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식품 가공에 부적합한 하천수로 손질한 민물장어를 전국 장어전문식당과 소셜커머스업체를 통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A씨(35)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특사경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에서 장어가공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2년 12월14일부터 올 7월까지 모터 펌프를 이용해 식품가공을 할 수 없는 인근 하천수와 지하수를 끌어다 장어를 손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어 가공에 사용된 하천수의 일반세균은 기준치(100 CFU/㎖)의 430배에 달했고 암모니아성 질소도 기준치(0.5㎎/L)의 18배로 나타났다. 또 지하수의 일반세균도 기준치의 190배였다. 특히 경기특사경이 가공 작업장 내에서 수거한 일부 장어에서는 중금속인 납이 허용기준(0.5㎎/㎏)의 3.4배나 검출됐다. A씨는 2년7개월 동안 전국 95개 전문식당에 8억638만원 상당의 장어를 공급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소셜커머스업체를 통해 9천940차례에 걸쳐 4억6천400여만원 가량의 장어를 유통시켰다. 특히 A씨는 장어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제품명, 제조연월일, 보관방법, 업소명 등 표시기준도 지키지 않았다. 경기특사경 관계자는 “보양식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를 인터넷 및 택배로 배송, 소비자들이 식품위생 실태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수원시가 선정한 ‘단풍이 아름다운 15대 명소’ 상당수가 불법 주정차는 물론,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 때문에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이들 명소를 찾은 시민들의 눈살은 더욱 찌푸려지고 있다. 2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를 지속 발굴해 시민에게 지역의 자연자원을 알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8일간 광교 마루길 등 15개소 27.8㎞ 구간을 ‘단풍이 아름다운 15대 명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15곳 중 상당수가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얼룩지면서 단풍 명소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명소로 선정된 수원시 장안구 광교마루길 일대에는 수십 대의 불법주정차된 차량이 차도를 점령,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는 등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했다. 또 각종 현수막과 안내 표지판이 지나치게 많이 설치돼 있으면서 알록달록한 단풍이 눈에 들어올 여유조차 없었다. 더욱이 광교 공원 출입문 인근에는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더미가 가득, 단풍을 구경하고자 이곳을 찾은 주민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K씨(40)는 “수원 내 단풍 명소라고 알려져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이곳을 찾았는데 단풍 대신 현수막과 안내판, 쓰레기 더미가 우리를 맞이했다”며 “단풍 명소라고 선정한 만큼 지자체가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봉영로 인근 단풍 명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보행로에는 오전까지 내린 비로 수많은 단풍 낙엽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지면에 딱 달라붙으면서 낙상사고의 위험도 존재하는 상황이었다.자전거를 타던 한 주민은 낙엽을 밟고 중심을 잃어 이곳을 지나가던 다른 주민과 부딪힐 뻔하기도 했다.인근에서 식료품 등을 장사하는 한 자영업자 L씨(46·여)는 “아무리 아름다운 단풍 명소라고 해도 즉각적으로 낙엽 정리가 되지 않으면 쓰레기 더미에 불과하다”며 “시가 지역의 자연자원을 널리 알리기 이전에 낙엽 청소부터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수인선공원과 영통살구골공원, 영통보행자전용도로 등 3곳의 단풍 명소 공원에는 일부 흡연자들의 막무가내 흡연으로 구청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태였다. 실제 이날 오후 4시께 찾은 영통살구골공원에서는 한 시민이 담배를 낙엽 더미에 버리고 지나가는 위험한 광경도 목격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나친 현수막 게시는 일부 제거하고 쓰레기와 낙엽 등을 지속 관리, 단풍 명소 지정에 따른 취지를 적극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수업시간 중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학생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에게 고소당한 교사가 처벌을 면하게 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노정환 부장검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송치된 용인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 K씨(45·여)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인 K씨는 지난 3월30일 오후 2시20분께 6교시 수업을 10분 일찍 마치고 컴퓨터 작업을 했다.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소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고, 그러던 중 A군(10)이 친구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사물함 쇠문고리에 얼굴을 부딪혀 코 부위를 다쳐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A군의 어머니는 지난 6월 “교사 K씨가 보호·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해 아들을 다치게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10월12일 K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만장일치로 기소유예 의견을 제시한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은 “우발적 사고인 것으로 판단, K씨의 감독의무 위반 정도가 중하지 않다고 봤다”며 “또 A군은 가해 학생들의 상해보험이나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손해를 전액 배상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씨가 추가로 위로금조로 300만원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기소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이명관기자
고급 외제차량 등으로 100여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10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 5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A씨(25) 등 8명을 구속하고 B씨(53·여) 등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1명은 지난 2011년 12월 안산지역 한 도로에서 급차선변경을 하던 차량에 추돌해 보험금 500여만원을 챙기는 등 29회에 걸쳐 1억5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또C씨(24) 등 12명도 고급 외제차량 등을 이용, 32회에 2억7천만원, D씨(23) 등 29명은 39회 2억3천600만원의 보험금을 각각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지역 동네친구 및 선·후배인 이들은 3개 그룹으로 지역을 나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왕=임진흥기자
해외투자유치와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미국 3개 기업으로부터 13억6천400만달러라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개 사의 고용창출 효과도 1천85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클 전망이다. 남 지사는 현지시각 26일 오전 11시 뉴욕 렉싱턴애비뉴(Lexington Av)에 위치한 워버그 핀커스 본사에서 조셉 가뇽(Joseph Gagnon) 워버그핀커스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와 투자유치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워버그 핀커스는 6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부천 오정물류단지에 12만2천㎡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10년 내 국내에서 체결된 물류분야에 대한 외국기업 투자 중 최대 규모로 1천200명에 달하는 대형 고용 효과 창출과 11억달러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남 지사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앞으로도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도의 일자리제공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워버그 핀커스와의 투자협약에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뉴욕 밴더빌트가에 위치한 예일클럽에서 국내 기업인 (주)유진초저온과 함께 미국 EMP 벨스타(Belstar)사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성공했다. 남 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양원돈 (주)유진초저온 대표, 대니얼 준 윤(Daniel Jun Yun) EMP 벨스타 회장은 이날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내 9만2천151㎡ 규모 부지에 육류와 어류, 냉동과일 등을 보관하는 초저온 물류창고 조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주)유진초저온은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의 투자를 받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창고를 조성하게 된다. 이 물류창고는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로 농수산물 가공 등에 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남 지사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펜실베니아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에어프로덕츠 회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와 함께 (주)에어프로덕츠사의 평택 장당산업단지 투자에 합의했다. 투자금액은 2억1천400만달러로 평택 장당산업단지 3만4천167.2㎡부지에 반도체의 산화와 오염을 막는 초고순도 질소와 수소가스 공급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현지시각 오전 9시 뉴욕 밴더빌트가(Vanderbilt Ave) 예일클럽(Yale Club)에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티씨엠 등 3개 강소기업과 함께 뉴욕 재무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인 ‘크로스 퍼시픽 포럼(Cross Pacific Forum)’을 열고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가 출범 5년 만에 회원 3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보육교직원 3명 중 1명이 적립형 공제급여뿐 아니라 의료, 리조트, 문화공연 등 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됐다. 27일 공제회는 도내 8만 보육 및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생활안정을 위해 도에서 전국 최초로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제회의 누적 회원 수가 3만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종사자 1만993명(37%), 보육교사 1만9천23명(63%)이고 지역별로는 수원시(13%·4천302명), 고양시(8%·2천619명) 용인시(7%·2천114명) 순으로 많았다. 조남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는 “시중금융권보다 높은 이자 및 이자소득세 면세, 낮은 대출금리,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등으로 많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보육교직원이 참여한 것”이라며 “2016년에는 공제회에 납부한 원금을 담보로 이율 3%대의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 맞춤형 공제급여상품을 내놓는 등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연금방식 상품을 활성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도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46건이 조정ㆍ변경된다. 27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이후 기준으로 지자체별 변화된 여건 등을 고려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신규사업 14건을 포함, 모두 46건(사업비 6조5천557억원 규모)으로 조정ㆍ변경한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비도 37조3천892억원에서 37조6천48억원으로 2천156억원 늘어난다. 신규 사업은 파주 임진각 관광지 조성과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조성ㆍ녹양 우정마을 복합단지 조성 등 14건으로 의정부지역 9건, 동두천 3건, 파주 2건 등이다. 또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마산,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토지 매입 등 34건은 사업이 변경된다. 특히 2016년 이후 반환예정인 의정부지역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교육연구시설에서 관광단지로 변경해 개발하기로 했다. 반면 양주 봉암산업단지와 봉양산업단지, 동두천 국도 3호선 확장 사업 등 3건은 취소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안에 대해 28일 파주시 문산행복센터에서, 29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고 내달 행정자치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발전종합계획 변경 안이 확정되면 시ㆍ군의 재정 부담을 덜고 민자 유치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준 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경기도는 개발부담금 50% 감면을 담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발의 추진 등 민자 유치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법 개정 노력 중인 세제감면과 낙후지역 재정지원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반환기지가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 막걸리의 세계화사업이 당초 계획인 통합브랜드는 만들지 못하고 불필요한 공장만 증설되는 등 사업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에 대해 경기도 막걸리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당초 사업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차질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2011년 5월 지역전략식품사업으로 경기도 막걸리사업을 선정하고 52억8천600여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13개 시ㆍ군에 있는 포천막걸리사업협동조합 등 32개 업체 등이 참여,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 막걸리 제품을 개발ㆍ생산해 공동 브랜드 및 통합 홍보 마케팅을 통해 경기도 막걸리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농림부는 지난 2013년 6월 사전 관련기관 회의 결과 경기도 막걸리사업이 생산시설 부족이 아닌 유통구조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에 추가 공장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다음달 7월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단이 17억원이 들어가는 새로운 막걸리 공장시설을 용인지역에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하자 이를 승인했다. 당시 사업단은 5개 양조업체의 양조면허를 반납하고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겠다고 했으나 양조면허를 반납한 업체는 1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4곳은 사업참여를 포기하거나 면허를 반납하지 않고 있지만 농림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업체들의 면허반납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공장만 증설되면서 면허반납을 통해 과당 경쟁을 해소하고 공동브랜드 구축을 통해 경기도막걸리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사업목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욱기자
올해 3분기(6∼9월) 경기도로 순유입된 인구가 2만5천명을 넘기면서 2년9개월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이사한 사람은 1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7천명 늘어났다. 이 기간 경기도로 순유입(전입-전출)된 인구는 2만5천9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2년 4분기(2만6천208명) 이후 순유입 규모가 가장 크다.경기도에 이어 세종(1만2천264명), 제주(4천48명), 인천(3천226명)으로의 인구 유입이 많았으며 인구 유출이 많은 지역은 서울(-3만7천520명), 대전(-4천279명), 부산(-3천64명) 순이었다. 정진욱기자
국내 소량 수출화물과 일본발 유럽행 화물이 인천항과 중국을 연결하는 카페리와 중국횡단철도(TCR), 러시아횡단철도(TSR), EU 레일을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까지 운송되는 복합운송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중소물류회사 와이엘물류(주)가 (주)엠티엘, 코나폰(KONAPON) 등과 손잡고 인천항을 거치는 일본발 유럽행 소량화물(LCL·Less than a Container Load) 운송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소량화물 유라시아 복합운송 서비스’는 인천항에서 대륙횡단철도(TCR·Trans Continental Rail)를 이용해 중국-중앙아시아-러시아-유럽으로 소량 화물을 포장해 보내는 복합운송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비스 노선과 방식은 유럽으로 향하는 우리나라와 일본 화물이 인천항의 카페리 서비스를 통해 중국 잉커우항으로 보내지고, 이후 중국횡단철도(TCR), 러시아횡단철도(TSR), EU Rail 환적을 거쳐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운송되는 체계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은 중앙아시아 국가 또는 몽골을 최종 목적지로 상정했던 기존의 유라시아 서비스를 넘어 유럽을 최종 목적지로, 러시아와 발틱3국 등에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운송 루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상운송보다 시간상으로 약 21일 정도 빨라진다. IPA의 유창근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 개척 소식은 정말 반갑고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 수도권 관문항으로 인식돼 온 인천항이 유라시아대륙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