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중소기업계 한목소리

최근 음원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음원 사재기’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제4차 콘텐츠산업위원회’를 열고 캐릭터 불법복제와 음원 사재기 등 문화콘텐츠 관련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련업계 대표 및 전문가 10여명은 캐릭터시장과 음원시장의 유통질서 확립 및 올바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업계의 자정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음원시장의 사재기 문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음원 사재기’는 음원 차트를 조작하기 위해 디지털 음원의 다운로드ㆍ스트리밍 횟수를 비정상적으로 늘리는 일을 말한다. 이러한 음원사재기는 현재 가요계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왔다.이에 업계는 2년 넘게 국회에서 계류 중인 ‘음악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사재기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강화되고 있는 중국의 문화콘텐츠 진입규제에 대해 한ㆍ중 FTA를 계기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규제 장벽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의 자정노력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관주기자

구리시 지방세 ARS 간편 납부 서비스 운영

구리시는 집 전화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지방세를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ARS 간편 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세 납부를 은행창구 납부, 자동화기기(CDㆍATM), 인터넷 뱅킹, 위택스 등을 이용한 온라인 납부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회원가입과 공인인증 등 절차가 복잡해 장년과 노인층 납세자들이 납부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에 반해 ARS납부는 인터넷 접속이나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누구든 간편하게 납부가 가능해져 납세자의 납부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세 ARS 간편 납부서비스는 지방세 ARS 안내번호(031-550-2020)로 전화해 납세자 주민번호 또는 법인번호를 입력하면 납부할 지방세 부과액과 체납액 등을 안내해 준다. 또 안내받은 지방세를 신용카드나 30만원 미만 휴대폰 소액결제 방법 중 선택해 납부하면 실시간 수납 처리되며 결제확인 문자도 통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ARS간편 납부시스템 구축으로 과거에 비해 확연히 다른 편리한 서비스가 실시됨으로써 지방세 납세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체납으로 인한 가산금 등에 대한 불이익이 줄어들고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여야 경기 인천 의원 행자부 특교 잇따라 확보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8일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특교 1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7억원은 여주 도로계획도로 개설사업 7억원과 양평 용문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5억원, 가평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 5억원 등이다.이중 여주 도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대류 2류3호 및 여주역 주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내년 6월 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에 발맞춰 전철이용자 6만여 명의 교통편의를 위해 반영됐다.정 의원은 “이번에 반영된 예산들은 모두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예산”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행자부로부터 간석1동 경로당 신축 사업비 4억원과 남촌도림동 논고개길 도로확장사업비 7억원 등 11억원의 특교를 확보했다.경로당 신축의 경우, 간석1동은 빌라 및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으로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휴식공간들은 부족한 실정으로 노후된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박 의원은 “지역발전 및 생활개선을 위해 항시 귀 기울이며 다각적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민·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