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공항 운영재개.화산 폭발로 폐쇄됐던 발리공항 운영이 재개됐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발리공항은 오늘(6일) 오전까지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화산 구름이 예상보다 일찍 걷혀 지난 5일 오후 2시30분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공항 폐쇄로 이틀 동안 국제선 320편을 포함, 700여편이 취소됐고 수천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정상화되면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 900여명도 오늘 오전부터 일부 돌아오게 됐다.정부는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섬과 아두섬 등지에 여행자제조치인 황색경보를 내렸다.온라인뉴스팀
결승골 도움 손흥민.토트넘 손흥민(23)이 6주여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결승골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31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토트넘의 2대 1를 이끌었다.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된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다 1대 1로 맞선 후 반 42분 날카로운 패스로 무사 뎀벨레의 결승골을 도왔다.그의 출전은 지난 9월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 중 왼쪽 족저근막 부상을 당한 후 6주여 만이다.부상 후유증으로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아 강력한 돌파와 슈팅 등은 보기 힘들었다.토트넘은 승점 7점(2승1무1패)을 거두며 된 AS모나코(승점6)를 제치고 J조 1위로 올라섰다.온라인뉴스팀
탑승객 49명이 허공에 멈춰선 케이블카 안에서 3시간이나 갇혀있다 구조된 지난 5일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사고는 쥐 2마리 때문에 빚어진 소동으로 판명됐다. 6일 전남 해남군과 해남경찰서의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이블카에 전력을 공급하는 100개의 배전상자 가운데 전력자동전환장치가 설치된 상자안에 쥐 2마리가 들어와 누전을 일으키는 바람에 예비전력조차 공급받지 못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됐다. 어른 주먹 크기의 쥐들이 배전상자와 연결된 전선 덮개를 뚫고 들어가 전력공급장치에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케이블카 운영 업체는 이에 따라 전선 덮개의 소재를 쥐가 갉아먹을 수 있는 양철로 교체하고 누전으로 고장난 전력공급장치도 새 것으로 바꿨다. 앞서 전남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 상하행선 2대가 지난 5일 오전 9시54분께 운행중 갑자기 멈춰서 안에 타고 있던 승객과 안내원 등 모두 49명이 최장 3시간 넘게 갇혔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안전점검을 한 뒤 케이블카 운행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뇌물 받고 도핑 은폐.라민 디악 전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82)이 뇌물을 받고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은폐한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디악 전 회장이 재임 시절인 지난 2011년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은폐해주는 대가로 10만 유로(1억2천만원)를 받은 혐의에 대해 공식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악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러시아 선수 6명의 도핑 검사 양성 결과를 눈감아 줬으며, 이들 선수 가운데 1명은 이 덕분에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의사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 의료·반도핑 부서 책임자였던 가브리엘 돌레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돌레는 지난 2011년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결과를 은폐하고 대가로 20만 유로(2억5천만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디악 전 회장의 법률 고문인 하비브 시세도 부패 등의 혐의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디악 전 회장과 시세는 앞서 지난 1일 체포돼 수사를 받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검찰은 “수사를 통해 이 금액의 출처를 밝혀낼 것”이라며 “(뇌물) 전체가 러시아 연맹에서 나온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 적어도 일부는 러시아 연맹을 거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네갈 출신으로 1950년대 프랑스에서 멀리뛰기 선수로 활동한 디악 전 회장은 세네갈 국회의원과 체육부 장관 등을 거쳤으며, 지난 1999년부터 4년 임기의 IAAF 회장직을 4차례 연임한 뒤 올해 8월 퇴임했다.프랑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WADA는 오는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반도핑 조사 관련 보고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IOC 위원인 디악 전 회장의 부패 혐의에 대해 별도로 조사할 방침이다.온라인뉴스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집 중국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6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홍모(47)씨와 동생(45)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홍씨 형제는 지난달 16일 오전 4시 30분께 용인시 자신들이 살고있는 집에서 A(47·여·중국 국적)씨와 술을 마시던 중 A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처인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몸을 만지는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욕을 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홍씨 형제와 인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알게 된 사이로, 담을 사이에 두고 뒷집에 사는 이웃관계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 지인 B(여)씨로부터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를 접수, 수사해왔다. 올 3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3시께 다른 곳에서 B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길에서 홍씨 형제를 우연히 만나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이들의 집에 들어간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홍씨 형제의 이동경로 등을 조사하던 중 지난달 16일 오전 5시 20분께 홍씨 형제가 동생의 화물차에 삽과 비닐류의 물건을 싣고 이동하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5일 오후 홍씨 형제를 긴급체포해 자백을 받아냈다. 홍씨 형제는 각각 수차례씩의 성범죄 전력이 있으며, 형 홍씨는 살인미수 전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지난해 이혼하면서 최근 용인 소재 형 홍씨 집에서 함께 거주해왔다. 경찰은 6일 홍씨 형제가 진술한 장소에서 A씨 시신을 수습했으며 7일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홍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풀무원분회의 서울 여의도 광고탑 고공 농성과 관련해 화물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노조원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혐의와 관련해 6일 오전 10시부터 영등포구 대림동 화물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풀무원분회 노조원 연제복(48)씨와 유인종(43)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25분께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화물연대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노조원 4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나 고공농성 예방 근무를 하던 경찰관의 무전기를 빼앗고 인근으로 끌고 가 무릎을 꿇어앉히는 등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를 사전에 화물연대 측에서 모의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날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경찰을 폭행한 노조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고공농성과 관련해서도 관련자들을 색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영국 용사 한국 땅.고(故) 로버트 맥코터 씨 등 6ㆍ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용사가 죽은지 14년 만에 한국 땅에 묻힌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열리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부산을 향하여) 행사에 6·25 전쟁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등 90명을 초청했다고 6일 밝혔다.‘턴 투워드 부산’은 매년 11월11일 오전 11시 정각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1분 동안 묵념하면서 6·25 전몰용사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같은 시각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를 비롯한 참전국 곳곳에서도 6·25 전몰용사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된다.이번에 보훈처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유엔군 참전용사들 가운데는 지난 2007년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제안한 캐나다군 참전용사인 빈스 커트니 씨도 포함됐다.특히, 영국군 참전용사인 고(故) 로버트 맥코터 씨의 유족들은 맥코터 씨의 유해와 함께 이번에 방한한다. 앞서, 맥코터 씨는 지난 2001년 영국에서 숨질 때 자신이 목숨 바쳐 싸웠던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6·25 전쟁에서 살아남은 참전용사들 가운데 사후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는 인사는 맥코터 씨가 두번째다.방한단은 오는 9일 한국에 도착, 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참석하고 서울 인사동·이태원 관광, 비무장지대(DMZ) 탐방 뒤 14일 출국할 예정이다.보훈처가 주관하는 6·25 유엔군 참전용사 초청 방한행사는 지난 1975년 시작돼 지금까지 3만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한국을 다녀갔다.온라인뉴스팀
6일 오전 9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잡은 소규모 클래식 음반 전문 판매점 풍월당 앞에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줄서기 행렬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지난달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의 콩쿠르 실황 연주 음반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몰려든 사람들이다. 오전 7시 30분부터 구매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오전 9시를 넘어서는 번호표를 받아든 사람들이 100명을 넘어섰다. 이곳은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이 이날 전세계 동시 발매하는 조성진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판매된 장소다. 당초 평일 정오에 문을 여는 풍월당은 조성진의 음반을 손꼽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을 위해 개장 시간을 오전 9시로 앞당겨 국내 음판점은 물론 세계 어느 곳보다도 먼저 이 음반의 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했다. 온라인 음원은 정오부터 공개된다. 이번 음반의 '세계 최초 구매자'가 된 학생 최재혁 씨는 "인터넷에서 사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직접 와서 사는 것은 조금 다르고, 더 의미있을 것 같아서 왔다"며 "세계 최초 구매자로서 음반 포장을 처음 뜯을 때 묘한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클래식 음악팬인 최재혁 씨는 이날 구매를 위해 개장 1시간 30분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기다렸다. 그는 "콩쿠르 후 나중에 몰아서 조성진의 연주 장면을 봤다"며 "표준적 해석을 잃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드러나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음반을 한시라도 빨리 듣기 위해 일산, 대학로 등 멀리서 찾아온 이들도 많았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겠다며 10장 이상 사가는 구매자도 눈에 띄었다. 일산에서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왔다는 조치환(75) 씨는 "한국 젊은이가 세계 음악의 제왕이 됐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며 "이런 데서 음반을 사주는 것이 후원이고, 그래야 또다른 많은 영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유명 가수들의 음반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클래식 음반을 먼저 사기 위해 줄서기까지 하는 것은 유례없는 진풍경이다. 이번 음반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은 예약이 많이 들어오자 초도 물량을 상향 조정해 5만장을 찍었다. 1만장을 내는 경우도 찾아보기 어려운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10년 내에 가장 많은 사례에 속한다. 일반적인 클래식 음반의 20배 수준이다. 이처럼 조성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도 "클래식 음반을 사기 위해 줄서기를 하는 경우는 처음봤다"며 "굉장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음반사들은 조성진의 이번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클래식 팬들의 저변이 넓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이번 음반은 내년 초까지 7만장, 내년 상반기까지 10만장 정도 판매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음반도 그렇지만 이것이 젊은이들이 클래식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음반을 사러 온 대학원생 윤상화(29) 씨는 "세계 동시 발매되는 음반을 한국에서 한국 팬들이 가장 먼저 사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왔다"며 "조성진의 우승 직후 평소 클래식에 관심이 없던 주변 친구들도 그의 연주를 들어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서울 코엑스 앞 싸이 말춤.전 세계를 휩쓴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에 설치된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강남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관광특구로 지정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를 연말까지 완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구는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시카고의 클라우드 게이트,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파리 라데팡스 엄지손가락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에는 그 지역만의 이야기가 담긴 랜드마크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조형물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황만석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작가가 재능기부로 참여, 말춤의 손목 동작을 상징화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싸는 이미지도 연출된다.구는 또 매년 7월 강남스타일 음원 발매월을 기념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강남스타일 댄스 경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6일 오전 8시께 전북 김제시의 한 영화촬영장에서 자동차 액션 장면을 찍던 촬영감독 조모(32·여)씨와 스태프 최모(30)씨가 다쳤다. 이들은 이날 원신연 감독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촬영을 위해 자동차 액션 장면을 촬영하면서 차량 뒤를 따라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촬영팀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액션신 중 점프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감독 등이 이를 촬영하던 중 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