 지난 4일 여주대 사랑관에서 군장학생 임명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문의무부사관은 전국에서 14명이 선발되며 이 중 여주대 김보라, 배은누리, 박연미 학생이 합격했다. 선발된 군장학생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기본 의무복무(남자 4년, 여자 3년)에 장학금을 받는다. 의무복무 기간에 자신이 희망하면 복무연장이 가능하다. 이성숙 학과장은 “늦게 공고해 준비할 시간이 짧았음에도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의무부사관은 의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의무 전문인력에 대한 군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제도로 직업군인으로서 임무수행에 필요한 의무이론 및 실무를 겸비한 인재로 구성된다. 여주=류진동기자
이천시 학생연합축제인 ‘수능생을 위한 힐링 Festival’이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힐링 Festival은 그동안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지치고 힘들었던 고3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자 이천시와 법무부 법사랑 이천지구회가 마련했다.지난 1일부터 이천서희성소년문화센터와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힐링 Festival은 5회에 걸쳐 지역 내 10개 학교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1일 이천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힐링 Festival은 2일 이현고, 3일 효양고·마장고, 4일 양정여고·다산고 학생을 대상으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펼쳐졌고, 마지막 8일에는 장호원고·부원고·세무고·율면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힐링 Festival은 우카당카의 코믹마임, 고릴라 크루의 비보이 공연, 타악그룹 치레의 난타공연, 아이랑밴드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입상한 그레이스 힙합댄스(이현고), 락n樂밴드(이현고), 아드레날린 락밴드(효양고) 등의 공연도 선보여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힐링 Festival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그동안 학업과 취업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했으며, 힐링 Festival을 준비한 시와 법무부 법사랑 이천지구회는 열정을 갖고 꿈을 성취하고자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청소년들을 위로했다.조병돈 시장은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는 것을 인생 선배로서 말씀드린다”며 “자신의 꿈을 향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위대한 도전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석재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은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오늘 힘들고 내일 더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행복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어록을 이야기하며 “현재 여러분은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고 그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행복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구리혁신교육공동체(상임대표 신재옥)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진로지역협력구축사업’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진로탐색활동 지원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초준비로 운영되며, 특히 학부모 진로코치 연수를 필두로 현장직업체험처 발굴, 학교연계 진로 프로그램 지원, 지역협력네트워크 구성 등 여러 영역에서 구리지역 청소년의 자유학기제를 대비한다. 자유학기제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여러 가지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입시와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특히 진로탐색활동의 하나인 현장직업체험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일터를 방문해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 설계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재옥 상임대표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 직업인의 철학과 건전한 직업관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청소년의 진로탐색활동에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수원시가 경기도 주관 2015년도 계약심사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계약심사 실적 및 전담조직 구성 여부 등의 정량적 평가(20%)와 계약심사 우수사례 등의 정성적 평가(80%)를 거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300건, 802억8천600만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시행, 35억9천400만원(조정율 4.5%)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도심지 대로 구간 절삭 후 아스팔트 덧씌우기 품’을 수원 실정에 맞게 신설 적용, 연간 2억6천200만원을 절감하는 등 현장에 맞는 품셈 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계약심사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함은 물론 수원시 실정에 맞는 품셈을 적극 개발, 사업자와 발주처 모두가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사람이 건강한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박정애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장은 ‘아동 주치의제도’를 도입·시행, 어린이 질병예방 및 치료의 토대를 만드는 한편,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과 방역사업을 병행해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사태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박 소장과의 일문일답. -권선구보건소를 소개하면. 권선구보건소는 권선지역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개인이 아닌 공중의 보건을 담당하며 시민 스스로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치매와 자살예방, 금연·절주, 운동, 영양, 비만관리, 구강, 한방, 모자보건, 방문보건, 감염병 예방사업 등 정신·신체적 건강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포괄적인 보건행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15년간 수원시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접목, 최근 범국민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자살을 사회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을 위한 사회·문화적 분위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 성과는.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위험이 일반인의 2배 이상 높은 자살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유가족들 간의 자조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또 종교기관과 종교지도자와의 연대 및 교육을 통한 게이트키퍼를 양성하고 ‘아름다운사람지킴이’라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제도를 활용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조기발견에 도움을 주고자 정신보건전문요원과의 상담 창구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ADHD, 우울 등 정서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등을 통해 아이와 소통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특히 조선미 정신의학과 교수와 함께 부모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맘 토크 콘서트’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질병이 발생해도 치료약과 병원이 없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치료와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수원시 관내 의료기관단체와 협력해 의료봉사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자라나는 꿈나무를 대상으로 ‘아동 주치의제도’를 도입·시행해 아동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 및 치료,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방역사업도 철저히 하겠다.특히 감염병 발생 시 조기에 퇴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만들어 운영하고자 할 계획이다. 권선구보건소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자살유가족 지원사업,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사람 지킴이’운영, 관내 종교기관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가족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선구만이 가진 지역특수성을 가미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 시민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도시’ 수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영국기자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상징 캐릭터 명칭을 ‘수원이’로 최종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캐릭터 명칭 시민 공모를 진행한 시는 지난 3일 명칭 공모 응모작 전문심사위원회를 개최, 심사위원 의견 만장일치로 ‘수원이’로 캐릭터의 명칭을 결정했다.전문심사위원회는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이라는 것, 수원청개구리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 밖에 없는 국내 유일종이며, 학명이 ‘Hyla Suweonensis’로서 수원의 지명이 붙는 유일한 생물종이기 때문에 수원 그 자체를 나타내는 ‘수원이’를 캐릭터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공모에는 수원시민 외에도 전국 네티즌이 응모에 참여해 총 1천154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시는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자체심사와 실무심사위원회, 저작권 및 상표출원 가능여부 법적권리 검토, 전문심사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선작을 ‘수원이’로 결정했다. 시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당선작에 한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당선작 응모자에게는 20만원, 후보작 응모자 4명에게는 각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전에 응모한 참가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명칭결정을 계기로 수원청개구리 캐릭터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