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박근혜 정부 통일외교는 ‘신 북방정책’”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화성갑)은 13일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는 ‘신 북방정책’”이라며 “신 북방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토대로 한미·한중 관계의 조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사)미래전략개발연구소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박근혜 정부 통일외교 방향, 한미·한중 관계의 조화’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박근혜 정부에서 제기된 통일 담론이 지난 8·25 남북합의를 시작으로 9월 한중 정상회담과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보다 구체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는 과거 북한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했던 북방정책의 한계를 극복해 남북관계의 정상화와 한중·한미 관계의 강화를 통한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박원곤 교수(한동대 국제관계전공)는 ‘한반도 통일외교, 한중·미중·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발제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중의 증진된 관계 지속과 더불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국의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김영우 의원,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일제식 영문 이름 352종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일제식 영문 이름이 352종으로, 일제 잔재 청산과 식물주권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은 13일 산림청, 국림수목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영문 이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무려 352종에 달하는 자생식물 영문 이름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고,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16종도 일제식 이름으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국가표준 식물목록의 자생식물 4천173종 중 단 1개 뿐인 학명에 japonica, takeshimensis 등 일본식 이름이 부여된 것 식물이 무려 248종에 달하고, 영문 이름에 japanese 등 일본식 이름이 사용된 것도 무려 104종에 달했다. 특히,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16종도 일제식 영문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10일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식물주권 바로잡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한반도 자생식물의 영문명을 재검토해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을 제작한 바 있지만, 일제 잔재라 할 수 있는 우리 식물의 일본식 표기가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영명 표준목록에서 단풍나무(Japanese Maple)처럼 ‘일본의 식물’을 뜻하는 ‘japanese’단어가 포함된 한반도 자생식물은 모두 104종에 달한다. 더욱이 국가명처럼 국제적으로 단 한 개의 이름만 사용되는 학명의 경우에도 한반도 자생식물 중 무려 248종에 japoincum, japonicus 등의 일본을 뜻하는 단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명에 일본을 뜻하는 단어가 포함된 한반도 자생식물 중 16종의 경우에는 섬초롱꽃(학명 Campanula takesimana Nakai)처럼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광복 70주년이 된 지금까지 우리 고유의 식물을 일본식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최소한 이 땅에서 자고나는 식물은 이 땅에 어울리는 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한반도 자생식물 영문 이름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공공외교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이천시 참시민 이천행복 나눔운동 확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배려, 존중, 소통, 인성교육, 실천 등 다섯 가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참시민 이천행복 나눔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시민 등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0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참시민 이천행복 나눔운동 선포식도 가졌다. 시는 이번 범시민 운동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 맞는 글로벌 매너와 선진 시민의식이 뒷받침된 고품격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노약자와 다문화가정을 배려하는 더불어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위생과 청결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밖에 기초질서와 안전문화 정착 그리고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12일 한국생산성본부 연수원에서는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운동의 실천 방향을 놓고 워크숍을 개최해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 함께 힘을 합치자고 입을 모았다. 조병돈 시장은 “참시민 이천행복 나눔운동이 이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울려 퍼져 대한민국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한 줌의 밀알이 되길 희망한다”며 “비록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도약했지만 기본이 바로 서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양평군 어린이들 ‘네 번째 길, 세종대왕과 소통하다’

양평군 어린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5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돼 오는 24일 ‘네 번째 길, 세종대왕과 소통하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역사를 성찰하고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기여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어린이도서관은 ‘책갈피 밖 인문학 소풍’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문학, 예술, 역사 등 4가지 주제의 다채로운 강의와 탐방을 구성해 소풍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4차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에 대한 강연과 여주시에 있는 세종대왕 유적관리소 탐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강연 및 탐방은 「세종의 공부」,「왕의 영혼 조선의 비밀을 말하다」의 저자인 이상주 역사교육 작가가 함께 한다. 3-6학년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는 방문 및 전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궁금한 점은 어린이도서관 전화031-770-273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한일봉기자

코이카, ‘제9회 서울 ODA 국제회의’ 개최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오는 27~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9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에 사전등록을 오는 16일까지 홈페이지(http://seouloda.com) 에서 진행하고 있다. ‘Post-2015 국제개발 프레임워크에서의 포용적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개발 주체들의 등장으로 보다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의 패러다임 속에 전통 및 신흥공여국, 아시아 지역 내 공여국 및 수원국, 섹터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개최된 동 회의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모여 개발협력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지금까지 한국의 개발경험, 부산글로벌파트너십이행방안, Post-2015 개발프레임워크와 ODA의 역할, 굿거버넌스와 효과적인 제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번 회의에는 마크 로콕(Mark Lowcock) 영국국제개발부 차관, 에릭 솔하임(Erik Solheim) OECD DAC 의장, 제로엔 페르헬(Jeroen Verheul) 네덜란드 개발협력 대사, 루브나 빈트 칼리드 알 카시미(Lubna Bint Khalid Al Qasimi) 아랍에미레이트 국제협력부 장관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인천중기청, 내일채움공제 활성화로 ‘정부-민간’ 손잡아

인천중소기업청은 13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와 공동으로 인천경영자총협회 등 지역내 12개 중소기업 단체와 함께 ‘내일채움공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중기청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장기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5년간 매월 기금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만기(5년)까지 재직하면 공동적립금과 복리이자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내일채움공제사업은 제도 출범 이후 1년여 만에 가입자가 8천 명을 넘는 등 기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어 중소기업의 인력애로를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일채움공제사업 공동홍보 및 활성화, 지원사업 정보교류 및 협력증진 등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최광문 인천중소기업청장은 “업무협약이 ‘내일채움공제사업’을 지역내 중소기업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기관 등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